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18일 로동신문
정론 우리의 존엄
우리는 누구나 때없이 묻고 산다. 우리는 왜 드넓은 행성의 수만갈래의 길가운데서 오직 이 한길만을 기어이 가야 하는가.무엇때문에 우리는 백두에서 높이 들고온 붉은 기발에 주체라는 이 글발을 뚜렷이 새겨왔고 보란듯이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억세게 떠밀고있으며 무엇때문에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선군의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쥐였는가.어찌하여 조선은 남들같으면 이제는 다 자멸해버렸을 몇단계로 가증된 봉쇄형제재에도 끄떡없이 련이은 행복의 기적창조에로 보다 과감한 공격화살표를 힘있게 그었는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은 천만금과도 바꿀수 없습니다.》 그것이였다.피바다와 불바다, 재더미를 헤쳐온 조선혁명의 진정한 뜻에 대한, 우리 당이 과학의 법칙처럼 끝없이 증명해온 백전백승의 진가에 대한 모든 힘있는 해답이 바로 여기에 집약되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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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동이 터오는 2월의 하늘가를 바라보시며 이제는 보여줄 때가 왔다고, 한번 해보자고, 신심을 안고 발사진지로 진출하라고 전사들의 등을 떠밀어주신 우리의 해와 달을 이어 련이어 솟구쳐오르는 조선의 탄도탄들, 우리는 거기에 너무도 소중한것을 실었고 너무도 많은것을 재웠다.결코 장약한 핵이나 거대한 동력 그자체가 아니다.그 하나하나에 우리는 존엄, 우리의 모든것이 언제나 그렇다.황홀한 새 거리를 세우고 설계도에 선을 하나 그어도, 우리의 발명품에 이름을 달고 국제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에도, 거리를 활보하며 우리 아이들이 부르는 하나의 노래에도 설사 남들이 보지는 못한다 해도 거기에는 가장 신성하고 긍지높은 존엄이 있다. 마치도 새삼스럽게 깨닫는듯 마냥 가슴이 뿌듯하여 다시금 높이 불러보는 우리의 존엄, 이 조선의 하늘과 땅, 공기와 숨결, 거리와 창조물 어디에서나 제일 크게 보이고 제일 높이 울리는 말이다.어찌 보면 조선을 위하여 세상에 나온 말처럼 우리의 모든 생활속에 낱낱이 깃들어 우리의 모습처럼 굳어진 존엄이라는 이 두 글자는 강대한 이 나라 매 공민의 증서와 같고 세계에 비치는 조선의 초상과 같다. 존엄은 한 인간, 한 민족의 력사와 더불어 가장 신성하고 엄숙한 말로 불리워져왔으며 그 말과 같이 그토록 심장을 틀어잡는것은 없다.그저 먹고 입고 사는 생과 참되고 값있게 사는 생은 다르다.그것이 없으면 숨은 쉬여도 죽은자로 되는것이 바로 존엄이다.존엄은 인간이 자신을 깨닫게 하는 운명의 홰불이고 혁명의 폭풍을 일으키는 거대한 동력이며 생명보다 귀중한것이 조국이라고 하였지만 우리는 오늘 생명보다 귀중한것이 민족자존이라고 주장한다.그것은 조국이자 곧 존엄이고 민족이자 또한 존엄이기때문이다.존엄이 없으면 민족도 국가도 사실상 존재한다고 말할수 없고 매개인의 운명도, 나라의 진정한 발전이나 번영도 기대할수 없다.우리가 오늘까지 력사의 만난을 이겨내며 세계적인 강국의 높이에 올라서게 된것은 그 무슨 자원이나 기술이 있어서만이 아니다.