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꿈과 리상이 꽃펴나는 유서깊은 삼지연
백두산지구에 새겨진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자욱을 따라(3)
우리의 삼지연군기행은 허항령기슭에 정중히 모셔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을 찾는것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삼지연군의 중심부에 거연히 서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뒤에 두시고 백두의 칼바람에 야전복자락을 날리시며 금시라도 온 강산을 후덥게 하여주시는 환한 미소속에 우리 장군님 바라보고계시는 삼지연군의 전경. 북포태산, 남포태산이 성칼지고 용맹스러운 남성미를 떨치며 저 멀리 솟아있는데 절묘한 자태로 인상적인 베개봉이 읍지구를 굽어보며 서있다.분비나무, 가문비나무숲속에 하나의 절경을 펼친 산간도시, 만고의 항쟁사가 굽이쳐간 밀림의 바다, 밀림의 바다 … 삼지연군, 진정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 땅의 오늘을 손수 설계하시고 자신의 살붙이처럼 아끼고 사랑하시며 그 재부 하나하나를 마련해주신 영광의 군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항일혁명사가 여기에 깃들어있고 그 업적을 천세만세 빛내여가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숭고한 의지가 일떠세운 성스러운 고장, 날새들도 깃을 털고 날아가버리던 땅우에 인민사랑, 인민존중의 절정으로 높이도 솟아오른 인민의 도시, 우리 장군님 이 땅에 굽이친 력사의 만단사연을 다 안으시고 꽃펴나는 인민의 꿈과 리상을 축복해주시며 유서깊은 삼지연군에 계신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삼지연군을 잘 꾸려 장군님의 혁명생애와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야 하며 우리 혁명의 성지인 백두산아래 첫 동네에서부터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울려퍼지게 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장군님 탄생 75돐을 앞둔 삼지연군사람들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눈의 고장, 얼음의 고장, 하늘에서는 때없이 눈발이 날리고 세찬 바람이 터지군 하였다.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모두가 떨쳐나서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더 잘 모시기 위해 지성을 바치고있었으며 백두산밀영고향집, 백두산으로 가는 길의 눈을 쳐내고 허리치게 쌓인 눈무지를 다스려 정교한 눈성벽을 쌓아가고있었다.읍거리들에는 눈블로크로 쌓아 형상한 특간호들, 얼음조각품들이 벌써부터 광명성절분위기를 한껏 돋구고있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오랜 사적일군인 서철화동무를 만나게 되였다. 백두산일대의 혁명사적과 력사, 지리에 도통하고있다는 그는 눈우에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삼지연군에 대하여 설명해주었다.그에 의하면 허항령은 비여있는 령이라는 뜻을 담고있다고 한다.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물론 일제통치시기까지도 허항령주변의 백수십리구간에 주민지가 없었다고 한다.그야말로 지난날의 삼지연일대는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였다.높은 해발고와 낮은 기압, 년중 절반이 겨울인 엄혹한 날씨, 곡식을 가꿀수 없는 용암대지, 가도가도 밀림뿐인 풍토, 거치른 땅… 강태죽과 고콜불, 나무등걸이 화전시대를 특징짓는 3대명물이라지만 이곳에 숨어사는 화전민들에게는 강태죽마저 차례지지 않았다.오죽하면 팔자도 기박하다 화전시대는 아껴먹는 감자까리마저 부족이라네라는 신세타령이 불리워졌겠는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첫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단을 이끌고 삼지연일대에 오셨을 때에도 보이는것은 몇채 안되는 귀틀집뿐이였다고 한다. 우리는 분비나무거리에 옛 모습대로 서있는 키낮은 귀틀집앞에 섰다.바람에 흐느적이는 고콜불이 긴긴밤을 태우고 뭇짐승들의 울부짖음에 문풍지가 울던 이 집에서 60여년전 우리 장군님께서는 하루밤을 보내시였다.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림산마을사람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밤깊도록 이야기를 나누시며 이런 약속을 남기시였다. 삼지연지구는 앞으로 대로천혁명박물관으로 될것입니다.그때에는 이런 귀틀집은 찾아볼수 없고 여기에 세상에 없는 훌륭한 도시가 일떠서게 될것입니다.나는 그것을 약속합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생을 바치시여 그 약속을 지키시였다.백두산의 아들이신 우리 장군님께서 수십년전 이름없는 림산마을사람들과 하신 그 약속대로 빛나는 현실을 안아오시였으니 진정 삼지연땅은 인민을 위한 그이의 위대한 헌신속에 솟은 고장이였다. 우리는 삼지연대기념비를 찾았다.눈가루를 뽀얗게 휘뿌려올리던 날씨도 잠풍해지고 청청한 하늘에서는 해볕이 쏟아지고있었다. 세기의 백발을 휘날리는 백두산이 우렷이 안겨오고 흰눈덮인 삼지연이 눈부신 빛을 뿌리는 곳에 항일대전의 전설적영웅의 모습으로 거연히 서계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초연에 절은 항일전의 군복차림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선렬들의 군상이 옹위하여 서있는 속에 조각상 《진격의 나팔수》는 우리 혁명의 영원한 승리의 진군가를 들려주고있었다. 