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31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평화의 원쑤들과는 오직 강력한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이달에 세계 많은 나라의 국가 및 정부수반들은 신년연설에서 올해에 경제발전과 사회적안정을 이룩하는데 큰 힘을 넣을 립장을 표명하였다.이것은 자주와 평화, 번영과 발전이 인류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막을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는것을 보여주었다.하지만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기대와는 어긋나게 침략과 전쟁소동, 강권과 전횡을 일삼는 국제반동세력의 평화파괴책동으로 하여 이달에도 국제정세는 의연히 복잡하였다.

년초부터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테로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뛰르끼예의 야간유흥장에서 감행된 무장괴한의 기습적인 총기란사로 근 40명이 죽고 60여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빚어졌다.2일에는 이라크의 한 도로교차점에서 승용차에 설치한 폭탄이 폭발하여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수리아, 말리, 나이제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도 크고작은 테로사건들이 련발적으로 일어났다.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해에도 테로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라는 불안감을 자아내게 하였다.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테로행위가 성행하게 만든 책임은 전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을 일삼으면서 중동지역을 아비규환의 수라장으로 만들어놓은 미국에 있다.이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미국은 《반테로전》과 《민주주의수호》의 간판밑에 군사적침공과 《색갈혁명》 등으로 중동지역에 극도의 무질서와 혼란을 조성함으로써 《이슬람교국가》와 같은 테로단체들이 세력권을 확장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사상 최악의 피난민문제를 산생시켰다.이것은 그대로 테로가 세계의 곳곳으로 파급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달초에 미국은 로씨야의 《침략》을 억제하고 유럽의 평화와 령토완정을 담보한다는 미명하에 미제4보병사단병력 3 500명과 수백대의 땅크, 장갑차 등으로 구성된 기갑려단을 뽈스까에 추가전개하는 놀음을 벌리였다.랭전종식이래 유럽에 배비되는 미군무력으로서는 최대규모라고 할수 있다.

미국은 4월에 본토로부터 수천명의 병력과 수십대의 직승기들을 로씨야와 국경을 접한 동유럽나라들에 더 이동전개시킬 계획을 발표하였다.동시에 영국, 프랑스, 도이췰란드 등 다른 나토성원국들에도 가까운 시일내에 이 지역에 무장장비들과 병력을 시급히 추가파견할것을 강요하였다.

새해벽두부터 로골화되고있는 미국의 무력증강책동은 나토의 동쪽에로의 확대를 통하여 로씨야에 대한 포위환을 형성하고 군사적으로 압박하려는데 목적을 두고있다.로씨야가 이에 군사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립장을 취하면서 지역정세는 더욱 첨예해지고있다.

이달에 들어와 일본에서 군국화움직임이 더욱 적극화된것으로 하여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얼마전 남조선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부산에 있는 일본총령사관앞에 일본군성노예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였다.이것은 몇푼의 돈으로 성노예범죄를 덮어버리기로 한 일본남조선《합의》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그러나 일본반동들은 파렴치하게도 《합의위반》을 운운하면서 그것을 즉각 철거시키라고 고아댔다.지어 남조선주재 일본대사와 부산총령사를 자국에 불러들이는 이례적인 외교적강경조치를 취하였는가 하면 경제적대응도 고려하겠다고 괴뢰들을 위협하였다.돈을 냈으니 남조선도 《합의》를 지키라는것이였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나 다를바 없는 일본반동들의 뻔뻔스러운 추태는 사람들로 하여금 일본의 도덕적저렬성이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를 더욱 똑똑히 알게 하였다.

이달에 팔레스티나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강화되였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의 방해책동으로 빛을 보지 못하였다.

지난 15일 프랑스의 빠리에서 70여개 나라의 외무상 및 고위관리들과 국제기구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중동평화에 관한 국제회의에서는 독립국가를 창건하려는 팔레스티나인들의 권리와 이스라엘의 강점을 끝장내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최종성명이 발표되였다.이것은 팔레스티나인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외교적승리로 된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이스라엘은 정착촌확장정책을 강행추진하는것으로 대답해나섰다.동부꾸드스에 560채, 요르단강서안지역에 2 500채의 유태인주택을 새로 건설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한 이스라엘은 앞으로 새 정착촌건설에 관한 제한조치들을 해제할것이라고 떠벌였다.

미국은 저들대로 빠리평화회의이후 그 어떤 후속조치도 없을것이라고 하수인을 안심시켰다.한편 이스라엘주재 자국대사관을 팔레스티나인들이 장래의 수도로 간주하고있는 꾸드스로 옮길 계획을 발표하였다.이것은 이스라엘의 반평화적인 책동에 대한 로골적인 지지비호였다.중동평화파괴의 공범자로서의 미국의 정체는 더욱 낱낱이 드러났다.이스라엘강점자들의 령토팽창책동과 미국의 량면주의적태도로 하여 중동평화과정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

강력한 자위적힘만이 평화실현의 굳건한 담보로 된다는것은 최근의 조선반도정세가 여실히 실증해주었다.

우리가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선언한 이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불에 덴 황소처럼 날뛰였다.남조선의 평택에 있는 미군사기지에 아파치직승기들을 증파한다, 해상에 우리의 로케트발사를 추적감시하기 위한 고성능레이다를 이동전개한다 어쩐다 하며 부산을 피웠다.그러면서 만일 우리의 로케트가 미국이나 동맹국의 령토를 《위협》한다고 추측되면 주저없이 요격하겠다고 떠들어댔다.

미국이 무슨 일을 칠것처럼 놀아댔지만 사실상 겁에 질린자들의 푼수없는 발광증에 지나지 않는것이였다.외신들은 미국이 겉으로는 요격을 운운하지만 그것은 한갖 허세에 불과하며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발사하지 말아달라는 우회적인 신호이라고 평하였다.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동시에 밀고나갈데 대한 우리의 병진로선의 정당성은 더욱 뚜렷이 과시되였다.

침략과 략탈을 떠나서는 단 한시도 생존할수 없는것이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이다.그들이 존재하는 한 국제무대에서 평화는 항시적으로 위협을 받게 되여있다.평화를 수호하자면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자기의 힘을 키우고 평화의 원쑤들과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이것이 1월의 국제정세가 새겨주는 철의 진리이다.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