자기의것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떳떳한 자부를 가슴에 품고 이 조선의 존재와 영예를 당당히 지켜냈으며 그 힘을 가지고 보총으로 원자탄도 이기고 세기적락후에서 세기적문명에로 눈부시게 도약했다. 나는 한평생 민족의 존엄을 위하여 싸워왔다.나의 일생은 민족의 존엄과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력사였다고 말할수 있다.우리 민족을 해치거나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건드리는 놈들을 나는 한번도 용서하지 않았다.우리 인민을 깔보고 우롱하는자들과도 타협하지 않았다.… 조국과 민족을 위한 우리의 존엄은 어느분이시였던가.백두산장검으로 일제의 배를 갈라내여 다 삼켜버린것이나 다를바 없었던 이 겨레를 안아일으키시고 세계지도에서 영영 사라져버렸던 조선의 국호를 다시 똑똑히 새겨주신분은 과연 누구이시였던가.날강도 미제의 항복서를 받아내여 이 땅을 수호해주시고 재더미우에서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준 천리마를 불러내신분, 우리 인민에게 처음으로 주체라는 말을 배워주시고 마침내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희한한 세월을 만들어 인간존엄의 최절정에 세워주신분은 바로 우리 바로 존엄때문에 조국의 조약돌을 손에 움켜쥐시고 조선아, 나를 기다려다오라고 심장으로 웨치시며 압록강을 건느신 우리 크지 않은 이 조선이 제국주의가 살판치고 대국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세계속에서 존엄을 지켜내자면 때로는 전쟁도 각오해야 하고 사지판에 목숨도 내대야 했다. 력사는 고난의 행군시기에 이 어려웠던 세월 만장에 엄숙하게 울리던 우리 존엄을 놓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에는 말이 사라지고 총대가 나선다.힘이 없는 존엄은 애달픈 하소연이나 넉두리에 지나지 않는다.지금에 와서 새 세대들이 추억으로 외우고있지만 그때는 정말 총대이냐 쌀이냐, 핵보유냐 포기냐 하는 이 한걸음의 선택에 의해 조국과 매 사람의 운명이 가차없이 결판나는 시기였다. 사람들이 눈앞의 고난과 싸우는것만도 힘에 겨워하던 그 시기 천만의 매개인이 겪어야 할 고생, 당과 국가와 혁명이 헤쳐야 할 역경을 다 이겨내시면서도 우리 세대와 후손들의 당당한 앞날을 위해 남모르는 고뇌와 생사결단의 피와 땀으로 핵보유국을 안아올리신 우리 해솟는 룡남산마루에서는 조선을 빛내리라는 맹세를 다지시고 거룩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는 어쩌면 우리 우리 첫 수소탄의 장쾌한 폭음으로 온 세계가 주체의 핵강국, 사회주의조선, 세계가 움씰 들리고 이 행성의 어지러운 질서가 단번에 쭉 줄을 맞추는듯 한 이 후련한 뢰성은 결코 메가톤급의 힘으로만 그 무게를 잴수 없었다. 우리는 거기에 죽어도 빼앗길수 없는 우리의 삶과 진정으로 정의로운 세계에서 살고싶은 꿈을 실었고 세대를 이어 벼려온 원쑤에 대한 분노와 증오, 조선의 무서운 힘을 재웠다. 다섯해, 보이는것은 핵과 제재의 소용돌이였지만 그 해와 달은 존엄과 압제와의 치렬한 대결전의 날과 달이였다.처음에는 진로변경과 새로운 선택을 강요한 적들은 그것이 억척바위에 부딪쳐 여지없이 부서져버린 신세가 되자 제재압박, 군사적힘의 공갈과 함께 《인권》소동에까지 필사적으로 매달렸다.여기에 유엔과 국제사회까지 끌어들여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자체를 멸살해버리는 목표를 이 다섯해에 종결지으려 하였다. 허나 누가 멸살되고 누가 이기였는가.그 대답은 너무도 통쾌하다. 