그 우렁찬 나팔소리는 과연 무엇을 말하여주는것인가.력사의 나날을 더듬어보느라니 못 잊을 사실이 가슴에 파도쳐왔다. 주체57(1968)년 7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항일혁명투사들과 함께 량강도안의 혁명전적지들과 혁명사적지들을 돌아보시였다.백두산야에 아로새겨진 어버이수령님의 발자취를 따라 벌써 여러차례 찾아오신 빨찌산의 아들을 항일의 전구는 열두해전 그 여름날처럼 너무도 조용히 맞이하였다.당시까지도 삼지연지구의 혁명전적지들은 무인지경이나 다름없었다.그이앞에 나타나는 수많은 밀영자리들과 전투장소들은 근 30년전의 상태그대로 방치된채 세월의 비바람속에 서서히 제모습을 잃고있었다.청봉과 건창, 베개봉과 삼지연도 그사이 초목이 더욱 성해지고 락엽이 덧쌓여 희미하게 나있던 길들과 숙영터들, 우물자리들은 쉬이 알아볼수 없게 묻혀버렸다.이제 10년만 더 지나면 어디가 어딘지 통 분간할수조차 없게 될것이였다. 일행중의 한사람이였던 항일혁명투사 김명화동지는 그때 너무도 허전한 마음을 누를길 없어 삼지연에 온 소감을 물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여기에 귀중한 혁명사적이 깃들어있다는 표식비라도 자그마하게 세워놨으면 좋겠다고 하며 뒤말을 잇지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다하지 못한 그의 마음속말이 가슴을 저미시는듯 눈길을 드시고 천고의 밀림을 이윽토록 바라보시였다. 그럴수록 위대한 장군님의 심중에는 삼지연을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꾸리실 원대한 구상이 더욱 불타올랐다.그이께서는 삼지연은 정깊은 고장이라고 하시면서 삼지연못가에는 수령님을 모시고 조국으로 진군하던 항일혁명투사들의 발자취가 새겨져있기때문에 앞으로 여기에는 표식비가 아니라 웅장한 대기념비를 세우고 인민의 문화휴양지로 훌륭히 꾸려 어버이수령님의 구상과 투사들이 그려보던 리상이 꽃펴나게 해야 한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삼지연혁명사적관 교양과장 강정옥동무는 사적관에 전시된 자료들을 가지고 우리에게 위대한 장군님의 직접적인 발기에 의하여 삼지연대기념비가 세워지고 삼지연지구가 천지개벽된데 대하여 들려주었다. 20여차례나 삼지연지구를 현지지도하시면서 항일의 옛 전구에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을 일떠세워주시고 사회주의리상촌을 꾸려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동무들은 삼지연을 잘 꾸려놓고 이곳에서 대대손손 살아야 한다고 하시며 백두밀림에 주체적인 림업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고 포태등판개간의 힘찬 포성을 울려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빛나게 꽃피워가신 위대한 장군님, 정녕 삼지연군이 걸어온 자랑찬 행로는 우리 장군님께서 위대한 전통의 힘, 백두의 혁명전통의 위력으로 인민의 행복을 마련해오신 과정이였다. 그래서 삼지연대기념비의 《진격의 나팔수》는 오늘도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이는 길에 우리 혁명의 영원한 승리가 있고 인민의 꿈과 리상이 꽃펴나게 된다는 력사의 철리를 힘차게 새겨주고있는것이리라. 베개봉다리우에서 바라보이는 풍치가 아주 좋다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기쁨에 넘치신 음성이 금시 들려오는듯싶어 더더욱 희한하게 안겨드는 폭포주변의 서리꽃황홀경,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어울려진 동산에 얼음기둥을 줄줄이 드리운 공원과 팽이치는 아이들, 아담한 천지원, 운치있는 베개봉국수집과 멋쟁이 삼지연장공장, 특색있는 체육촌… 삼지연읍거리는 여기 백두산아래 첫 동네에서부터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힘차게 울려나오게 하려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소중히 전해주는 뜻깊은 곳이다. 우리는 줄기찬 변혁의 력사를 안고있는 읍거리를 걸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초상화를 모신 삼지연학생소년궁전에도 들렸다. 지난해 11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후 온 나라에 더욱 떠들썩하게 소문난 행복한 아이들의 집이였다. 궁전에 꽃펴난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 그 얼마나 많고많았던가. 화술소조 지도교원 김려순동무는 아이들이 방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와락 달려가 안기며 《아버지원수님! 뵙고싶었습니다.》 하고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드릴 때에야 그이께서 오신줄 알았다고 한다. 그날 아이들속에 묻히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소조실이 덥다고 하시며 아이들에게 지열난방을 하니 좋은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좋습니다.》 하고 하나같이 말씀올리는 아이들, 북방의 추운 날에 나비옷같은 공연복을 입고 련습을 하는 소조원들을 보시며 만족을 금치 못해하시던 그이께서는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도교원으로부터 소조실의 운영실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 소조원들에게로 돌아서시였을 때였다. 