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9일 로동신문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동지애

 

인민의 리상과 꿈을 눈부시게 꽃피우는 희한한 사변들로 충만된 이 땅에 민족최대의 명절 광명성절이 다가오고있다.

간절한 그리움에 불타는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가슴에 위대한 장군님의 해빛같은 미소, 자애에 넘치신 음성이 뜨겁게 안겨드는 2월,

혁명의 천만리에 풍상고초를 다 겪으시며 주체혁명을 오직 백전백승에로 이끄신 만고의 위인이시고 혁명의 대원로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그이와 사상과 뜻도 숨결도 하나가 되여 정과 열을 나누며 난관과 시련을 함께 헤친 우리 천만군민은 그이를 모시고 살며 혁명한 년대들에 마음을 숭엄히 얹고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혁명생애에서 가장 큰 감회가 무엇이였으며 그이께서 우리 혁명과 인민에게 심어주신 영원한 승리의 원천이 무엇이였는가에 대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더듬어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지 4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의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사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고향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그들 한명한명을 뜻과 생사를 같이하는 혁명동지로 키우시고 로동당시대를 빛내이는 길에서 생의 자욱을 뚜렷이 남기도록 정과 열을 부어주시던 잊지 못할 나날을 숭엄히 더듬어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교시하시였다.

지나온 혁명의 길을 돌이켜보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이 수없이 많은데 그가운데서도 제일 감회깊이 추억되는것이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변함없이 당을 따라온 혁명동지들에 대한 추억이다.나의 동지들가운데는 오랜 혁명가들인 항일혁명투사들도 있고 당의 기초축성시기의 충직한 일군들도 있으며 고난의 행군시기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용사들도 있다!

혁명적동지애를 떠나서는 우리 당의 존재와 강화발전에 대해서도, 우리의 일심단결에 대해서도 말할수 없고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없다!

년대와 세기를 넘으며 당을 진심으로 받들어온 사랑하는 혁명동지들에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추억은 참으로 뜨거웠다.

그날의 위대한 장군님의 가슴속에 간직된 동지애의 무한대한 세계의 일단이나마 펼치고저 우리 삼가 붓을 들었다.

 

동지적단결의 전성기

 

1970년대는 주체혁명사에 분수령으로 되는 경이적인 년대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당력사와 혁명발전에서 책임적인 시대를 함께 걸어온 일군들을 당의 기초축성시기의 일군들이라고 값높이 내세워주시며 두고두고 뜨겁게 추억하시였다.고귀한 그 부름과 추억에 주체적당건설의 초행길을 함께 걸은 동지들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다함없는 정과 열이 함축되여있다.

돌이켜보면 우리 당의 기초축성은 동지적단결로 시작되였다.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백두산야에서 꽃핀 혁명적동지애를 제일 귀중히 여기시며 동지애의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력사를 광휘롭게 수놓아오신 위대한 장군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슬하의 일군들을 데리고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권총을 수여받으신 사연깊은 건지리를 자주 찾으시여 동지들과 영원히 생사운명을 같이할것을 맹약하시며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혁명적단결을 철통같이 공고히 하고 빛내일 의지를 굳히신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은 동지를 얻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진리는 내가 대를 이어 물려받은 고귀한 유산입니다.》

1970년대를 맞이하여 주체혁명의 력사적전환기를 펼쳐나가야 할 사명을 무겁게 받아안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날 오래동안 뜻을 같이해온 동지들을 찾으시였다.

그이의 저력있는 음성이 일군들의 페부를 파고들었다.

동지가 없이는, 충실한 전우들이 없이는 그 어떤 지도자도 혼자서 큰 위업을 이룩할수 없다.나는 동무들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수령님과 당을 받들어 영원히 충정다하리라고 믿는다!

혁명이라는 거창한 위업이 맺게 하는 참된 인간관계인 동지애,

동지들사이의 사랑이 곧 단결이며 혁명적동지애로 뭉친 힘보다 더 강한 힘은 없다!

천만금으로도 살수 없는것이 동지이고 동지의 사랑이다!

혁명적동지애는 인간에 대한 사랑의 절정이며 최고봉이다!