피눈물의 바다를 딛고 일어나 백두산대국이라는 민족의 한이 서린 지정학적숙명론에 종지부를 찍으시고 조선의 결단과 움직임에 따라 대세가 흔들리는, 조선을 엄숙히 대하고 높이 중시하는 세계를 이끌어내신 미국정치시사잡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한 대외정책전문가는 조선의 현실을 공정하게 보고 고려해야 할 세가지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그것은 첫째로 우리는 실지로 세계가 변하는것을 보았다.폭풍처럼 달려온 우리 세월은 매일같이 우리의 지위가 새롭게 높아지고 우리의 의지에 의해 하나씩 세계가 변해온 해들이였다.적들이 제일먼저 그것을 느끼고 자기의 입으로, 공식표명으로 말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국제사회의 인식전환이 일어났다.동방의 새로운 핵강국의 출산을 맞이하느라 세계는 그렇게도 격렬하게 요동쳤고 오늘도 그 여진은 좀처럼 가라앉지 못하고있다.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완공의 테프를 끊게 될 려명거리, 그것은 이제 우리만의 이름이 아닌 행성의 어디서나 자주 떠오르는 이름으로 되였다.누구나 지어 적들까지도 기어이 와서 봐야겠다고 들썩거리는 세계최고의 유명지로 되였다.그것은 그 어떤 현대의 신화나 기니스기록도 무색케 하는 미증유의 속도력과 21세기 록색형거리의 표본이라는 그자체에만 있는것이 아니다.발전은 고사하고 숨줄자체를 자르려는 세계최초의 강력제재에 억사철사로 휘감겨있는 나라에서, 국가의 자주권과 인민의 긍지와 신념 그 모든것을 완전히 소멸해버리기 위한 마지막 총공세가 가해지는 속에서 기적같이 솟구쳐 일어선 이 눈부신 거리는 세계앞에 너무도 많은것을 선언하고있다.적어도 그것은 조선에 대한 모든 제재와 압박이 최종적으로 패배했음을 스스로 공인하면서 미국과 반동무리들이 정히 바치는 항복서에 후련하게 승리의 도장을 내려찍는것과 같은 사변이다.그것은 조선의 존엄과 제국주의폭제와의 대결전에서 조선의 존엄의 통쾌한 대승리로 될것이며 바로 여기에서 세계가 조선에 대한 보다 새로운 충격을 받아안게 되고 조선을 신성히 우러러보는 세계로 또 한번 바뀌게 될것이다. 언제 어느때 이처럼 당당한 존엄의 강국이 있었던가. 《공산당선언》과 빠리콤뮨으로부터 시작하여 피어린 투쟁의 장구한 력사는 공산주의자의 존엄과 제국주의자의 거만한 압제와의 대결이기도 하였다.한때는 승승장구하였던 혁명이였지만 가슴아프게도 제국주의자들의 파렴치성과 힘의 폭제, 비인간적인 가치관앞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수많은 혁명가들의 량심과 존엄이 짓밟히고 도처에서 그 상징이였던 붉은기가 사라져버렸다.이 상처는 오늘도 아물지 않고있다. 바로 동방의 조선이, 행복이란 무엇인가.누구는 그것이 정신적만족감이라고 했다.우리에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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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결코 작은 이야기가 아니였다.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의 큰걸음을 뗀 이해의 첫 현지지도로 평양가방공장을 찾으신 우리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가방을 메고 우리의 학교로 간다! 너무도 크고 위대한것이 그 작은 가방속에 실려있음을 그 누가 다 헤아릴수 있었으랴.