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독재광의 본성을 드러낸 요시찰명단사건

 

최근 남조선에서 박근혜역도의 특등졸개인 전 괴뢰청와대비서실장 김기춘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이 진보적문예인들을 겨냥한 요시찰명단을 작성하고 그들에 대한 박해와 탄압을 주도한 장본인들이라는 사실이 특검조사에 의해 폭로되였다.

이로 하여 김기춘과 조윤선에 대한 구속령장이 발부되였다고 한다.남조선에서 현직장관이 구속되고 한때 청와대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기춘대원군》으로까지 불리웠던 김기춘까지 오라를 지게 된것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잘 말해주고있다.

그러면 요시찰명단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자.

지난해말 남조선에서는 청와대패거리들의 주도하에 문예인요시찰명단이 작성되여 괴뢰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들에 전달된 사실이 드러났다.

일명 《검은 명단》으로 불리우는 이 요시찰명단에는 《〈세월〉호〈정부〉시행령》페기요구선언에 서명하였거나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시국선언을 지지한 문예인들 그리고 지난 《대통령》선거와 서울시장선거에서 여당후보들을 반대하고 야당후보와 무소속후보를 지지한 문예인들의 이름이 올라있었다.그 수는 무려 9 473명에 달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요시찰명단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고 각계에서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밝힐데 대한 요구가 비발치자 괴뢰보수패당은 강짜를 부리면서 저들의 죄악을 부정해나섰다.그러나 자루속의 송곳이야 어떻게 감추겠는가.

특검조사가 심화되는 과정에 김기춘의 지시하에 문예인들에 대한 요시찰명단을 작성하고 그에 기초하여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괴뢰행정부패거리들이 당국에 반기를 드는 문예인들과 단체들을 체계적으로 박해, 탄압해왔다는것이 판명되였다.

문제는 이런 요시찰명단이 문예인들에게만 한한것이 아니라는것이다.교육계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요시찰명단도 존재한다.

《푸른 명단》으로 알려진 요시찰명단에는 《당국에 비판적인 인사》들이 등록되여있다.괴뢰교육부는 그 명단을 가지고 진보적인 교육계인사들에게 음으로양으로 압력을 가하였다.《푸른 명단》에 올라있으면서 2014년 경북대학교 총장선거에서 당선된 한 교수는 시민단체의 상임대표로 활동한 경력이 문제시되여 괴뢰교육부로부터 《반성문》을 쓰라는 압력을 받았다.그가 당국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자 괴뢰교육부는 그의 총장임명을 거부하였다.

그뿐이 아니다.공주대학교, 전주대학교, 광주대학교 총장으로 선거된 인사들도 《푸른 명단》에 올라있는것으로 하여 《반성문》을 쓸것을 강요당하였다.그들이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것으로 하여 이 대학교들은 총장직이 3개월 지어 3년동안이나 비여있었다고 한다.

요시찰명단은 남조선의 문화예술계와 교육계뿐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다 작성되여있었다.특검이 밝힌데 의하면 괴뢰청와대의 모든 수석비서관실이 분야별로 《정부》지원배제대상자명단을 작성하였는데 거기에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야당후보를 지지한 인사들, 《세월》호참사와 관련하여 당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인사들 등 반《정부》적인 경향을 가진 인물들이 빠짐없이 기록되여있다.

이처럼 광범위한 요시찰명단의 작성놀음에 청와대는 물론 정보원과 행정기관패거리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하였다.이것은 사건이 결코 김기춘이나 조윤선과 같은 일개 관료나부랭이들의 음모가 아닌 파쑈독재통치에 환장한 박근혜역도의 흉계에 따른것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박근혜역도는 실제로 남조선인민들을 보이지 않는 독재의 쇠사슬로 칭칭 묶어놓고 사회를 철창없는 하나의 거대한 감옥으로 전락시켰다.

요시찰명단작성놀음은 극악한 파쑈독재자인 박정희역도의 통치수법을 본딴 가장 야만적이며 불법무도한 정치테로행위,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인권을 무참히 침해하는 극악무도한 범죄로서 박근혜역도의 반민주적폭정과 파쑈적전횡이 얼마나 엄중한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박근혜《정권》이야말로 권력유지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비렬하고 흉악한짓도 서슴지 않는 범죄《정권》, 깡패집단이라는것이 남조선 각계의 한결같은 규탄의 목소리이다.

바빠맞은 괴뢰보수패당은 박근혜가 요시찰명단작성을 《어느 누구에게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우기고있다.박근혜역도도 자기의 범죄사실에 대해 《허위보도》라고 피대를 돋구면서 특검관계자들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느니,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겠다느니 뭐니 하고 제편에서 기승을 부리고있다.그러나 박근혜패당은 그 어떤 모략과 권모술수로도 요시찰명단사건과 관련한 저들의 엄청난 죄악을 가리울수 없다.

요시찰명단사건은 박근혜역적패당에 대한 남조선 각계의 격분을 더욱 치솟게 하고있다.요시찰명단이 문예인들뿐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작성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 남조선의 각계 인사들은 제 애비를 찜쪄먹는 극악한 독재자 박근혜의 추악한 몰골이 다시금 드러났다고 단죄규탄하면서 괴뢰역도를 반드시 탄핵시켜야 할 리유가 또 하나 늘어났다, 청와대마녀를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준엄한 징벌을 가할 때까지 초불을 더욱 높이 추켜들자고 웨치고있다.

정의를 요구하는 남조선의 각계층 인사들을 모두 적으로, 제거대상으로 삼고 온갖 박해와 탄압을 가해온 박근혜역도와 그 졸개들의 파쑈적망동은 절대로 용서받을수 없는 반인민적, 반민주적폭거이다.남조선인민들은 파쑈독재와 반인민적악정을 일삼으며 근로대중의 민주주의적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유린말살한 박근혜역적패당을 반드시 징벌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