사상적측면에서 나와 동지들은 우리 당청사에 나붓기는 붉은기처럼 하나로 일색화되여야 한다!

동지들이 있기에 김정일이도 있고 동지들이 없으면 김정일이도 없다는것이 나의 사상적신조이며 나는 곧 그대이고 그대는 곧 나라는 동지에 대한 믿음, 이것이 나의 동지관이다!

위대한 장군님 특유의 이 위대한 철리로 키우신 사랑하는 동지들이였다.위대한 동지의 품에 안겨 얼마나 많은 전사들이 우리 장군님의 동지로 성장하고 빛나는 삶의 체현자로 영광스러운 생의 자욱자욱을 수놓을수 있었던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의 일군들을 한사람한사람 키우시던 나날의 이야기는 동지애의 서사시로 우리 당력사에 길이 빛나고있다.령도자로서, 위대한 동지로서 언제나 전사들과 함께 계시면서 우리 장군님 천만전사들을 위해 얼마나 마음고생도 많이 하시고 쓰라린 눈물도 많이 흘리시며 엮으신 동지애의 력사인가.

동지를 위해 하루밤에 천리를 달려가고 동지의 아픔을 당사자보다 더 아파하는 열혈혁명가의 고결한 정신과 헌신으로 마련하신 동지적단결이였다.

철도로동계급출신의 한 일군이 한창나이에 뇌혈전으로 오랜 기간 병치료를 받고있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년나마 그 일군을 옆에 끼고다니시면서 주치의사처럼 건강을 돌보아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일군의 병치료를 위하여 계단운동을 발기하시고 혼자 하라고 맡겨두면 잘하지 않을것 같아 운동시간을 정해놓고 때가 되면 하시던 일을 미루고 솔선 그 장소에 나가는것을 하나의 일과로 삼으시였다.어느날 차에서 내리시는 길로 문건가방을 옆에 끼신채 숨가삐 달려오시는 그이를 뵈옵자 그 일군은 그만 목이 꽉 메여올라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흐느끼였다.

저같은게 뭐라고… 이러지 마십시오. 이러지 마십시오.

진정하오.…옛말에 긴병에 효자가 없다고 했는데 효자는 없더라도 동지는 있소.내가 앓으면 그때는 동무가 이만큼도 안해주겠소? 자, 어서 이 손을 잡고 일어서시오!

이렇게 병을 털고 그는 일어섰다.

색다른 음식이 하나 생겨도 《한홉의 미시가루》의 정신으로 사랑하는 동지들부터 생각하시고 어느 한 전사가 당하는 마음속고충이라도 《민생단》보따리에 불을 지피는것과도 같은 위대한 경륜으로 동지의 대군을 키우신 우리 장군님,

이 세상에서 동지라는 말을 제일 사랑하시고 자신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동지라고 늘 외우시며 동지들의 손을 뜨겁게 잡고 넘기 어려운 고난의 길도 함께 헤쳐오신 우리 장군님,

동지에 대한 정과 열을 천품으로 지닌분이시였기에 장군님께서는 한번 뜻을 같이한 전사들에 대하여서는 자신께서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아주는것을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시고 온갖 정을 다하여 품들여 키우시였다.

언제인가 항일아동단영웅의 남동생인 한 일군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위대한 장군님의 가슴은 참으로 괴로우시였다.일가친척 한명 없는 그가 다른 과오로 몇달전에 처벌을 받았던것이다.하지만 곧 사업정지처벌이 내려졌다. 그러나 장군님께서는 그 일을 일체 비밀에 붙이시였다.

본인이 주눅이 들것 같아 이 처벌은 나만 알고있기로 했다.그러니 절대로 말을 내지 말아야 한다.당연한 처벌이였지만 그의 가슴속에 그늘이 질가봐 마음쓰시며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몇명의 일군들에게만 재삼 당부하시였다.

그리하여 늘 분망하게 뛰여다니던 그 일군은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학습을 하며 자기를 돌이켜보았다.본인으로서는 사실상 로동현장에서 땀흘리며 심신을 단련하는것 못지 않게 뻐근한 일이였다.이 류다른 처벌기간 그 일군이 하던 일을 장군님께서 대신하여 직접 맡아보고계신다는 사실은 본인도 알지 못하였다.

