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8일 로동신문
영웅적조선인민군은 영원히 백승만을 떨치리
동방의 핵강국, 불패의 군사강국으로 우뚝 솟구쳐오른 사회주의조국강산에 뜻깊은 2월 8일이 왔다. 2월 8일, 불러볼수록 이날의 력사적의미가 더없이 소중하게 안겨온다.우리 민족의 수천년력사에서 례사롭게만 흘러가던 날이였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총대로 구원하여주신 력사의 이날이 없었다면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과연 어떻게 되였겠는가.조국은 또다시 망국의 비운속에, 인민은 참혹한 망국노의 처지에 영영 잠겨버렸을것이 아닌가. 총대가 약하여 궁성의 파수마저 남의 나라 군대에게 맡겨야 했고 반만년의 슬기로운 력사와 문화를 자랑하던 삼천리강토가 왜놈들에게 란도질당하는 피눈물의 비극을 겪어야만 했던 우리 민족이였다. 오랜 세월 나라없는 설음속에 갖은 천대와 멸시를 숙명처럼 감수하여야만 했던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2월 8일은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켜주고 빛내여주는 정규적인 혁명무력을 가지게 된 날로 소중히 간직되여있는것이다.하기에 뜻깊은 이 아침 천만군민은 세기와 세대를 이으며 무적의 군력으로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온 누리에 떨쳐주시는 백두의 천출위인들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최대의 영광을 삼가 드린다. 정규적혁명무력건설의 나날에로 추억의 노를 저어가는 인민의 마음은 뜨겁다. 우리 나라에서 정규적혁명무력건설을 당 및 국가건설과 함께 새 조선건설의 당면한 3대과업의 하나로 내세우신 우리 해방후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웠던 그 시기에 정규군대를 창설한다는것은 누구나 쉽게 단행할수 있는 용단이 아니였다. 정규무력건설경험도 없었고 군사기술적으로 준비된 군사간부도 부족하였다.해방은 되였으나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국고마저 텅 비였고 나라의 경제토대는 령이나 다름없는 한심한 상태였다.이런 조건에서 유능한 군사간부들을 키워내고 군종, 병종, 전문병들을 다 갖춘 현대적인 정규무력을 건설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게다가 사대주의, 교조주의에 물젖은 어중이떠중이들은 다른 나라만 쳐다보면서 덮어놓고 정규적혁명무력건설을 시비하여나섰다. 하지만 《평양학원을 창립할데 대하여》, 《새 조선의 항공대를 창설하자》, 《혁명군대를 건설하기 위하여》, 《보안간부훈련소의 당면과업》, 《참다운 인민의 군대, 현대적인 정규군대를 창건하자》…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우리 혁명군대의 성격과 사명, 자주독립국가의 가장 중요한 징표인 정규군건설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방향과 방도들이 명철하게 천명됨으로써 우리 인민군대는 첫걸음부터 당의 군대, 인민의 군대로서의 성스러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갈수 있게 되였다. 정규무력건설을 위하여 우리 나라가 해방된지 몇달 안되던 주체34(1945)년 11월 룡강군 지울리(당시)를 찾으신 평양학원과 중앙보안간부학교, 보안간부훈련소 등 군사정치간부양성기지들을 꾸려주시고 항일의 불길속에서 키워내신 혁명투사들을 파견하시여 각 군종, 병종의 모체부대를 꾸리는데서 주도적역할을 하도록 이끌어주신 우리 자주 학원들과 훈련소들을 찾고찾으시며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극진히 보살펴주시고 몸소 강의에도 출연하시면서 군사교육과 전투훈련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우리 새 조선의 항공대건설을 위하여, 해군무력건설을 위하여 우리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조여매시였던 신들메를 푸실 사이도 없이 해방후 독창적인 정규적혁명무력건설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우리 주체37(1948)년 2월 8일, 드디여 우리 민족의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게 되는 정규적혁명무력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하게 될 력사의 새날이 밝아왔다.당시의 평양역광장은 이른아침부터 모여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오전 10시,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아버님께서 물려주신 두자루의 권총을 밑천으로 하여 저 멀리 안도의 수림속에서 혁명무력을 창건하시고 항일의 피바다, 불바다만리를 헤치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우리 해방된 조국에서 로동자, 농민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조국과 인민을 보위할 정규적혁명무력을 건설하게 되시였으니 우리 이윽고 정규적혁명무력의 탄생을 엄숙히 선포하시는 우리 오늘 우리는 진정한 인민의 정권인 북조선인민위원회의 창립 2주년을 경축하면서 조선력사에서 처음으로 인민자신의 정규적무장력인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선포하게 됩니다.… 모두다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더욱 높은 민족적긍지를 가지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립을 위하여,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조선인민의 진정한 무장력인 조선인민군창건 만세! 우리 력사는 그것을 실천으로 증명해주었다.영웅적조선인민군은 보총과 원자탄의 싸움이라고 하였던 지난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세계《최강》을 떠들던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꺾고 빛나는 승리의 7.27을 맞이하였다.미제의 정예군단들과 사단들에 수치스러운 오명을 달아준 현대전의 영웅들, 세계해전사에 없는 기적을 창조한 영용한 해병들이 바로 주체49(1960)년 8월 25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에 선군혁명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 때로부터 선군령도의 전기간 우리 혁명무력의 본성에 맞게 전군을 야전복을 벗으실 사이없이 끊임없는 선군장정에 오르시던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 진정 우리 영웅적조선인민군은 오늘 백두의 천출명장 바로 이런 절대불변의 신념과 의지로 전군에 백두산훈련열풍이 세차게 일어나 영용한 우리 인민군대는 그 어떤 강적도 일격에 쳐물리칠수 있는 무적강군의 펄펄 나는 일당백의 만능싸움군, 백두산호랑이들로 자라나고있다. 백두의 담력과 기상으로 돌이켜볼수록 1950년대 미제의 침략전쟁, 1990년대의 사회주의수호전, 주체100년대에 더욱 무모해진 미제의 핵전쟁위협소동 등 장구한 세월 끊임없이 감행된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침략책동을 걸음마다 통쾌하게 짓부셔버리며 영웅적조선인민군은 자랑스러운 승리만을 떨치였다. 강위력한 백두산총대로 무적필승의 위용을 만방에 떨쳐나가는 영웅적조선인민군, 성스러운 그 부름 불러볼수록 우리 조국이, 천만군민이 얼마나 그렇다.무적의 총대만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켜주고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이룩할수 있다. 본사기자 채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