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20일 로동신문

 

론평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는 시비거리로 될수 없다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준비가 마감단계에 이른것과 관련하여 미국이 덴겁하여 복닥소동을 일으키고있다.

미국의 보수언론들과 어중이떠중이들은 우리의 로케트시험발사준비를 《도발》과 《위협》으로 매도하며 제재압박에 대해 소란스럽게 떠들고있다.

미국무성 부장관은 조선의 《위협》이 극심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아부재기를 치면서 미국에 어떤 행정부가 서든 조선에 대한 제재압박은 지금과 같이 계속될것이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

미국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위협에 대처하여 우리가 국방력강화의 일환으로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진행하는것은 그 누구의 시비거리로 될수 없는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이다.

세계에는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발사한 나라가 한둘이 아니다.미국의 말대로 대륙간탄도로케트발사가 도발과 위협으로 된다면 그 나라들이 다 문제시되여야 할것이다.미국이 우리의 로케트시험발사준비를 《도발》과 《위협》으로 몰아붙이며 소란을 피우고있는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세계적으로 핵무기뿐아니라 그 운반수단인 대륙간탄도미싸일을 제일 많이 가지고있는 나라는 다름아닌 미국이다.지금도 미국은 세계제패를 노리고 첨단무기개발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있다.지난해에 미국이 《미니트맨-3》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를 진행하면서 그것이 《조선에 대한 핵무기사용신호를 보내기 위한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든것은 세계에 다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이 저들이 하는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는 문제시될것이 없는데 우리가 하는것은 《도발》로, 《위협》으로 된다고 하는것은 그야말로 강도적궤변이다.우리를 대륙간탄도로케트개발에로 떠민 장본인은 바로 장장 수십년간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말살하기 위한 시대착오적인 적대시정책에 악랄하게 매달려온 미국이다.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명하고 핵위협공갈을 끊임없이 가해오고있다.해마다 남조선괴뢰들과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핵전쟁연습을 벌리고있다.세계적으로 조선반도처럼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이 집결되여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소동이 벌어지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핵은 핵으로 다스려야 한다.미국의 핵공갈에 대처하여 우리가 대륙간탄도로케트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것을 만들어 시험해도 미국은 할 말이 없게 되여있다.많은 국제정세전문가들은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놓고 우려를 표시할것이 아니라 우리를 항시적으로 핵위협공갈하고있는 미국을 규탄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미국이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걸고드는것은 저들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의 운명이 위험에 빠져들고있기때문이다.

군사적우세, 핵우세에 의거하여 지역의 대국들을 제압, 견제하고 지배권을 확립하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야망이다.동북아시아를 장악해야 아시아태평양 전지역을 차지하고 나아가서 세계를 제패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에 따라 미해군, 공군무력의 과반수가 이 지역으로 집중되고있다.지역에 이미 배비된 전략핵폭격기와 핵미싸일의 성능을 개선하고 감시, 정찰능력을 강화하며 고출력레이자포, 무인전술차량, 초고속타격무기들을 개발 및 배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있다.최근년간 미국은 전략핵폭격기들과 잠수함들을 비롯한 각종 핵전략무력을 조선반도에 끌어들이다 못해 《싸드》까지 남조선에 배비하기로 결정하였다.

남조선에 조선반도를 훨씬 벗어나는 탐지거리를 가진 레이다를 전진배비하려 하고있는것은 주변나라들의 전략무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미군부의 고위인물들도 남조선에 대한 《싸드》배비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저들의 우세를 유지할수 있게 해준다는것을 숨기지 않고있다.남조선에 《싸드》가 배비되면 우리 주변나라들이 종심에서 벌리고있는 군사활동들은 모두 로출되게 되며 그 나라들의 전략무력은 사전에 제압당할수 있다.그렇게 되면 미국과 우리 주변나라들사이의 전략적균형은 파괴되게 된다.

로씨야와 중국이 《싸드》의 실지목표는 자국이라고 하면서 대응조치를 취하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싸드》가 배비되면 조선반도유사시 남조선이 일차적인 타격대상이 된다는것은 기정사실로 되고있다.

그러지 않아도 조선반도는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이 일어날수 있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공인되였다.미국이 전략적우세를 차지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에 로골적으로 매여달릴수록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위험은 더욱 짙어지게 된다.

책임적인 핵보유국인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에서 날을 따라 짙어가는 핵전쟁위험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다.

수소탄까지 보유하고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선 우리는 이미 미제의 비대한 핵항공모함이나 핵동력잠수함 등이 투입되는 적지역의 항구들을 무자비하게 타격하여 그것들을 극히 짧은 시간에 무용지물로 만들어놓을수 있다는것을 온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었다.

우리에 대한 핵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배가될것이다.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는 미국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위협에 대처한 자위적국방력강화의 한 고리이다.

우리 나라를 둘로 갈라놓고 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우리를 핵위협공갈해오며 온갖 범죄만을 저질러온 미국은 그 엄청난 죄과로 하여 안절부절 못하고있다.

미국이 제재압박을 떠들며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어떻게 하나 가로막아보려고 소동을 피우고있지만 그것은 헛된짓이다.

미국의 대조선제재압박은 우리에게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우리는 미국의 끊임없는 핵위협공갈과 제재압박속에서 세계적인 핵강국이 되였다.

미국의 제재압박은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비롯한 첨단무장장비들의 개발속도와 선제공격능력을 배가로 높이려는 의지만을 굳게 하여줄뿐이다.미국이 우리 민족의 생존공간을 핵참화속에 몰아넣고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세계평화를 위협하려고 최후발악하고있는 이상 우리가 민족의 운명과 나라의 최고리익, 세계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방패, 평화수호의 핵보검을 더욱 억척같이 벼리는것은 당연하다.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는 최고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