그 일군의 처벌을 벗겨주시던 날 장군님께서는 그사이 동무의 사업을 내가 대신했소, 일이 헐치 않더구만, 이제는 사업을 다시 인계받으시오라고 하시며 그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였다.

순간 그는 오열을 터치였다.북받치는 격정, 뼈저린 자책의 눈물이였다.

그렇게 해서 결함을 깨닫고 각오도 다졌다니 됐소.

사랑하는 전사에게 든 가벼운 매를 그처럼 무겁게 여기시며 본인보다 몇갑절 속을 썩여온 위대한 동지의 사랑이 뜨겁게 어린 진정이였다.

전사들의 책벌문제가 제기될 때면 그 문건을 앞에 놓으시고 책벌받은 남편의 곁에서 온밤 괴로와할 안해의 얼굴이 떠오르시여 쉬이 수표를 하지 못하고 모대기시기를 그 몇번…

탄광로동자출신의 한 일군이 지난날의 처지를 잊고 관료화되여갈 때 《탄광로동자동무!》라고 불러주어 그로 하여금 로동계급의 본태를 잊지 않고 탄부시절처럼 검박하게 살도록 하신 사려깊은 사랑, 10년이상 차를 타고 다니던 한 일군이 과오를 범하였을 때 어떻게 하면 각성시키겠는가 하고 생각하시다가 걸어다니는 처벌을 주어 그의 사상정신생활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하신 사랑…

전사들이 해놓은 성과앞에서는 온 천하를 상으로 주고싶어하시면서도 그들의 혁명적성장을 위하여 우리 장군님께서는 원칙과 인정사이에서 누구보다도 남모르는 마음속고충을 많이 겪으시며 동지들 한사람한사람을 이렇게 품들여 키우시였다.

그처럼 넋을 주고 정을 부어 키우신 동지들이였기에 그들 한사람한사람은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천금보다도 귀중하였다.

언제인가 중요한 회의를 지도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전사가 운명직전에 있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내가 가지 않으면 그가 눈인들 제대로 감을수 있겠는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회의를 중지하시고 한달음에 그에게로 달려가시였다.혼수상태의 전사를 꼭 껴안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지 말라고, 일어나라고 갈리신 음성으로 그를 부르시였다.

살아선 순간도 떨어질수 없고 죽어서도 정녕 심장에 고이 간직하고싶은 위대한 동지적사랑을 느낀듯 전사는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고 그이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식어가는 전사의 몸을 혁명적동지애로 끓는 자신의 가슴으로 덥히시며 사랑하는 전사의 마지막숨결을 지켜주신 우리 장군님,

이처럼 위대하고 고결한 동지적사랑의 세계를 접한 일군이 어찌 그 한사람뿐이랴.

단 한번 안겨보아도 한생을 영광속에 살게 하는 동지의 품, 그 품을 떠나서는 억만재부도 필요없고 세상을 통채로 준대도 마음동하지 않으며 순간도 살수 없음을 뼈저리게 절감하게 하는 위대한 동지의 품,

우리의 일심단결의 초석인 숭고한 혁명적동지애는 어버이장군님의 이런 고결한 사랑으로 숭엄하게 엮어졌다.

여덟 자식을 낳아 네 자식은 굶겨죽여야 했던 가문에서 대학생이 나왔다고 울고불며 어머니가 온 동네를 돌아 얻어온 짝짝이고무신을 신고 대학에 온 일군, 13살에 어머니를 잃고 탄을 캐고 카바이드도 구우면서 모질게 살아남아 해방을 맞이한 일군, 백정의 집안에서 태여나 별의별 수모를 다 받으며 살아온 일군, 왜놈십장의 딱따구리망치를 맞아가며 탄을 캔 소년탄부출신의 일군, 벌목공의 자식으로 화전을 뚜지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일군…

거의 모두가 길가의 막돌처럼 버림받던 인생들이였다.

때문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이 더없이 귀중하시여 대해같은 품에 안아 한량없는 정을 부어주시며 뜻을 함께 할 혁명동지로 키우시였다.

