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극우보수단체들의 막후조종자

 

지금껏 《어버이련합》, 《자유총련맹》을 비롯한 극우보수단체들은 박근혜역도가 내놓는 정책이라면 그것이 반인민적이든 매국적이든 가리지 않고 무작정 지지하고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들과 인사들에 대한 위협공갈행위를 공공연히 감행하면서 괴뢰정권의 충실한 파수군노릇을 하여왔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가 이 악질보수패거리들을 매수하고 막후에서 조종하며 박근혜《정권》을 지지하는 집회와 시위에 내몰아왔다는 사실이 련이어 폭로되여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있다.청와대것들은 보수단체관계자들을 몰래 불러들여 집회지시를 주었는가 하면 집회구호까지 지정해주었다고 한다.

남조선의 한 언론이 전한데 의하면 력사교과서《국정화》에 대한 사회 각계의 반대여론이 높아가던 지난 2015년 10월 청와대의 행정관이라는자는 박근혜역도의 충동에 따라 보수단체들에 력사교과서《국정화》를 지지하는데 총력을 집중하라는 지령을 내리였다.청와대것들은 그해 10월 27일 박근혜역도가 《국회시정연설》이라는것을 할 때에는 《자유총련맹》패거리들을 《박수부대》로 써먹었다.이와 관련하여서는 《자유총련맹》의 한 나부랭이도 청와대 행정관이 《국회시정연설》에 방청으로 참가할 인원수와 명단을 알려줄것을 요구하면서 박근혜가 연설을 하면 환성을 지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하였다.

당시 《국회》에 나타난 박근혜역도는 40여분간 《시정연설》이라는것을 하면서 력사교과서《국정화》와 로동개악 등 인민들의 한결같은 규탄배격을 받는 반역정책들을 극구 정당화하였다.청와대는 바로 여기에 극우보수단체의 어중이떠중이들을 가뜩 들이밀고 분위기를 돋구어 괴뢰역도의 정책이 마치도 민심의 지지를 받고있는듯이 냄새를 피웠다.이것은 하나의 사실자료에 불과하다.

현실은 박근혜역도가 《유신》독재자로 악명을 떨친 제 애비의 비렬한 통치수법을 본따 온갖 음모적인 방법과 기만술수로 인민들을 우롱하면서 반역《정권》을 유지해왔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극우보수단체들의 괴뢰정권지지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대준것도 다름아닌 청와대이다.알려진데 의하면 청와대것들은 《전국경제인련합회》를 내세워 극우보수단체들에 필요한 활동자금을 계속 대주면서 그것들을 반역정책실현에 적극 써먹었다.실례로 2014년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전국경제인련합회》의 대기업관계자들과 주기적으로 《지원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재정지원을 줄 보수단체들과 그것들에 대한 지원액수를 정해주었다.여기에는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이 참가하군 하였다고 한다.

이런 《지원회의》가 진행될 때마다 사기가 오른 《어버이련합》을 비롯한 극우보수단체의 악질깡패들은 당국의 반인민적악정을 반대하고 반역《정권》을 규탄하는 진보민주세력의 집회, 기자회견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악랄하게 방해하군 하였다.

이 무지막지한 보수떨거지들이 굴욕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의 무효를 주장하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투쟁현장에 몰려가 《종북》세력은 물러가라고 란동을 부리고 애어린 자식들을 잃고 땅을 치며 통곡하는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을 《시체장사군》, 《북의 지령을 받은 빨갱이》로 조롱, 모독하다 못해 분향소를 습격하는 깡패짓도 서슴지 않은 사실 그리고 통합진보당강제해산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마구 헐뜯고 로동시장구조개악에 항의하는 민주로총의 시위투쟁을 가로막는 악행을 부린것 등은 박근혜와 청와대것들의 배후조종에 따른것이였다.

이것이 폭로되자 남조선 각계는 《있을수 있는 일인가.》, 《용서할수 없는 범죄》라고 하면서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금 벌어지는 박근혜탄핵반대집회와 그와 관련된 자금출처도 청와대와 재벌들과 련관되여있을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김기춘이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통해 《전국경제인련합회》를 강박하여 옭아낸 돈을 박근혜역도의 퇴진을 요구하는 초불집회에 대항하여 맞불집회를 벌리고있는 보수단체들에 주었다는 사실이 관계자들의 진술에 의하여 밝혀졌다.보수단체깡패들은 지어 김기춘을 직접 찾아가 《왜 약속한 돈이 제때에 들어오지 않느냐.》고 제법 호통까지 쳤다고 한다.

제반 사실들은 지금까지 극우보수단체들이 괴뢰당국의 반역정책을 지지하는 너절한 망동에 열을 올리고 반공화국대결과 《종북좌파세력척결》을 줴쳐대며 란동을 부려온것이 모두 박근혜역도와 청와대의 음모책동에 따른것이였다는것을 명백히 립증해주고있다.

뒤에서 이런 더러운 흉계를 꾸미고도 박근혜역도는 《초불시위자들보다 맞불집회자들이 더 많다.》느니, 《고생을 무릅쓰고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보니 가슴이 미여진다.》느니 하는 넉두리질을 해대고있다.세상에 이런 악마같은 년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박근혜역도는 파렴치한 민심기만놀음을 작작 하고 권력의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인민들의 대중적투쟁에 의해 박근혜패당은 물론 청와대가 던져주는 몇푼의 돈을 받아먹으며 괴뢰역도를 비호두둔하는 역겨운 망동을 일삼던 극우보수떨거지들도 비참한 종말의 신세를 면치 못할것이다.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