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9일 로동신문
우리
인민의 리상과 꿈을 눈부시게 꽃피우는 희한한 사변들로 충만된 이 땅에 민족최대의 명절 광명성절이 다가오고있다. 간절한 그리움에 불타는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가슴에 혁명의 천만리에 풍상고초를 다 겪으시며 주체혁명을 오직 백전백승에로 이끄신 만고의 위인이시고 혁명의 대원로이신 그이와 사상과 뜻도 숨결도 하나가 되여 정과 열을 나누며 난관과 시련을 함께 헤친 우리 천만군민은 그이를 모시고 살며 혁명한 년대들에 마음을 숭엄히 얹고 우리 지나온 혁명의 길을 돌이켜보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이 수없이 많은데 그가운데서도 제일 감회깊이 추억되는것이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변함없이 당을 따라온 혁명동지들에 대한 추억이다.나의 동지들가운데는 오랜 혁명가들인 항일혁명투사들도 있고 당의 기초축성시기의 충직한 일군들도 있으며 고난의 행군시기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용사들도 있다! 혁명적동지애를 떠나서는 우리 당의 존재와 강화발전에 대해서도, 우리의 일심단결에 대해서도 말할수 없고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없다! 년대와 세기를 넘으며 당을 진심으로 받들어온 사랑하는 혁명동지들에 대한 그날의
동지적단결의 전성기
1970년대는 주체혁명사에 분수령으로 되는 경이적인 년대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당의 기초축성은 동지적단결로 시작되였다.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백두산야에서 꽃핀 혁명적동지애를 제일 귀중히 여기시며 동지애의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력사를 광휘롭게 수놓아오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슬하의 일군들을 데리고 전화의 나날 《혁명은 동지를 얻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진리는 내가 대를 이어 물려받은 고귀한 유산입니다.》 1970년대를 맞이하여 주체혁명의 력사적전환기를 펼쳐나가야 할 사명을 무겁게 받아안으신 그이의 저력있는 음성이 일군들의 페부를 파고들었다. 동지가 없이는, 충실한 전우들이 없이는 그 어떤 혁명이라는 거창한 위업이 맺게 하는 참된 인간관계인 동지애, 동지들사이의 사랑이 곧 단결이며 혁명적동지애로 뭉친 힘보다 더 강한 힘은 없다! 천만금으로도 살수 없는것이 동지이고 동지의 사랑이다! 혁명적동지애는 인간에 대한 사랑의 절정이며 최고봉이다! 사상적측면에서 나와 동지들은 우리 당청사에 나붓기는 붉은기처럼 하나로 일색화되여야 한다! 동지들이 있기에 동지를 위해 하루밤에 천리를 달려가고 동지의 아픔을 당사자보다 더 아파하는 열혈혁명가의 고결한 정신과 헌신으로 마련하신 동지적단결이였다. 철도로동계급출신의 한 일군이 한창나이에 뇌혈전으로 오랜 기간 병치료를 받고있을 때였다. 그이께서는 일군의 병치료를 위하여 계단운동을 발기하시고 혼자 하라고 맡겨두면 잘하지 않을것 같아 운동시간을 정해놓고 때가 되면 하시던 일을 미루고 솔선 그 장소에 나가는것을 하나의 일과로 삼으시였다.어느날 차에서 내리시는 길로 문건가방을 옆에 끼신채 숨가삐 달려오시는 그이를 뵈옵자 그 일군은 그만 목이 꽉 메여올라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흐느끼였다. 저같은게 뭐라고… 이러지 마십시오. 이러지 마십시오. 진정하오.…옛말에 긴병에 효자가 없다고 했는데 효자는 없더라도 동지는 있소.내가 앓으면 그때는 동무가 이만큼도 안해주겠소? 자, 어서 이 손을 잡고 일어서시오! 이렇게 병을 털고 그는 일어섰다. 색다른 음식이 하나 생겨도 《한홉의 미시가루》의 정신으로 사랑하는 동지들부터 생각하시고 어느 한 전사가 당하는 마음속고충이라도 《민생단》보따리에 불을 지피는것과도 같은 이 세상에서 동지라는 말을 제일 사랑하시고 자신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동지라고 늘 외우시며 동지들의 손을 뜨겁게 잡고 넘기 어려운 고난의 길도 함께 헤쳐오신 우리 동지에 대한 정과 열을 천품으로 지닌분이시였기에 언제인가 항일아동단영웅의 남동생인 한 일군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본인이 주눅이 들것 같아 이 처벌은 나만 알고있기로 했다.그러니 절대로 말을 내지 말아야 한다.당연한 처벌이였지만 그의 가슴속에 그늘이 질가봐 마음쓰시며 그리하여 늘 분망하게 뛰여다니던 그 일군은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학습을 하며 자기를 돌이켜보았다.