철없는 어린 학생들이 그이께 또다시 매여달리며 《아버지원수님, 사진찍어주십시오.》라고 하는것이였다.그중에서도 제일 키가 작은 최진옥학생이 손가락 하나를 쳐들고 귀염성스럽게 《한장만 딱 찍어주십시오.》라고 졸랐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소조실의 의자로 향하시였다.그이의 앞에 앉은 진옥이는 어린 마음에도 북방의 찬눈길을 걸으시며 머나먼 길을 이어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생각하며 작은 손으로 그이의 구두를 살며시 어루쓸면서 눈물을 흘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울먹이는 아이들에게 울면 사진이 잘되지 않는다고 타이르시며 그들을 한품에 안아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어느 소조실에서나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가 새겨졌다.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을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또다시 백두대지의 혹한속에서도 소조원들이 추운줄 모르고 마음껏 소조활동을 벌리고있는것을 보니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고, 아이들의 밝고 명랑한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최후승리를 향하여 전진해나가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힘찬 동음이라고 하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였던 이야기로 온 삼지연군이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찾으시였던 삼지연군문화회관이며 삼지연혁명전적지답사숙영소 등을 돌아보는 우리에게는 삼지연군을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으로 잘 꾸려 군이 우리 인민의 영원한 마음의 기둥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신 그이의 가르치심에 담긴 깊은 뜻이 되새겨졌다. 삼지연의 밤거리에 나선 우리는 216사단 618건설려단 인민보안성련대의 돌격대원들이 깨끗한 충정의 마음과 불타는 열정으로 삼지연읍에 정성껏 꾸린 광명성절기념 얼음조각축전장을 찾았다. 추위는 사납고 눈보라가 세찬 2월의 삼지연이였지만 축전장에 들어서는 첫 순간부터 뜨거워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밤은 깊어가고있으나 축전장을 쉬이 떠나지 못하는 답사행군대원들의 열기띤 모습을 보아도, 백두의 강추위속에서 삼지연못가의 순결한 얼음으로 축원의 꽃다발을 삼가 엮은 평범한 돌격대원의 말에 귀를 기울여도 어버이장군님 생각으로 잠 못 이루는 삼지연땅의 그리움의 열풍을 잘 알수 있었다.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시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어버이장군님의 거룩한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2월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삼지연땅의 얼음조각축전장은 뜨겁게 전해주고있었다. 우리는 경건한 마음을 안고 백두밀림에 거연히 서시여 삼천리강토를 환한 미소속에 바라보시며 주체혁명위업의 앞길을 향도해주고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숭엄히 우러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의 항쟁사가 깃들어있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광명성으로 탄생하신 영광의 땅 삼지연군에 장군님의 동상을 모심으로써 천만군민의 정신적기둥인 태양의 성지가 누리에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리게 되였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금시 귀가에 들려오는듯싶었다. 삼지연군은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린 백두산아래 첫 동네이다.흙 한줌을 파보아도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싸운 선렬들의 피와 땀이 슴배인듯 하고 설레이는 밀림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에도, 혁명전통교양의 대전당, 사회주의리상촌을 이루는 하나의 기념비, 하나의 건물에도 위대한 장군님의 심혈과 로고가 깃들어있다. 인민의 절절한 소원대로 바로 이 땅에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세워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공적을 천만년세월이 흐른들 어찌 잊을수 있으랴. 우리 장군님 여기 삼지연땅에 거연히 서시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어떤 기적이 창조되는가를 기쁨속에 보시며 온 나라 인민에게, 후손만대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고계신다.
본사기자 박일민 본사기자 김준혁 본사기자 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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