인간을 아시고 그의 지향을 아시고 공로를 헤아려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끝없는 동지적사랑에 매혹되여 뭉친 철의 대오가 바로 당의 기초축성시기의 일군들이였다.인류지성의 절정에서 광망을 뿌린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예지, 지구를 움직인 그이의 비상한 령도력, 만민의 가슴을 덥혀준 은혜로운 덕망의 원천은 명실공히 동지애였다.

인간을 참되고 아름답게 완성시켜주는 우리 장군님의 동지적사랑을 자양분으로 하여 성장한 그들이였기에 백옥같은 충정으로 위대한 당을 절대적으로 믿고 받들었다.누구나 눈속에 파묻혀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신념과 의리를 체질화하였다.

직권이나 간판을 가지고 일한것이 아니라 견결한 당적원칙과 비타협적인 투쟁기풍, 강철도 녹일 혁명열로 로동당시대의 전성기를 앞장서 열어나가는 길에서 일자리를 푹푹 내였다.

력사의 그 길에서 혁명적동지애와 혁명적단결, 이것이 우리의 모든 승리의 요인이며 혁명은 곧 동지, 동지는 곧 혁명이라는 진리, 주체혁명위업은 오직 뜻과 생사를 함께 하는 진정한 동지들사이의 혁명적단결로만 이룩할수 있다는 혁명사의 정의를 확증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은 천추만대 길이 빛날것이다.

 

선군혁명동지의 대부대

 

전대미문의 시련이 휩쓸던 1990년대 중엽은 참으로 엄혹한 시기였다.

원쑤들의 미친듯 한 고립압살책동, 련이어 들이닥치는 자연재해…

세계의 진보적인류가 조선의 운명을 두고 우려하고있을 때 시련의 먹장구름을 산산쪼각내고 장쾌한 승리의 려명을 떠올릴수 있은 힘은 무엇이였던가.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추억의 말씀이 오늘도 우리 천만군민의 심장을 쿵쿵 높뛰게 한다.

별의별 고생을 다 겪었지만 나의 곁에는 항상 동지들이 있었다.동지들과 함께 있었기때문에 나는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였고 그 어떤 용단도 내릴수 있었다.그 력사를 잊으면 인간이 아니다!

자욱자욱 피어린 선군길에서 뜻과 정을 함께 한 동지들에 대한 하많은 추억이였다.

나는 총잡은 군인들을 단순히 최고사령관의 전사라는 군직관계에서가 아니라 사상과 뜻을 같이하는 혁명동지로 보고 그들을 끝없이 사랑합니다!

생사운명을 같이할 혁명동지의 대부대가 없이는 《최강》을 자랑하는 대적과 싸워 이길수 없으며 오늘의 엄혹한 난국을 뚫고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할수 없습니다!

많은 나라들에서 무기만능론을 제창하며 현대적무기생산과 구입에 열을 올릴 때 병사들에 대한 사랑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시며 주체의 선군정치의 초행길을 광휘롭게 수놓아가신 우리 장군님이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치신 폭풍사나운 선군길은 동지적사랑과 혈연의 정으로 총잡은 병사들의 사명감을 백배천배 승화시켜 동지대군을 낳은 전인미답의 사랑의 장정이였다.

전세계의 초점이 평양에 집중되던 1995년 1월 1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의 푸른 하늘을 지켜 포신들을 거연히 추켜세운 다박솔초소를 찾으시였다.

나는 1995년을 맞는 우리 당에 충실한 조선인민군 장병들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세계를 폭풍처럼 뒤흔든 우리 당의 선군정치의 전면적개시는 이렇게 다박솔초소와 잇닿아있다.

뜻을 나누어도 피끓는 가슴을 헤치고 온넋을 깡그리 바치는 총대동지들만이 따라설수 있는 고난의 천만리였다.꼭같이 죽음을 각오하고 나선 열혈동지들의 사상과 뜻만큼 위대한 세계가 없고 그들의 사랑과 믿음처럼 고결한 인간관계가 없음을 실증한 위대한 동지애의 행로였다.

격정의 눈물없이 도저히 헤아릴수 없는 동지애의 천만리를 위대한 장군님의 영원한 전사, 제자들인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어이 잊을수 있으랴.