본인으로서는 사실상 로동현장에서 땀흘리며 심신을 단련하는것 못지 않게 뻐근한 일이였다.이 류다른 처벌기간 그 일군이 하던 일을 그 일군의 처벌을 벗겨주시던 날 순간 그는 오열을 터치였다.북받치는 격정, 뼈저린 자책의 눈물이였다. 그렇게 해서 결함을 깨닫고 각오도 다졌다니 됐소. 사랑하는 전사에게 든 가벼운 매를 그처럼 무겁게 여기시며 본인보다 몇갑절 속을 썩여온 전사들의 책벌문제가 제기될 때면 그 문건을 앞에 놓으시고 책벌받은 남편의 곁에서 온밤 괴로와할 안해의 얼굴이 떠오르시여 쉬이 수표를 하지 못하고 모대기시기를 그 몇번… 탄광로동자출신의 한 일군이 지난날의 처지를 잊고 관료화되여갈 때 《탄광로동자동무!》라고 불러주어 그로 하여금 로동계급의 본태를 잊지 않고 탄부시절처럼 검박하게 살도록 하신 사려깊은 사랑, 10년이상 차를 타고 다니던 한 일군이 과오를 범하였을 때 어떻게 하면 각성시키겠는가 하고 생각하시다가 걸어다니는 처벌을 주어 그의 사상정신생활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게 하신 사랑… 전사들이 해놓은 성과앞에서는 온 천하를 상으로 주고싶어하시면서도 그들의 혁명적성장을 위하여 우리 그처럼 넋을 주고 정을 부어 키우신 동지들이였기에 그들 한사람한사람은 우리 언제인가 중요한 회의를 지도하시던 내가 가지 않으면 그가 눈인들 제대로 감을수 있겠는가! 살아선 순간도 떨어질수 없고 죽어서도 정녕 심장에 고이 간직하고싶은 이처럼 위대하고 고결한 동지적사랑의 세계를 접한 일군이 어찌 그 한사람뿐이랴. 단 한번 안겨보아도 한생을 영광속에 살게 하는 동지의 품, 그 품을 떠나서는 억만재부도 필요없고 세상을 통채로 준대도 마음동하지 않으며 순간도 살수 없음을 뼈저리게 절감하게 하는 우리의 일심단결의 초석인 숭고한 혁명적동지애는 여덟 자식을 낳아 네 자식은 굶겨죽여야 했던 가문에서 대학생이 나왔다고 울고불며 어머니가 온 동네를 돌아 얻어온 짝짝이고무신을 신고 대학에 온 일군, 13살에 어머니를 잃고 탄을 캐고 카바이드도 구우면서 모질게 살아남아 해방을 맞이한 일군, 백정의 집안에서 태여나 별의별 수모를 다 받으며 살아온 일군, 왜놈십장의 딱따구리망치를 맞아가며 탄을 캔 소년탄부출신의 일군, 벌목공의 자식으로 화전을 뚜지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일군… 거의 모두가 길가의 막돌처럼 버림받던 인생들이였다. 때문에 인간을 아시고 그의 지향을 아시고 공로를 헤아려주시는 인간을 참되고 아름답게 완성시켜주는 우리 직권이나 간판을 가지고 일한것이 아니라 견결한 당적원칙과 비타협적인 투쟁기풍, 강철도 녹일 혁명열로 로동당시대의 전성기를 앞장서 열어나가는 길에서 일자리를 푹푹 내였다. 력사의 그 길에서 혁명적동지애와 혁명적단결, 이것이 우리의 모든 승리의 요인이며 혁명은 곧 동지, 동지는 곧 혁명이라는 진리, 주체혁명위업은 오직 뜻과 생사를 함께 하는 진정한 동지들사이의 혁명적단결로만 이룩할수 있다는 혁명사의 정의를 확증하신
선군혁명동지의 대부대
전대미문의 시련이 휩쓸던 1990년대 중엽은 참으로 엄혹한 시기였다. 원쑤들의 미친듯 한 고립압살책동, 련이어 들이닥치는 자연재해… 세계의 진보적인류가 조선의 운명을 두고 우려하고있을 때 시련의 먹장구름을 산산쪼각내고 장쾌한 승리의 려명을 떠올릴수 있은 힘은 무엇이였던가. 언제인가 별의별 고생을 다 겪었지만 나의 곁에는 항상 동지들이 있었다.동지들과 함께 있었기때문에 나는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였고 그 어떤 용단도 내릴수 있었다.그 력사를 잊으면 인간이 아니다! 자욱자욱 피어린 선군길에서 뜻과 정을 함께 한 동지들에 대한 하많은 추억이였다. 나는 총잡은 군인들을 단순히 생사운명을 같이할 혁명동지의 대부대가 없이는 《최강》을 자랑하는 대적과 싸워 이길수 없으며 오늘의 엄혹한 난국을 뚫고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할수 없습니다! 많은 나라들에서 무기만능론을 제창하며 현대적무기생산과 구입에 열을 올릴 때 병사들에 대한 사랑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시며 주체의 선군정치의 초행길을 광휘롭게 수놓아가신 우리 전세계의 초점이 평양에 집중되던 1995년 1월 1일, 나는 1995년을 맞는 우리 당에 충실한 조선인민군 장병들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세계를 폭풍처럼 뒤흔든 우리 당의 선군정치의 전면적개시는 이렇게 다박솔초소와 잇닿아있다. 뜻을 나누어도 피끓는 가슴을 헤치고 온넋을 깡그리 바치는 총대동지들만이 따라설수 있는 고난의 천만리였다.꼭같이 죽음을 각오하고 나선 열혈동지들의 사상과 뜻만큼 격정의 눈물없이 도저히 헤아릴수 없는 동지애의 천만리를 지금 전연초소에서는 나의 수많은 아들딸들이 조국의 방선을 지키고있습니다.나는 전선경계근무를 수행하고있는 아들딸들의 군무생활을 료해하고 그들을 고무해주어야 하며 그러자면 전선지대에 찾아가야 합니다! 