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13일 로동신문

 

론평

패전세대의 수치를 잊지 말라

 

일본의 군사비증강책동이 국제사회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얼마전 중국의 신화통신은 《일본군사비의 3대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해마다 불어나는 일본의 군사예산에는 3가지 비밀이 있다고 전하였다.그중의 하나가 바로 《보충예산》의 명목으로 년간 실제적인 군사비를 정부예산에 지적된 액수보다 훨씬 많이 지출하는것이라고 까밝히였다.일본정부는 이런 교묘한 수법으로 2017회계년도 군사비를 대폭 늘이였다.

일본당국의 군사비증강책동은 날로 우심해지고있는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부활책동에 우려를 표시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로골적인 무시이며 도전이다.

19세기 후반기에 일본이 식민지쟁탈전에 뛰여들면서 내든 구호가 있다.바로 《동양평화보장》이다.이 구호를 요란하게 부르짖으며 시작된 일본의 침략은 20세기에 들어와 우리 나라와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태평양일대의 거의 전지역에로 확대되였으며 이 지역을 전쟁의 악몽속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일본은 지금도 저들의 군사비증강을 평화를 위한것으로 묘사하고있다.일본의 군사비증강책동은 그들이 떠드는것처럼 자국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과거의 침략력사를 되풀이하자는데 목적을 둔것이다.

일본은 패전후 지금까지 해외침략실현에 장애로 되는 법적, 제도적장치들을 하나하나 제거해버려왔다.결과 일본《자위대》는 공격형의 침략무력으로 완전히 개편되였다.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자위대》의 기동타격력과 작전능력은 높아졌다.해상《자위대》만 보아도 주력함선들이 날이 갈수록 더욱더 대형화, 공격화, 정보화되고있다.

공격능력이 강한 새로운 함선들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있다.일제가 대륙침략을 위해 해상무력을 강화하던 그때를 방불케 하고있다.

항공《자위대》 역시 질적우세를 추구하면서 세계적인 군사강국들의 수준에 못지 않게 강화되고있다.초음속순항비행능력과 높은 기동성, 스텔스성능과 종합전자체계를 다 갖춘 전략공격형전투기를 갖추기 위한 놀음이 벌어지고있다.

륙상《자위대》는 공중과 지상의 일체화를 중시하면서 기동능력과 화력타격능력을 강화하고있다.땅크를 비롯한 무장장비들을 임의의 작전지역에 수송전개하기 위하여 중량을 가볍게 하면서 위력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개발하고있다.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지난 세기 일제가 《대동아공영권》을 떠들며 아시아를 메주밟듯 하던 그 시절을 재현하겠다는것과 같다.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해외침략의 길에 나서려 하고있다.미국은 일본을 아시아침략의 돌격대로 써먹으려는 저들대로의 목적실현을 위해 일본반동들의 군사대국화책동을 비호두둔하고있다.문제는 일본의 군국주의마차가 지역정세를 어느 지경에 몰아넣을지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는데 있다.

미국이 자기 나라에 원자탄피해를 입힌것을 잊을수 없다고 하면서 어느때든지 이에 대하여 《꼭 계산해야 한다.》고 선동하고있는것이 복수주의에 불타는 일본군국주의자들이다.미국은 《핵우산》으로 하수인인 일본을 자기 손탁에 얽어매려 하고있지만 미국에 대한 묵은 한을 품고있는 간특한 일본이 어느때 가서는 복수하기 위해 피를 물고 날뛸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미국은 진주만의 교훈을 되새겨보는것이 좋을것이다.

일본은 패전세대의 수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일본은 우리 공화국을 저들의 첫째가는 침략목표로 정하고있다.하지만 오늘의 시대는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으며 세상이 좁다하게 돌아치던 20세기 전반기가 아니다.

언제인가 전 일본군병사들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시아인민들에게 커다란 참해를 입혔다, 그래서 파멸했던 우리들이였다라고 고백한데 대하여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침략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는것을 가르쳐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일본은 군국주의부활책동에 환장이 되여 부질없이 놀아대지 말아야 한다.일본반동들은 해외침략의 길이 《히노마루》가 력사의 시궁창에 처박히고 《기미가요》가 패전국의 장송곡으로 되는 길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