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야 한다

 

장장 70여년에 걸치는 민족분렬의 고통을 강요당하고있는 우리 겨레의 가슴마다에 조국통일에 대한 거센 열망이 뜨겁게 타오르고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가지고있는 조선민족이 외세에 의해 민족분렬의 아픔과 국토량단의 고통을 겪고있는것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올해는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해이다.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감으로써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깊은 해로 빛내이려는것이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쳐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며 조국통일위업은 온 민족이 떨쳐나서야만 실현될수 있는 거족적인 애국위업이다.

조국통일은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강점을 끝장내고 갈라진 민족을 다시 하나로 합치기 위한 위업으로서 그 주인은 마땅히 북과 남, 해외의 조선민족이다.그 어떤 외세도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을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외세에 민족의 운명을 내맡기면 민족이 망한다는것은 수난많던 우리 민족사에 새겨진 피의 교훈이다.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투쟁은 오직 그 민족자신이 주인이 되여 민족자체의 힘으로 벌려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는 그 주인인 우리 민족이 통일운동의 주체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얼마나 원만히 수행하는가에 달려있다.

조국통일위업은 어렵고도 간고한 위업이다.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방해책동을 물리치며 조국통일위업을 힘차게 떠밀어나가자면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 애국의 뜻과 의지를 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주체의 위력은 단결의 위력이다.해내외의 온 겨레가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에 거족적으로 떨쳐나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고 그 위력으로 조국통일위업을 힘차게 떠밀고나가야 한다.온 겨레가 조국통일운동에 궐기해나서는것은 조성된 정세의 절박한 요구이다.

지금 북남관계는 극도의 파국상태에 처해있다.남조선의 현 괴뢰집권세력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호소와 성의있는 노력들을 외면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함으로써 동족대결상태를 력대 최악으로 격화시켰다.괴뢰패당이 반공화국제재압박에 미쳐날뛰면서 간신히 운영되던 개성공업지구마저 페쇄해버림으로써 북남관계는 리명박역도의 집권시기보다 더욱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

《북의 핵, 미싸일위협》에 대해 고아대며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책동도 날로 악랄해지고있다.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최악의 상태에 처한 현 북남관계를 그대로 둔다면 우발적인 사건도 전면전쟁의 불씨로 될수 있다.2015년의 8월사태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이 땅에서 또다시 전쟁이 터지면 우리 민족은 엄청난 재난을 당하게 된다.수수방관할수 없는 엄혹한 현실은 해내외의 온 겨레가 북남대결의 력사를 하루빨리 끝장내고 민족적단합과 조국통일위업의 새로운 전진을 추동해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적극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쳐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야 한다.

해내외의 우리 겨레가 오랜 세월에 걸쳐 외세에 의해 갈라져살고있는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동족끼리 비방중상하고 반목질시하며 대결시대를 지속시키는것은 력사와 후대앞에 돌이킬수 없는 죄를 짓는것으로 된다.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이야말로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사적과제이다.

온 민족이 민족공동의 위업인 조국통일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련대련합하고 단결하여야 한다.

단결된 민족의 힘은 누구도 당해낼수 없다.북남관계에서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사변적성과들을 이룩한 6.15통일시대의 격동적인 현실은 민족의 단합된 힘이 얼마나 큰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지금 내외반통일세력이 북남관계개선을 반대하면서 조국통일을 악랄하게 가로막고있지만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하나로 굳게 뭉쳐 투쟁한다면 뚫지 못할 난관이 없고 극복 못할 장벽이 없을것이다.

전민족적범위에서 조국통일운동을 적극 활성화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민족의 운명,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는 북과 남, 해외가 따로 있을수 없으며 당파나 소속, 정견과 신앙의 차이에 구애될수 없다.사상과 제도, 지역과 리념, 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여 활발히 접촉하고 래왕하여야 한다.

접촉과 래왕, 련대련합과 공동행동은 조국통일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방도이다.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물리치며 서로 접촉하고 래왕하며 련대련합하고 공동행동을 적극 벌려야 한다.

조국통일운동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옹호고수하고 리행하며 내외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을 짓부시면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로 지향시켜나가야 한다.

북남당국을 포함하여 각 정당, 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실현하여야 한다.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은 극도에 처한 북남사이의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장래와 관련한 중대사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의의깊은 자리로 될것이다.

민족의 절절한 통일념원을 하루빨리 풀어주시려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숭고한 애국의 의지가 담겨진 력사적인 신년사를 받아안은 우리 겨레는 지금 커다란 신심과 락관을 안고 조국통일운동을 힘차게 다그치고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과 애국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다그쳐나감으로써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것이다.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