우리라는 말씀을 몇번이나 반복하신 그날의 그 뜨거운 격정의 세계에는 내 나라, 내 인민, 내 아들딸들에 대한 우리 인민을 세상에 보란듯이 세워주려는것이 나의 자존심이고 한생의 꿈입니다. 우리 우리 인민은 곧 정의이고 인민의 존엄만큼 순결하고 성스러운것은 없다.그것은 매 인간의 운명과 행복의 높이에 그 참뜻이 있고 그것이 빛날수록 혁명의 승리적전진과 인류의 진보가 이루어진다. 진정한 혁명의 우리 인민은 최고의 존엄을 지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민이다. 존엄을 지켜주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고 그것을 위하여 기울이는 정보다 눈물겨운것은 없다.흘러온 세월에 우리가 우러러뵈온 인민의 운명을 외면하고 붉은기를 버린 인민의 배신자들을 경멸하시며 도대체 어떤 얼굴과 마음을 가졌으면 감히 그것을 부정하고 딴 길을 갈수 있는가고 분격해하시며 나는 우리의 존엄을 짓밟는것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설사 묻힐 땅이 없으면 서서 죽더라도, 말라죽더라도 지켜야 하는것이 존엄이다.… 천만식솔의 운명을 한몸으로 지켜선 그것이 어떤 강직한 지조와 열화의 사랑, 얼마나 비장한 각오를 안고있는것인가를 너무도 뼈저리게 새겨주는 이 숭엄한 세계앞에 눈굽이 젖어든다. 인민의 존엄을 위하여! 그것을 위한 길은 왜 그리도 험난했고 왜 그렇게도 막아서는 원쑤가 많았던가.그 길은 왜 그렇게도 피어린 대가를 요했고 이 5년세월엔 그이께서 한해에 10년 맞잡이의 고생을 겪으셔야만 승리가 왔던가. 가증스러운 원쑤들은 인민의 심장과 같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려 했고 인민의 량심이고 높은 긍지인 당과 일심단결의 대가정과 사회주의를 허물어버리려 하였다.당만을 따라 끝까지 시련을 이겨내는 우리 인민의 고결한 감정을 비방했고 붉은넥타이날리며 혁명의 역군으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을 모독하려 했다.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순결한 우리 인민과 하나밖에 없는 삶의 요람인 우리 사회주의의 영상을 어지럽히려고 온갖 소름끼치는 거짓나발을 국제사회에 기를 쓰고 퍼뜨리다못해 우리의 순진한 처녀들까지 자본주의시궁창속에 끌고가 그 아름다움을 여지없이 짓밟아버리려 하고있다.우리의 핵을 빼앗고 우리의 붉은기를 다른것으로 바꾸게 하고 위대하고 권위있는 우리 인민을 감히 더럽고 보잘것 없는 저들의 노예로 만들 흉악한 기도를 품고 이를 가는 원쑤들이였다. 존엄이냐 죽음이냐, 문제는 이렇게 섰다. 자신에게는 귀중한것이 많지만 만약 존엄을 위해서라면 그 모든것을 다 바쳐서라도 존엄을 지킬것이라는 그 숭고한 뜻, 이것이 우리 어찌하여 우리 누가 다 알수 있었으랴. 전략잠수함 탄도탄의 완성은 과학의 길이기 전에 억천만번 죽더라도 기어이 가야 할 혁명의 길이라고 하시며 이른새벽, 깊은 밤, 험한 령길과 바다길 그이께서 걸으신 철야강행군은 정녕 눈물없이는 더듬을수 없다.때로는 과학자들과 몇밤을 지새우시고 지혜와 용기는 물론 혁명의 노래를 부르며 나가라고 뜨거운 고무도 해주시면서 이것은 주체탄, 통일탄이라고 하시며 자신의 피와 숨결을 부어주시듯 로케트의 동체를 쓰다듬으시던 그 나날, 때로는 탄도탄수중시험발사현장에 수없이 나가시여 숨막힐듯 한 위험이 눈앞에 다가온 그 순간에도 끄떡없이 갑판우에 서시여 그 전 과정을 온몸으로 낱낱이 읽으시듯 시종 무한한 정력에 넘쳐계시던 강철의 령장이시였다. 우리는 죽으나사나 성공시켜야 한다, 백번 실패하면 백번 다시 일어나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고 하시며 우리 우리의 탄도탄에는 우리 당의 권위, 우리 인민의 존엄이 실려있습니다.