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핵위협장본인들의 죄악은 가리울수 없다

 

미국에서 새 행정부가 등장한것과 관련하여 남조선괴뢰들이 《북핵위협》에 대해 더욱 요란하게 떠들어대면서 《북비핵화》가 선행되기 전에는 그 어떤 문제도 풀릴수 없다는 식의 넉두리질을 해대고있다.이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

괴뢰패당은 《북핵위협》이라는것을 구실로 《싸드》배치소동과 얼마 안있어 감행하려 하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정당화하고있다.

하지만 력사와 현실은 우리에 대한 끊임없는 핵위협공갈로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산생시키고 그 해결을 가로막아온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괴뢰패당이라는것을 명백히 증명하고있다.

20세기 중엽 미국은 패망한 일제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였다.미제가 남조선을 강점한 목적은 전조선을 지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군사적패권을 장악하자는것이였다.이로부터 미국은 남조선을 북침을 위한 핵전초기지로 만들고 핵으로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면서 조선반도에 항시적인 핵전쟁위험을 조성하였다.

1950년대초에 벌써 남조선을 《사활적인 작전지역》으로 삼은 미국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핵무장화를 본격적으로 다그쳤다.

1957년 2월 남조선에 핵무기를 배비할것을 괴뢰들과 모의한 미국은 그해 6월에 있은 군사정전위원회 제75차회의에서 신형무기반입을 금지한 정전협정 제13항 ㄹ목의 페기를 일방적으로 선포하였다.그후 미국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핵무장화착수》를 선언하였으며 1958년 1월 29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부대들에 핵무기가 반입되였다는것을 공식발표하였다.그로부터 며칠후 남조선강점 미제1군단 지휘부는 280㎜원자포와 핵미싸일 《오네스트죤》을 실물공개한데 이어 5월에는 원자포발사시험을 감행하였다.

1993년 미국무성이 발간한 어느 한 도서에는 미국이 1958년초에 《오네스트죤》미싸일부대, 《펜토믹》원자사단을 조선반도에 배치하였으며 1959년에는 남조선강점 미공군에 핵탄두를 장착한 《마타돌》미싸일을 배비하고 대대적인 핵전쟁연습을 감행하였다고 서술되여있다.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기지화정책은 그 이후 더욱 구체화되고 끊임없이 보강완비되였으며 이에 따라 핵포탄, 핵지뢰, 핵미싸일 등 미국에서 생산되는 각종 핵무기들이 남조선에 대량적으로 쓸어들었다.

미국은 1960년대에 원자사단을 보다 현대적으로 개편하고 《나이크 허큘레스》, 《호크》유도탄을 비롯하여 각종 원자 및 유도무기들을 남조선에 반입하였다.1970년대에는 8in(인치)곡사포용핵포탄, 《서젼트》를 비롯한 각종 핵탄두, 《랜스》미싸일 등 핵타격수단들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들이밀었다.

미제호전광들은 조선반도가 핵무기사용대상에 해당되는 《전략상요충지대》라느니, 《핵전쟁의 시험장》이라느니 뭐니 하고 공공연히 떠벌이며 1980년대에 《퍼싱 2》중거리핵미싸일을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기지들에 배비한데 이어 특수작전부대용핵배낭과 다리와 동굴, 도로 등을 파괴할수 있는 중형원자파괴탄, 특수원자파괴탄들을 끌어들이였으며 일본의 오끼나와에 저장되여있던 전술핵무기까지 남조선에 전개시켰다.미국이 《20세기 악마의 무기》로 알려진 중성자탄을 남조선에 배비한것은 우리 공화국을 핵으로 위협하면서 조선민족의 머리우에 핵재난을 들씌우려는 미국의 책동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감행되였는가 하는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에 핵무기를 체계적으로 반입하는 한편 도처에 핵저장고들을 신설확장하고 핵탄저장과 장비보급을 맡은 부대까지 끌어들여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놓았다.

춘천, 오산, 군산, 대전, 광주, 사천, 진해, 부산, 울산, 대구 등 남조선도처에 그물처럼 뒤덮인 미제침략군의 핵기지들에는 방대한 량의 핵무기들이 저장되여있다.군산기지만 놓고보더라도 여기에는 수십개의 지하핵폭탄탄약고가 있으며 거기에는 수많은 핵폭탄과 핵포탄, 핵탄두들이 쌓여있다.

1990년 이전까지 미국은 남조선에 무려 1 720여개의 각종 전술핵무기를 배치하였다.이것은 배비밀도로 볼 때 당시 나토지역의 4배에 달하는 량이였다.미국은 이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2006년 10월에 있은 괴뢰들과의 38차 《년례안보협의회》에서 조선반도유사시를 가상하여 남조선에 전술핵무기뿐아니라 전략핵무기까지 배치하는것을 기정사실화하였다.

미국은 그 누구의 《위협》에 대비한다는 간판을 내걸고 해마다 핵무기를 적재한 핵전략폭격기와 핵항공모함 등 방대한 핵전략자산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이면서 우리 공화국을 위협공갈하는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하고있다.

1969년 《포커스 레티너》작전으로 시작된 미국과 괴뢰들의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은 그 이후 《프리덤 볼트》, 《팀 스피리트》, 《련합전시증원연습》, 《키 리졸브》, 《독수리》 등의 명칭으로 끊임없이 감행되였다.

최근 괴뢰패당은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리는것도 모자라 남조선에 《싸드》를 끌어들이기로 하였으며 지어 《능동적억제전략》이니, 《4D작전계획》이니, 《대량응징보복전략》이니 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핵전쟁도발계획까지 짜놓고 그 실행에 미쳐날뛰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바싹 몰아가고있다.

며칠전에도 괴뢰호전광들은 미국방장관을 남조선에 끌어들여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하기 위한 꿍꿍이판을 벌려놓았다.

남조선에 각종 핵무기와 핵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이곳을 세계최대의 핵화약고로 만들고 도발적인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을 끊임없이 감행하면서 우리에게 전대미문의 핵위협공갈을 일삼아온 미국과 그에 맹목적으로 추종해온 괴뢰들이 그 누구의 《핵위협》에 대해 떠드는것이야말로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망동이다.

미국과 괴뢰들은 남조선을 가장 위험한 북침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킨 장본인,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재난을 들씌우기 위해 발악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로서의 저들의 흉악한 몰골을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엄혹한 현실은 우리가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하여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보유하고 그것을 질량적으로 강화해온것이 천만번 정당한 조치이라는것을 다시금 립증해주고있다.우리는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이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미쳐날뛸수록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것이다.이것은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한 주권국가의 응당한 권리로서 누구도 시비할수 없다.

라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