나는 군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멀고 험난한 곳이라고 해도 찾아가 믿음을 주고 정을 주며 사랑의 한품에 안아 선군혁명동지로 내세워주고있습니다! 나는 전사들과 있는것이 제일 기쁩니다! 백두산에 시원을 둔 동지애의 력사는 때로는 향긋한 풀냄새를 맡으며 전사들과 함께 강행군도 하시고 어느날 이른새벽 숙영지에서 전사들이 끓인 야전밥통의 밥도 그들과 어울리시여 달게 드신 병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 쾌속으로 달리는 함선의 갑판우에서 원쑤들을 단번에 요정낼 투지에 넘쳐있는 병사들의 가슴후련한 신념의 목소리도 들어주시며 항해길도 함께 이어가신 선군혁명의 열풍이 휘몰아친 이 나라의 모든 초소는 정녕 어려울 때면 먼저 병사들을 만나고싶고 그들의 씩씩한 모습을 보면 신심이 생긴다고, 부대들에 나가 흙냄새를 맡으며 병사들을 만나는것이 제일 좋다고 하시며 일년내내 이어가신 어느해 장마철 물목이 터진듯 달려오던 오성산초병들은 약속이나 한듯 그 자리에 굳어졌다. (아, 친부모들도 언제 한번 와보지 못한 이 험한 초소에 저희들이 무엇이라고 제일 궂은날 이런 위험천만한 길을 꼭 걸으셔야 한단 말입니까!) 그들을 만나신 일없다고, 어떻게 좋은 길로만 다니겠는가고, 그만 그치라고… 이렇게 오성산초병들을 한품에 안으신 우리 천만이 자나깨나 그립던 《…오늘같이 험한 날씨에 어찌하여 작디작은 쾌속정을 타고 오시였습니까.우리 부대에 큰 배도 있… 흑…》 류례없는 영접보고에 이어 부두에는 울음바다가 펼쳐졌다. 사랑하는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하늘끝까지 가시고 병사들이 있는 곳이면 천리 가시덤불길도 마다하지 않으신 시련의 나날 매일같이 이어진 우리 력사의 그 길에서 사상과 운명을 함께 할 피줄을 사랑하는 총대동지들과 굳건히 이으신 우리 가시여서는 혁명무력의 전투력강화에서 무장장비를 끊임없이 현대화해나가는것도 중요하지만 피를 나누고 생사를 같이할 혁명동지들인 지휘관과 병사들을 굳게 단합시키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상하간에 마음이 통하고 정이 통하면 무서울것이 없다고, 인민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친부모, 친형의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총대가 혁명동지애와 결합될 때 그 위력은 참으로 필승불패이라고, 혁명적동지애에 기초한 전군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신 우리 이처럼 시련의 나날 서슬푸른 총검이 숲을 이룬 이 나라의 모든 초소에서 백두산장군과 뜻과 정을 함께 하는 신념의 근위병들의 대군, 천하제일명장의 출중한 담력과 기질을 닮은 펄펄 나는 백두산호랑이들의 대군을 키워 우리 군대의 위력을 천백배로 강화하신 불세출의 령장의 만고의 업적을 우리 어찌 천년이 간들, 만년이 간들 잊을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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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혁명의 핵이며 생명선인 동지애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는 주체혁명위업의 영원한 주제이다. 강대한 적들과 맞서 사회주의를 고수하며 어려운 투쟁을 하고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혁명적동지애와 그에 기초한 단결은 생명보다 더 귀중합니다! 우리가 간고한 혁명의 길을 승리적으로 걸어나가자면 동지애의 구호를 더욱 높이 들어야 합니다! 동지애의 구호를 더 높이 들고나갈데 대한 《ㅌ.ㄷ》에서 시작된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동지애의 력사는 오늘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주체조선의 풍부한 자원은 금은보화가 아니라 바로 당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동지들입니다! 나는 당중앙과 사상과 뜻을 같이하고 숨결과 피줄을 잇고 사는 수많은 동지들이 있는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고있습니다! 동지들사이의 믿음을 사랑과 의리를 낳는 정신적원천, 우리 국가에 대한 신뢰의 기초로 중시하시며 천만군민이 동지애로 뭉치면 백번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날수 있고 력사의 그 어떤 기적도 창조할수 있다는것이 혁명전사 한사람한사람을 품에 안아 백두의 칼바람정신과 신념을 만장약해주시고 이 땅을 동지애가 만발하는 일심단결의 무성한 화원으로 가꾸어주시는 동지애의 본사기자 량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