이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거대한 힘으로 물면우에 솟구쳐올라 아득한 대공을 날며 모든 위성의 렌즈가 집중되는 속에 우주로 솟구쳐오른 그 높이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것이 존엄을 지키는 힘이다. 온통 부정의가 살판치는 이 어지러운 세계앞에 이 나라 인민을 품어안고 결연히 나서신 그이께서 그 험난한 5년세월을 어떻게 헤쳐오시였을가 하는 생각과 함께 가슴치는것은 바로 인민의 존엄을 지켜서신 그이의 그지없이 깨끗한 량심이다. 바로 그것으로 하여 그이께서는 인민의 원쑤에게 그렇듯 무자비하시였고 닥쳐오는 시련앞에서 그렇듯 강하시였던것이다.그렇게도 순결한 마음이시였기에 인민은 행복의 길만 걷게 하고 자신의 고생길은 절대로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하시며 인민이 알수 없는 길, 력사가 기록하지 못한 길을 그리도 많이 걸으신것이고 천지개벽의 황금같은 열매들을 이 땅이 무겁도록 쌓아주시고도 오히려 인민앞에서는 자책과 안타까운 심중을 피력하시는 너무도 눈물겨운 우리의 어버이이시다.5년의 지난 세월 우리의 눈은 천지개벽을 보았지만 우리의 심장은 강의한 어머니를 보았다. 진정한 존엄은 자주권을 지킬수 있는 정의의 힘을 지니는것과 함께 최고의 문명과 번영을 누리는데 있다.오늘의 세계에서는 자주권이 없어 존엄을 잃을뿐아니라 계속 퇴보하고 가난에 짓눌려도 당당한 존엄을 지닐수 없다. 세상이 우러러보는 정의의 무기, 세상이 부러워하는 문명과 행복, 이것이 인민을 위한 우리 5년의 첫걸음부터 하루, 한달, 한해는 우리의 꿈이 열매로 무르익어 눈으로 보고 몸으로 향유해온 나날이였다.조국력사에 보기 드문 속도의 시대, 끝없이 솟아오르는 첨단문명에로의 상승, 이루 다 꼽을수 없을만큼 뻐근한 창조의 열매들 또 행복의 기적으로 첫문을 연 2017년… 밖으로는 우리가 올라선 새로운 지위에 세계가 변하는것을 보았고 이 땅에서는 매일같이 달라지고 높아지는 새시대, 새 거리, 새 생활을 체험했다. 이제 우리 인민이 제일 잘사는 세상을 만드시겠다고, 이제부터 우리의 투쟁구호는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게 하자!》이라고 하신 우리 세상에 이렇게 순결하고 뜨거우신분, 이렇게 고마우신 어버이가 어데 있으랴.이것만으로도 인민은 더없이 행복하며 이 진정이면 인민은 그 어떤 사지판도 천리라도 만리라도 따라나설것이다. 존엄은 인민의 량심, 인민의 영예이며 인민과 가장 잘 어울리는 언어이다.인민은 어느때나 존엄의 편에 서있으며 인민만큼 존엄을 귀중히 여기고 지지하며 견결히 지켜가는 존재는 없다.자본가는 돈과 재물을 따르지만 인민은 그 근본이 다르고 그 피와 감정이 다르다.존엄을 지녀야 살수 있고 존엄을 지켜야 행복한것이 인민이다. 인민에게 있어서 이 세상천지에 오직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지금 세계에는 좁아지는 생존공간과 예측불가능의 질서변화, 미국종말의 불가피성으로 하여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있다.새로운 자원과 지배권을 차지하기 위한 렬강들의 힘의 쟁탈전에는 이미 붉은등이 켜져있다.그 검은 마수가 뻗쳐져 평화롭던 주권국가들이 풍요한 자원을 가지고 전략적위치에 있다는 리유 하나로 자기의 존엄과 자부심이 소멸당하는 《색갈혁명》에 말려들고 인민들이 류혈참극을 겪다 못해 나라를 버리고 피난길에 오르고있다.