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10일 로동신문
마지막결승주로를 따라 돌격 앞으로! 70층살림집건설장의 벅찬 숨결을 전하며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고 혁명의 전성기를 대번영기로 이어나가는것은 흐르는 분분초초가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눈앞에 보이는 모든것이 그대로 기적이다. 우리는 지금 대지를 박차고 하늘가로 치솟는 인공지구위성을 방불케 하는 70층살림집을 마주하고있다.지난해 단 74일만에 골조공사완공의 포성이 장엄히 울려퍼져 온 나라를 격동시켰던 이곳 초고층살림집건설장에서 오늘은 또 어떤 기적이 창조되고있는가. 그것을 알려면 70층살림집의 외벽들을 꽉 채우다싶이 한 표어들을 보아야 한다. 《인민복무전》, 《자력자강》, 《만리마속도》, 《대비약》, 《대혁신》, 《질은 병사의 량심》… 단순한 글발이 아니다.바로 그 표어들이 게시되여있는 작업발판마다에서 우리의 미더운 군인건설자들은 격렬한 외벽타일붙이기전투를 벌리고있다. 사나운 겨울이 좀처럼 물러가려 하지 않고 쌀쌀한 날씨가 의연 계속되고있지만 군인건설자들에게는 계절이 따로 없다.조선인민군 유성철소속부대와 오평철소속부대를 비롯한 여러 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이 전투에 진입한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하지만 70층살림집 외벽타일붙이기실적은 벌써 50%계선에 들어서고있다. 어느 발판에나 지휘관들이 있다.가장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대는 그들의 이신작칙은 말없이 울리는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소리이다.발판은 크지 않아도 지휘관들과 병사들은 자기들이 위치한 곳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전호처럼 여기고있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야만적인 《초강경제재》에 매달리는 원쑤들의 대갈통에 비수를 박는 심정으로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타일들을 한장 또 한장 붙여가고있다. 높이가 2백 수십m를 헤아리는 70층살림집의 외벽타일붙이기는 보통의 고층, 초고층살림집들의 외벽타일붙이기와 대비조차 할수 없이 방대하고 어려운 작업이다.타일을 붙여야 할 면적은 축구경기장을 3~4개 합친것보다 더 크고 수많은 작업발판들을 움직이기 위해 늘인 바줄은 10여만m나 된다.작업에 필요한 각종 물동운반에 리용되고있는 대형권양기가 40대를 넘는다는 사실도 그 방대함과 어려움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하는 세부이다. 하지만 우리의 군인건설자들은 아찔한 칼벼랑도 단숨에 톺아오르는 군인정신과 기질, 본때로 순간순간을 위훈으로 수놓아가고있다. 식사하러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아찔한 공중에 매달린 발판우에서 선채로 운반식사를 한 병사는 누구이며 날이 어두웠다고, 빨리 철수하라고 방송선전차에서 울려나오는 방송원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하루과제를 100%, 200%가 아니라 300%로 넘쳐 수행하고서야 발판을 내린 병사는 또 누구인가.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오른 속에서 당장 치료를 받으라는 동지들의 권고를 뿌리치며 전투좌지를 떠나지 않고 한장한장 타일을 붙인 병사도 있다. 만리마시대에 살며 투쟁하는 군인건설자들은 100%, 200%와 인연이 없다. 아침과 저녁이 아니라 분초가 다르게 창조되는 위훈의 새 소식들을 적은 원고들을 들고 여러 부대의 수십명 선동원들이 방송선전차에로 시시각각 분주히 오가고 앞서거니뒤서거니 새 기준, 새 기록을 쉬임없이 창조하기 위해 경쟁열풍을 일으키며 맹렬히 돌진하는 우리의 미더운 주인공들! 조선인민군 오평철소속부대 방송원들인 최향, 리설화, 김은복동무들이 들려준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부대의 전투원들이 방송선전차앞으로 보내오고있는 수많은 쪽지편지들, 그 한장한장에 제일 많이 적혀있는 병사들의 요청이 바로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들려달라는것이라고 한다. 이제는 수십, 수백번도 더 부른 노래이지만 부대예술선전대원들은 려명전역이 들썩하게 그 노래들을 부르고 또 부르고있다.여러명씩 소편대를 무어 들끓는 현장마다에 달려가 노래도 부르고 일도 함께 하고있다. 그 노래소리에 매일, 매 시각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더 큰 힘을 얻으며 당과 그렇다.려명거리건설, 그것은 몸이 천쪼각, 만쪼각 난대도 바로 그래서 우리의 군인건설자들은 전화의 나날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울려퍼지던 멸적의 전시가요인 《조국보위의 노래》를 오늘도 힘차게 부르며 최후돌격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우리 당이 하늘처럼 떠받드는 인민의 행복을 위해 나의 량심은 내가 시공한 타일에 비낀다고 순간순간 자신들과 마음속대화를 나누며 애국으로 끓는 피를 더욱 펄펄 끓이고있다. 드디여 보여줄 때는 왔다!자력자강의 우리 힘, 우리 기술, 우리 자원의 위력이 만장약된 《북극성》탄도탄과도 같은 사상의 미싸일들, 자력자강의 창조물들마다에서 완공의 포성이 울릴 그날은 멀지 않았다.우리는 혁명적군인정신, 만리마시대정신이 세월을 주름잡으며 날에날마다 눈부신 기적을 안아오는 이곳에서 우리의 병사들이 마음속으로 터치는 격동의 웨침을 듣는다. 용감하라 병사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뜻깊은 태양절을 향해, 완공의 그날을 향해 만리마여 더 빨리 앞으로! 글 본사기자 김충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