지금 전연초소에서는 나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조국의 방선을 지키고있습니다.나는 전선경계근무를 수행하고있는 아들딸들의 군무생활을 료해하고 그들을 고무해주어야 하며 그러자면 전선지대에 찾아가야 합니다!

나는 군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멀고 험난한 곳이라고 해도 찾아가 믿음을 주고 정을 주며 사랑의 한품에 안아 선군혁명동지로 내세워주고있습니다!

나는 전사들과 있는것이 제일 기쁩니다!

백두산에 시원을 둔 동지애의 력사는 위대한 장군님의 이런 특출한 병사들에 대한 사랑으로 하여 선군정치와 더불어 일대 최전성기를 떨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천만고생으로 안아오신 혁명사의 위대한 전성기였다.

때로는 향긋한 풀냄새를 맡으며 전사들과 함께 강행군도 하시고 어느날 이른새벽 숙영지에서 전사들이 끓인 야전밥통의 밥도 그들과 어울리시여 달게 드신 병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 쾌속으로 달리는 함선의 갑판우에서 원쑤들을 단번에 요정낼 투지에 넘쳐있는 병사들의 가슴후련한 신념의 목소리도 들어주시며 항해길도 함께 이어가신 위대한 동지…

선군혁명의 열풍이 휘몰아친 이 나라의 모든 초소는 정녕 어려울 때면 먼저 병사들을 만나고싶고 그들의 씩씩한 모습을 보면 신심이 생긴다고, 부대들에 나가 흙냄새를 맡으며 병사들을 만나는것이 제일 좋다고 하시며 일년내내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이 얼마나 간고한 시련의 길이였는가를 전하는 력사의 증견자들이다.

어느해 장마철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야전차가 간난신고끝에 마침내 오성산 전방지휘소앞에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

물목이 터진듯 달려오던 오성산초병들은 약속이나 한듯 그 자리에 굳어졌다.

위대한 장군님의 옷이 비물에 흠썩 젖어있고 바지아래도리는 온통 진창투성이가 아닌가.

(아, 최고사령관동지!

친부모들도 언제 한번 와보지 못한 이 험한 초소에 저희들이 무엇이라고 제일 궂은날 이런 위험천만한 길을 꼭 걸으셔야 한단 말입니까!)

그들을 만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립던 정, 반가운 정을 누를길 없으시여 손수건을 눈언저리에 가져다대시며 말씀하시였다.

일없다고, 어떻게 좋은 길로만 다니겠는가고, 그만 그치라고…

이렇게 오성산초병들을 한품에 안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날씨가 나빠 사진이 잘 안될수 있다고 걱정하시며 어떻게 하나 사진을 잘 찍어 병사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몇번이나 당부하시였다.

우리 천만이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을 잊지 말라고 오늘도 사나운 파도 길길이 솟구치는 서해의 초도에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위대한 장군님을 모신 쾌속정이 사나운 풍랑과 싸우며 드디여 섬초소부두에 도착하였을 때였다.

자나깨나 그립던 위대한 장군님을 뜻밖에 맞이한 부대의 지휘관은 한달음에 달려와 규정대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하고 영접보고의 시작은 뗐으나 격정이 솟구쳐 뒤말은 다르게 이어졌다.

《…오늘같이 험한 날씨에 어찌하여 작디작은 쾌속정을 타고 오시였습니까.우리 부대에 큰 배도 있… 흑…》

류례없는 영접보고에 이어 부두에는 울음바다가 펼쳐졌다.

사랑하는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하늘끝까지 가시고 병사들이 있는 곳이면 천리 가시덤불길도 마다하지 않으신 위대한 선군령장의 기적의 길이였다.

시련의 나날 매일같이 이어진 우리 장군님의 전선길은 죽음을 초월한 동지적사랑이 얼마나 숭고하며 그 위력이 얼마나 강대한가를 보여준 탁월한 선군정치가의 불멸할 로정이다.