이른바 자유세계를 찾아 존엄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자유는 고사하고 설 땅마저 잃었다.여기에 유엔의 거수기마저 이제는 렬강들의 대변인역을 뻐젓이 놀고있으니 지금과 같이 인간의 정의와 운명이 마구 배신당하고 도륙당하는 존엄위기, 존엄파멸은 현대사의 최대비극으로 되고있다.세계언론들이 미국앞에 서면 작아지는 관성을 가진 나라라고 내놓고 말하는 저 남조선에서 지금 정의의 초불시위를 향해 저들의 기발이라는것보다 두배나 더 큰 성조기를 들고 미국이 전쟁이든 뭐든 해서라도 시위자들을 처치해달라고 간청하는 기막힌 행태들이 뻐젓이 자행되고있으니 분노를 넘어 처절하기 그지없다. 만약 이 행성이 진짜 미국의 손아귀에 모두 쥐여져있고 대다수 나라들은 어쨌든 굴종해야만 생존의 조건을 부여받을수 있고 참다운 존엄을 가지려면 압살과 전쟁과 재난을 피할수 없다면, 그에 대한 한가닥의 희망조차 가질수 없다면 이런 세계에서는 살 필요조차 없을것이다. 세계의 량심은 대답해야 한다. 자기의 땅에서, 자기가 가꾼 보금자리에서 자기의 리상대로 살려는 조선을 극도로 증오하고 날강도의 핵공갈로부터 자기의 아름다운 산촌과 소중한 생활, 귀여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위의 보검을 쥔 이 크지 않은 나라를 제재하라고 유엔의 연탁에서 뻐젓이 손을 드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얼굴과 량심을 가진 인간들인가.전세계를 하나의 식민지행성으로 거머쥐려고 핵사슬로 칭칭 휘감은 미국은 《자유의 녀신》이고 그 괴물의 압제로부터 자기의 존엄을 지키려는 나라는 유엔의 피고석에 앉아야 할만큼 이 세계가 너절해졌는가. 존엄의 값은 피값이다.천백번 죽음을 택할지언정 존엄을 못 버린다.그렇게 지키는것이 진짜존엄이고 먼 후날 후손들에게 남겨줄수 있는 최대의 유산도 이것이다.그것은 아직은 고난을 겪고있어도 우리는 세상에 부럼없어라라고 웨칠만 한, 죽음의 단두대에 올라서면서도 최상의 만족과 무한한 영광을 느낄만 한 신성한것이다. 고난의 행군이 한창이던 어느해 겨울, 자본주의나라의 한 외교관은 눈보라가 세차게 치는 강추위속에서도 만수대언덕으로 끝없이 오르는 우리 인민들의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그는 중년의 한사람에게 당신들은 추운 집에 있다가 나온것 같은데 무슨 희망이 있는가고 물었다.그러자 중년의 사람은 《당신은 우리가 떨면서 주저앉기를 바라는가.두고보라.이 엄혹한 겨울이 몇백번 다시 온대도 다시 일어나 소리치며 내 조국을 일떠세울것이다.물론 우리는 지금 찬방에서 나왔고 이제 돌아가서도 찬방에서 잔다.하지만 우리는 일편단심으로 나라를 지키고 영웅조선의 본때를 보여줄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것이 바로 존엄은 느낄수록 긍지높고 지킬수록 그 힘은 더 강해진다. 조선의 존엄이 내리는 징벌에는 제한된 반경이 없고 자비가 없으며 시효도 없다.세대를 이어 간직해온 우리의 귀중한 존엄과 긍지를 해치려고 덤벼든 침략자는 이 땅에서 피묻은 시체는 물론 먼지조차 가져가지 못할것이며 우리는 마지막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원쑤와 싸워 이길것이다. 조선을 건드리는자는 천벌을 받는다! 이것은 태양의 노성이고 하늘이 내리는 철추이다. 이 행성에 한줄기 새로운 항로를 그어가는 사랑하노라, 우리의 이 당당하고 볼수록 안아보노라, 시련을 박차고 굴함없이 솟아있는 더없이 귀중한 이 땅을 한껏 안아보노라. 우리는 세상에 부럼없어라. 동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