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거의 완벽하게 아무것도 안한 반기문》

 

지난 11일 남조선언론에 반기문이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적라라하게 까밝힌 글이 실리였다.

글 내용을 소개한다.

곧 있을 《대선》에서 《령혼없는 <대통령>》이 뽑힐 가능성이 혹시라도 없겠는가.

다가오는 《대선》에 뛰여들겠다고 발표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반기문은 지난 1970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무공무원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22년동안 《유신》독재와 전두환독재, 로태우《정권》을 거치면서 주미대사관 참사관, 본부 《미주국》 국장, 장관특보 등 출세의 발판을 닦았다. 특히 1985년 로신영《국무총리》의 의전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권력핵심과 줄이 닿아 장래의 출세를 예약하였다. 로신영 전 《국무총리》는 지금도 반기문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이라고 한다.

1960년대 박정희독재가 강화되던 시절 그가 학생때에 반독재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는 기록은 없다. 공무원으로서 그는 《유신》독재를 《<한국>적민주주의》라고 미화하는 당국의 훈령을 충실히 홍보했을것이다. 마찬가지로 광주학살을 감행하고 이른바 《북의 사촉을 받은 불순세력의 폭동》이라고 한 전두환의 궤변을 충실히 홍보하였을것이다.

그는 관료로서 독재《정권》에 부역하고있다는 현실에 대해 아무런 량심의 거리낌이나 가책도 없이 오로지 승진과 출세의 코스만 바라보고 우로 달리는 인생을 걸었다. 김영삼, 김대중《정권》에서도 그는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외교통상부 차관을 력임하는 등 승진가도를 달렸다. 한마디로 모두의 《부러움》을 살수밖에 없는 인생코스였다.

김대중, 로무현《정권》은 이 땅의 외교정책사에서 《꼬뻬르니꾸스》적인 전환기였다. 이 시기의 반기문은 그저 실무적으로만 존재하는 외무관료였다. 정책의 철학이나 생각의 전환은 그의 관심밖이였다.

흔히 하는 말로 《령혼없는 실무자》였던셈이다.

인맥이 전혀 닿지 않는 로무현《정권》시절에도 행운의 녀신은 그의 편이였다. 2003년 《대통령》외교보좌관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자리에 올랐다. 련이어 그에게 인생최대의 행운이 다가온다.

유엔사무총장은 대륙별로 돌아가면서 호선하는 체계였는데 2007년 유엔사무총장이 아시아몫이였다. 원래 이 사무총장자리를 노렸던 인물은 《중앙일보》의 사주 홍석현이였다. 그는 유엔사무총장을 거치고 《대통령》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것으로 알려지는 야심가였다. 그는 이 계획의 첫 단계로 2005년 로무현시기 《아그레망》을 들고 주미대사가 되였다. 그런데 그해 말 갑작스럽게 터진 《삼성 X-파일사건》으로 중도하차하였다.

홍석현대사의 불행은 반기문의 행운이 되였다.

승진과 출세에 동물적감각이 뛰여난 반기문은 로무현에게 유엔사무총장도전의사를 밝히고 그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내여 마침내 자신이 꿈에서도 꾸어보지 못했던 자리에 올라가게 되였다. 유엔의 사무총장은 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 5개국을 중심으로 줄타기의 《파워게임》을 하는것이 주된 작업이다.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완충하면서 국제적난제를 풀어나가는것이 주된 임무이다.

물론 상임리사국중에서도 미국이 가장 입김이 센 나라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력대 약소국출신의 사무총장중에서도 일부 소신파는 강대국의 압력을 뿌리치고 강대국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 총장도 있었다. 코피 아난총장이 그런 사례에 속한다.

반기문총장은 물론 여기에서도 자기의 특별한 《재능》을 발휘한다. 그는 평생 권력에 충성을 바치고 대세를 따른 사람이다.

유엔에서 그는 미국의 충실한 대리인역할을 하였다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나온말이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사무총장》이라는 말이다. 소신을 내세우지 않고 원만함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기름장어》니 하는 별명이 리해가 될법도 하다.

여기서 반기문의 일생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나온다.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앞세우는것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게 실무력으로 뒤받침하는 역할이 그것이다.

반기문은 이 땅에서 고위직을 지낼 때나 그리고 유엔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전기간 당대의 권력과 충돌하면서 가치를 추구한적이 없다.

반기문을 이 땅의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중에는 유엔사무총장을 하면서 그가 얻은 《경험》과 인맥관계가 《모든 문제를 푸는데 기여할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황당무계한 주장이다. 그가 사무총장을 지낸 지난 10년간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한마디로 반기문은 그동안 완벽하게 아무것도 한것이 없다. 남북관계에 관한 아무러한 철학도, 노력도 보여준것이 없었다.

반기문은 오로지 리명박, 박근혜의 대북《정책》에 장단을 맞추었을뿐이다.

오늘 이 땅이 이런 《령혼없는 인간》을 필요로 하는 시기인가?

올해초 경제신문과 《MBC》는 공동여론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다음기 《정권》의 《국정》과제에 대하여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부정부패척결이 29.9%, 경제위기극복 및 성장 26.7%, 민생문제해결 18.4%, 량극화 및 불평등해소 8.7%로 나타났다. 하나같이 다음기 《대통령》이 굳건한 자세로 《기득권》세력과 싸워야 할 과제들이다.

여기서 반기문이 제일 잘할수 있는것이 과연 무엇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반기문은 단 한가지도 풀수 없다는 결론만 나온다. 그는 민생과 동떨어진 외교관생활만 한 사람이다. 경제와 민생을 알리가 없는 사람이다. 게다가 10년씩이나 이 땅에서 유리된 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기득권》네트워크의 한복판에서 큰 사람이다.

그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는가. 평생을 령혼없는 공무원생활을 한 사람이 이제와서 《대통령》으로서의 소신을 어떻게 발휘하겠는가.

《대통령》직은 누구에게 책임을 미는 자리가 아니다. 국민의 모든 책임이 마지막으로 귀결되는 자리가 바로 그 자리이다.

국민들이 탄핵한 박근혜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령혼없는 <대통령>》을 권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