력사의 그 길에서 사상과 운명을 함께 할 피줄을 사랑하는 총대동지들과 굳건히 이으신 우리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과 혈맥을 이은 동지들중에는 두볼을 적시면서 소리없는 《만세!》환호를 올리는 병사들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신 판문점의 끌끌한 초병들도 있고 장군님께서 서계시는 바람세찬 감시소의 바닥에 불돌을 깔아드려 이 세상에 우리 인민군전사들처럼 자기 최고사령관에게 충실한 전사들은 없다고, 우리는 전사복이 있다고 하시며 장군님께서 못내 감동을 금치 못하신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 병사들도 있으며 밤새 달려온 장군님의 야전차에 두툼히 쌓인 흰눈에 얼굴을 묻고 엉엉 소리내여 운 어린 병사들도 있다.

가시여서는 혁명무력의 전투력강화에서 무장장비를 끊임없이 현대화해나가는것도 중요하지만 피를 나누고 생사를 같이할 혁명동지들인 지휘관과 병사들을 굳게 단합시키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상하간에 마음이 통하고 정이 통하면 무서울것이 없다고, 인민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친부모, 친형의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총대가 혁명동지애와 결합될 때 그 위력은 참으로 필승불패이라고, 혁명적동지애에 기초한 전군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신 우리 장군님,

이처럼 시련의 나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매일같이 걸으신 선군길은 최고사령관과 병사의 군직관계를 동지애의 최경지로 승화시켜 병사들과 혈육보다 더 진한 피를 나누며 전군을 최고사령관의 혁명동지로, 최고사령관의 대식솔로 만든 숭고한 동지애의 장정이였다.

서슬푸른 총검이 숲을 이룬 이 나라의 모든 초소에서 백두산장군과 뜻과 정을 함께 하는 신념의 근위병들의 대군, 천하제일명장의 출중한 담력과 기질을 닮은 펄펄 나는 백두산호랑이들의 대군을 키워 우리 군대의 위력을 천백배로 강화하신 불세출의 령장의 만고의 업적을 우리 어찌 천년이 간들, 만년이 간들 잊을수 있으랴.

 

* *

 

우리 혁명의 핵이며 생명선인 동지애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는 주체혁명위업의 영원한 주제이다.

강대한 적들과 맞서 사회주의를 고수하며 어려운 투쟁을 하고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혁명적동지애와 그에 기초한 단결은 생명보다 더 귀중합니다!

우리가 간고한 혁명의 길을 승리적으로 걸어나가자면 동지애의 구호를 더욱 높이 들어야 합니다!

령도자의 사상과 뜻대로 살며 일하는 사람이 령도자의 진정한 혁명동지입니다!

동지애의 구호를 더 높이 들고나갈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은 백두에서 개척된 우리 혁명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최후승리를 이룩할수 있게 하는 백승의 기치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간곡한 당부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후손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전사, 제자들인 우리 천만군민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일편단심 받들어 길이 번영하기를 바라시는 그이의 숭고한 념원이 깃들어있다.

《ㅌ.ㄷ》에서 시작된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동지애의 력사는 오늘 위대한 단결의 중심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격동의 시대와 더불어 최전성기를 펼치고있다.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주체조선의 풍부한 자원은 금은보화가 아니라 바로 당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동지들입니다!

나는 당중앙과 사상과 뜻을 같이하고 숨결과 피줄을 잇고 사는 수많은 동지들이 있는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고있습니다!

동지들사이의 믿음을 사랑과 의리를 낳는 정신적원천, 우리 국가에 대한 신뢰의 기초로 중시하시며 위대한 동지애의 혁명철학을 우리 당의 영원한 승리의 표대로 하여 최후승리를 이룩하시려는 철의 의지를 지니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천만군민이 동지애로 뭉치면 백번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날수 있고 력사의 그 어떤 기적도 창조할수 있다는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동지철학이다.

혁명전사 한사람한사람을 품에 안아 백두의 칼바람정신과 신념을 만장약해주시고 이 땅을 동지애가 만발하는 일심단결의 무성한 화원으로 가꾸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동지애의 위대한 계승을 원동력으로 하는 우리 천만군민이 위대한 동지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천겹만겹 신념과 의리의 성벽을 쌓고 폭풍쳐 나아가는 주체혁명위업은 필승불패이다.

본사기자 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