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10일 로동신문

 

날강도적이며 굴욕적인 남조선미국
《행정협정》은 당장 페기되여야 한다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
조사위원회 북측본부 대변인담화

 

2월 9일은 극악한 《유신》독재자인 박정희역도가 미국과 체결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이 발효된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박정희군사파쑈도당은 1967년 2월 9일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1966년 7월에 미국과 체결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을 정식발효시키는 극악한 친미매국행위를 감행하였다.

미제침략군의 남조선강점을 합법화하고 침략군에게 형사재판권과 토지 및 시설사용, 세금업무 및 출입국관리 등 모든 면에서 무제한한 특권적지위를 부여하고 침략군의 야만적인 범죄를 묵인해주는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은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전대미문의 매국협정이고 날강도적이고 예속적인 현대판노예문서이다.

오늘 세계에는 미제침략군이 주둔하고있는 나라와 지역이 적지 않고 주둔과 관련한 협정들이 존재하지만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처럼 남조선땅을 제 집 드나들듯 하고 토지와 시설을 제 마음대로 사용하며 온갖 범죄와 불법행위를 저질러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활개치고있는 곳은 유독 남조선뿐이다.

이 굴욕적인 《행정협정》이 조작발효됨으로써 미제침략군은 남조선에서 무제한한 특권을 누리며 무소불위의 지배자로 군림하여왔으며 인민들에게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 재난과 치욕을 강요하였다.

도처에 둥지를 튼 미제침략군기지들은 잔악무도한 범죄의 소굴로 되였다.

짐승도 낯을 붉힐 의정부집단륜간사건과 윤금이살해사건, 매향리폭탄투하사건과 두 녀중학생을 장갑차로 깔아죽인 사건을 비롯하여 세인을 경악시킨 미제침략군의 천인공노할 야수적인 살인만행은 그 단적인 실례로서 지금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 미제야수들에 대한 분노로 치를 떨게 하고있다.

그러나 력대 괴뢰패당은 극악한 살인마, 범죄자들을 처벌할 대신 오히려 《행정협정》을 구실로 미제침략군의 범죄행위를 비호두둔하는 쓸개빠진 역적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미군이 해마다 미친듯이 벌리는 북침핵전쟁연습과 비법적으로 끌어들인 독성물질의 살포로 하여 농토가 황페화되고 동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있는 지역은 그 얼마인지 모른다.지어 미국은 살아있는 탄저균과 지카비루스를 비롯한 생화학무기까지 남조선에 뻐젓이 끌어들여 온 민족을 멸살시킬 반인륜적인 세균전실험까지 꺼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미제침략군이 갖은 범죄를 일삼고 온 강토를 사람 못살 불모지로 황페화시켜도 말 한마디 할수 없는것이 바로 오늘의 남조선현실이다.이 모든 불법무도한 범죄행위는 침략자이며 살인마인 미제침략군에 특권적지위를 부여하고있는 불평등하고 굴욕적인 《행정협정》이 초래한 필연적산물이다.

남조선인민들이 지난 반세기동안 《행정협정은 미국의 식민지임을 립증하는 매국문서》, 《미군에 상납한 면죄부협정》, 《살인허가문》 등으로 단죄배격하면서 협정의 페기와 미제침략군의 철거를 요구하여 줄기차게 투쟁해온것은 너무나 응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역적패당은 미제침략군의 남조선영구강점을 애걸하면서 막대한 혈세를 섬겨바치고 침략적인 《싸드》의 년내배치를 강행하려고 미쳐날뛰고있다.

더욱 격분을 금할수 없는것은 최근 미국이 날강도적인 남조선미국《행정협정》으로도 성차지 않아 괴뢰들에게 《유엔군사령부》소속의 9개 나라와 《다자간 주둔군지위협정》을 체결하도록 강박하고있다는 사실이다.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의 복사판인 《다자간 주둔군지위협정》이 체결되는 경우 남조선인민들은 미제침략군은 물론 다국적군의 피묻은 군화발에 더욱 신음하게 될것이며 남조선땅이 세계적인 범죄와 략탈의 소굴로 전락하게 될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남조선인민들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국이야말로 남조선을 미제침략군뿐아니라 다국적군이 주인행세를 하는 세계최대의 핵전쟁화약고로, 국제적범죄의 란무장으로 만들려는 침략과 범죄의 원흉이며 우리 민족의 철천지원쑤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강점이 계속되고 민족의 존엄과 리익, 생존과 안전은 아랑곳없이 오로지 외세에 빌붙어 기생하는 친미매국패당이 존재하는 한 남조선인민들이 겪는 오늘의 불행과 고통은 더욱더 커지게 될것이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행정협정》을 비롯한 온갖 불평등한 협정과 조약들을 즉시 페기하고 미제침략군을 남조선땅에서 몰아내며 친미매국역적무리들을 매장해버리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106(2017)년 2월 9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