주체106(2017)년 1월 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조미대결사는 70년이상을 기록하고있다.

하다면 조미관계는 왜 적대적인가.조미사이의 힘의 구도가 근본적으로 변화된 오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애쓰고있다.

그 답은 쉽게 찾을수 있다.

우리 공화국의 대외정책리념은 자주, 평화, 친선으로서 언제나 변함이 없다.올해 첫날에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가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리념에 충실할것이라고 한 위대하고도 엄숙한 선언을 온 세계가 크나큰 격정과 감동속에 받아안았다.

미국의 대외정책은 우리의 숭고한 리념과 상반된다.

이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최근에 한 미국전문가의 토론내용을 들어보면 쉽게 리해할수 있다.

이란의 프레스TV방송을 비롯한 여러 외신들이 전한데 의하면 세계화연구쎈터 성원이며 작가인 스테판 렌드맨은 미행정부가 조선의 핵미싸일에 대응한다는 구실로 핵전략자산을 남조선에 항시적으로 배비해놓으려 하고있는것과 관련한 토론을 하면서 미국이 군사비를 지출하고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적을 만들려 한다고 비평하였다.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입버릇처럼 늘어놓는 조선《위협》타령에 대해 조선의 위협이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이 조선을 적으로 만들려고 애쓰고있을뿐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이것은 미국의 대외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스테판 렌드맨의 주장을 음미하면서 미국이 왜 고의적으로 적을 만들며 무엇때문에 전쟁을 하려는가에 대해 재인식하게 된다.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해 결론부터 내린다면 그것은 본질상 해외침략정책, 전쟁정책이며 내정간섭정책이다.

세계는 미국을 전쟁기계로 락인한지 오래다.미국의 정치도 경제도 군사도 다 해외침략과 략탈, 전쟁을 위해 존재하고있다.

미국의 한해 군사비는 세계에서 군사비가 많다고 하는 여러 대국들의 군사비를 합친것보다 더 많다.미국방성의 자료에 의하면 2017회계년도 군사예산은 5 827억US$이다.하지만 이것은 국방성만이 탕진하는 수자이다.미국의 행정관리예산국의 자료에 의하면 에네르기성의 신형핵무기개발계획 등 다른 성들의 군사관련예산을 포함한 련방정부전체의 군사비지출은 6 080억US$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의 국방성, 에네르기성과 같은 군사관련 성기관들, 숱한 군산복합체들과 그에 종사하는 과학자, 기술자, 로동자들, 근 800개에 달하는 해외군사기지들과 그곳에 나가있는 침략군병사들, 군속들 등이 모두 이 군사비에 명줄을 걸고 그것을 빨아먹으며 존재를 유지해나가고있다.

이 방대한 군사비는 미국민의 돈주머니에서 세금의 명목으로 털어내고있다.군사비를 짜내지 못하면 미국경제는 풀썩 주저앉게 되여있다.

전쟁과 류혈분쟁이 없으면 집권층은 군사비를 마련할수 없게 되고 확장된 군수산업도 유지할 구멍수가 막히게 된다.때문에 미독점재벌들과 그의 꼭두각시인 집권층, 전략가들이 골머리를 싸쥐고 고의적으로 적을 만들어내고있으며 미국에 대한 《위협》타령을 쉴새없이 늘어놓고있다.특히 미국경제에서 기본을 이루고있는 군수산업은 세계 곳곳에서 정세가 긴장해지거나 전쟁의 불길이 일어날 때마다 만부하로 가동하군 한다.군산복합체들은 전쟁지역들에 무기들을 팔아먹으면서 폭리를 얻고있다.

미국이 우리의 《위협》타령을 쉴새없이 외워대며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키고있는것은 바로 각종 전쟁기구들에 군사비를 대주고 독점재벌들의 배를 불리여주며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합리화하기 위해서이다.남조선과 일본 등에 전개된 무기들의 대부분은 미국이 하수인들로부터 돈을 받아먹고 넘겨준 미국산이다.미국이 우리를 적으로 만들고 우리의 《위협》을 꾸며내고있는것은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무력증강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세력권을 확대하고있는 대국들을 군사적으로 포위하고 지속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해공군무력의 과반수를 이 지역에 투입하고있다.아시아태평양재균형전략은 곧 이 지역에 대한 무력증강전략이고 지배전략이다.미국의 이 전략으로 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되였다.

트루맨으로부터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미국집권자들모두가 우리와 평화적으로 공존하기를 바라지 않았으며 항상 대결을 선동하면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고 획책하였다.이것이 미국의 대조선정책의 기본내용이다.

조선속담에 재미난 골에 범 난다는 말이 있다.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우리를 적으로 대하고 우리의 《위협》을 꾸며내는데 재미를 붙였던 미국은 오늘에 와서 무진강대한 강국과 마주서게 되였다.주체조선이 동방의 핵강국으로 우뚝 솟아오른것이다.

조미대결을 끝장낼수 있는 최선의 방도는 바로 우리 공화국이 핵강국이 되여 미국의 핵위협과 군사적공갈을 영원히 종식시키는데 있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당의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결사관철하여 우리 나라를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핵강국의 지위에 올려세웠다.

우리를 압살하려던 미국은 닭쫓던 개 울바자 쳐다보는 격이 되고말았다.조미대결을 어떻게 끝장내는가 하는것은 미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릴 용단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제재와 압박에 숙달되였다.미국의 초강도제재와 압박이 가해질수록 우리는 더 강해지고 번영한다.반면에 미본토안전은 더욱더 우리의 억센 무쇠주먹안에 들어오게 되여있다.

프랑스의 한 전문가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게임을 주도하는것은 조선이다, 국제적제재도 조선을 멈춰세우지 못하였다, 조선은 현정세를 아주 능란하게 활용하여 궁극적으로는 매우 실용적인 나라로 되였다라고 말하였다.이어 그는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무력을 주둔시키는데서 악마화된 조선을 필요로 하고있으며 따라서 조선문제가 해결되는것을 바라지 않고있다, 조선은 이 모순점들을 잘 리용하고있다, 조선의 최고령도자는 핵계획을 추진하면서 경제발전을 통해 인민생활을 높이는 병진로선을 실시하고있다, 조선은 훨씬 개방된 경제를 발전시켜나가고있으며 변화속도는 그야말로 빠르다, 조선은 현실적으로 핵렬강이며 제재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든든해있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런 내용으로 말하는것은 그 하나만이 아니다.숱한 대조선전문가들이 그렇게 주장하고있다.현실적으로 미지배층은 날로 힘있게 과시되는 우리의 군사적위력을 보면서 발편잠을 못 자고있다.미국이 지금 느끼는 우리에 의한 《위협》우려는 우리를 오랜 기간 핵위협공갈해온 죄과로부터 생겨난 불안과 공포심의 발로이다.미국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은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용납 못할 범죄적망동이다.미지배층이 다 파산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부지하고 그 실행에 집요하게 매여달릴수록 미국의 불안과 공포심은 날로 커지게 될것이다.

우리는 그 범죄적망동을 저지, 분쇄하고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기 위해 병진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핵억제력강화에 박차를 가해나갈것이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