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27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력사적인 올해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이룩한 성과를 빛나게 총화하시고 공화국정부의 대외정책적립장을 명확히 천명하시였다.

우리 조국력사에 특기할 위대한 전환의 해인 지난해 대외관계분야에서도 커다란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적대세력들의 핵전쟁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첫 수소탄시험과 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 각이한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여 우리 공화국은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동방의 핵강국, 군사강국의 전략적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

우리 공화국은 막강한 정치군사적위력에 의거하여 적대세력들의 무분별한 침략전쟁도발책동과 제재압박책동, 심리모략책동을 짓부시고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였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의 정치군사적압력과 제재책동이 극도에 달하였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필승의 신념을 꺾지 못하였으며 시대착오적인 《전략적인내》정책과 반공화국대결소동에 집요하게 매달려온 오바마행정부와 박근혜패당은 수치스러운 파멸을 면치 못하였다.

지난해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과 핵위협공갈의 위험성과 부당성에 대한 국제적인식이 높아지고 우리에 대한 지지와 련대성의 목소리가 높이 울려나왔다.우리 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사이의 쌍무친선협조관계가 공고발전되고 국제무대들에서의 호상 지지와 협력이 강화되였다.

많은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이 뜻밖의 자연재해로 혹심한 피해를 입은 함북도지구들에 성의있는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피해복구전투에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을 고무하여주었다.이와 같이 지난해는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속에서 자주와 평화의 힘있는 수호자, 정의의 대변자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상이 높이 떨쳐진 뜻깊은 한해였다.

올해에 우리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대외정책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여 존엄높은 자주의 강국, 핵보유국의 지위에 맞게 대외관계를 적극 발전시켜나갈것이다.

우리의 핵무력강화는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우리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정책화하여놓고 조선반도에 방대한 전략자산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면서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고있는데 대처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정정당당한 자위권행사이다.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앞에서 년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것이다.

우리의 국방력, 핵무력은 결코 누구를 침략하거나 위협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힘있는 보검, 정의의 억제력이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우리 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도 적극 기여할것이다.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리념에 따라 자주성을 옹호하는 나라들과의 선린우호,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립장이다.

올해에 우리는 력사적으로 오랜 친선의 전통, 협조의 전통을 가지고있는 나라들과의 접촉과 교류를 계속 확대하고 친선의 뉴대를 더욱 공고발전시키는데 힘을 넣을것이다.

우리는 사상과 제도가 다르다고 하여도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정치, 경제, 문화분야의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조를 활발히 벌려나갈것이다.

지금 국제무대에서는 지배주의세력의 횡포한 주권침해행위와 내정간섭책동에 의하여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원칙들이 공공연히 무시당하고 많은 나라들의 자주권이 유린당하는 심각한 사태가 지속되고있다.

우리는 올해에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들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부당하고 비법적인 반공화국제재압박소동을 비롯한 온갖 강권과 전횡, 이중기준을 반대배격하고 자주적이고 공정한 새 국제질서를 세우며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다.

우리는 또한 반테로문제와 분쟁문제, 환경문제를 비롯한 국제문제들을 해결하고 인류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갈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리념에 충실할것이며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영향력을 더욱 높이고 대외관계를 주동적으로, 다각적으로 발전시켜나갈것이다.

주체106(2017)년 1월 26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