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12일 로동신문

 

왕재산에 타오른 혁명의 불길 오늘도 누리를 밝힌다

 

주체조선의 국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민족사적인 사변들로 온 나라가 흥성이고 만리마시대의 새로운 기적과 위훈창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 격동적인 시기에 력사적인 왕재산회의기념일을 맞이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못 잊을 80여년전의 그날을 감회깊이 돌이켜본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발전시키며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을 급속히 앙양시키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1933년 3월 중순 함경북도 온성군 왕재산일대에 진출하였다.》

왕재산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성스러운 혁명의 봉우리로 새겨지기 시작한것은 항일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부대를 친솔하시고 이곳에 오르신 때부터이다.력사의 그날 왕재산에 오르신 우리 수령님의 추억은 참으로 깊으시였다.

《압록강의 노래》를 부르시며 압록강을 건느신 때부터 한순간도 잊지 못하신 조국땅이였다.혁명무력의 창건을 엄숙히 선포하신 안도의 울창한 수림속에서도, 마촌의 나지막한 귀틀집의 조선지도앞에서도 그 언제나 그려보시던 사랑하는 조국이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교시하시였다.

어머니의 품에서 어린아이를 떼여낼수 없는것처럼 그 무엇으로도 우리를 조국의 품에서 떼여낼수 없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며 그것을 찾기 위해 싸우고있는가.

열화같은 조국애를 지니시고 일제의 국경경비진을 단숨에 돌파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거진 숲속을 헤치시며 산릉선을 따라 왕재산봉우리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당시 조성된 정세와 조선혁명의 발전은 주체의 혁명적기치를 높이 들고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하며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을 급속히 확대강화할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었다.

이 시기 항일무장투쟁의 영향과 위대한 수령님께서 파견하신 정치공작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 우리 나라 두만강연안의 광범한 인민대중이 급속히 혁명적으로 각성되여갔으며 그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맹렬한 정치군사적활동에 적극 호응하여 반일투쟁에 일떠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온성지구를 혁명의 보루로 꾸리시려고 결심하신데는 깊은 의도가 있었다.온성을 포함한 두만강연안의 북부국경일대는 지리적위치와 주민들의 사회계급적구성 그리고 이 일대 인민들의 혁명화정도를 놓고보아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있었다.

온성일대는 조선혁명의 사령부가 자리잡고있던 마촌을 중심으로 한 소왕청근거지와 동, 서, 북쪽으로 접경하고있었으며 소왕청 마촌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또한 이 일대는 국내종심과도 험준한 산줄기로 련결되여있었고 주민구성도 매우 좋았다.

눈이 뒤덮여있는 길 아닌 길을 헤치시며 봉우리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2(1933)년 3월 11일 온성지구 지하혁명조직책임자 및 정치공작원회의를 여시고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하여》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하여 조국해방을 이룩하려는것은 우리 수령님께서 항일대전을 선포하신 그날부터 시종일관 견지해오신 전략적목표였고 불변의 신념이였다.그러자면 무엇보다먼저 륙읍일대를 비롯한 북부조선지역에 반유격구를 꾸려야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왕재산회의에서 반유격구라는 특이한 유격근거지, 낮에는 왜놈의 세상이지만 밤에는 우리의 세상인 위력한 유격활동의 거점을 마련하실 구상을 펼치시였다.

창건된지 1년도 못되는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대오를 이끄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땅 온성에 진출하신것은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발전시켜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을 급속히 앙양시키시려는 투철한 주체적립장의 뚜렷한 발현이였다.

그때 혁명대오에 끼여든 종파사대주의자들과 좌경기회주의자들은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발전시켜나가는것을 집요하게 반대해나섰다.하지만 그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가 아니라 조선의 공산주의자들과 인민의 힘으로 강도 일제를 타승하실 확고한 결심을 안으시고 항일대전의 총성을 높이 울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의 혁명가들이 조선의 해방을 위하여 싸우는것을 그 누구도 빼앗을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권리로 간주하시였으며 그런 철의 신념과 의지를 지니시고 조국에로 진출하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무장투쟁을 국내에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하여 국내의 넓은 지역에 반유격구를 꾸리는 문제를 특별히 강조하시였으며 로농동맹을 기초로 하는 반일민족통일전선의 기치밑에 전민족을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튼튼히 묶어세우기 위한 과업과 대중운동을 힘있게 벌리고 당창건준비사업을 다그쳐나가기 위한 혁명조직들의 과업들을 밝혀주시였다.

주체의 신념이 고동치고 민족자주정신이 세차게 맥박치는 위대한 수령님의 왕재산회의방침들은 회의에 참가한 사람들의 심장을 뜨겁게 격동시켰다.

력사적인 왕재산회의와 항일유격대의 온성진출을 통하여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조선혁명을 위해 싸우는것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신성한 임무이며 절대적인 권리라는 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온 세상에 천명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왕재산회의후 국내 여러곳에 친히 나가시여 지하혁명투쟁에서 지켜야 할 원칙과 방법들을 가르쳐주시였다.이렇게 되여 륙읍지구를 비롯한 여러곳에 반유격구가 튼튼히 꾸려지고 국내도처에 혁명조직들과 혁명적인 대중단체들이 수많이 결성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땅 온성에 진출하시여 왕재산회의를 지도하여주신 력사적사적은 수령님께서 지펴올리신 항일혁명의 불길이 철두철미 자주의 불길임을 말하여주고있다.그리고 주체의 혁명적기치를 높이 들고 오직 인민의 힘을 믿고 그에 의거하여 혁명을 해나가실 위대한 수령님의 신념이 얼마나 굳건했는가에 대하여 웅변으로 증명해주고있다.

력사적인 왕재산회의가 있은 때로부터 8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그 나날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의 사상과 위업을 받들고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의 신념과 의지를 변함없이 고수하고 빛내여온 자랑스러운 행로로 수놓아져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높이 추켜드신 주체의 기치,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은 항일혁명투쟁과 조국해방전쟁,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에서 력사적승리를 이룩하였다.

주체로 빛나고 자주로 존엄높은 우리 혁명의 백승의 력사는 사상과 령도, 풍모에서나 지니신 담력과 배짱에서도 어버이수령님과 꼭같으신 백두산의 아들이시며 희세의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높이 모시여 더욱 줄기차게 이어지게 되였다.

뜻깊은 왕재산에 오르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모신 대기념비를 웅장하게 건립하도록 하심으로써 주체의 기치로 조선혁명의 만년미래를 담보하신 우리 수령님의 고귀한 혁명업적을 영원히 빛내여주신 위대한 장군님,

오늘도 왕재산대기념비에 형상된 탑의 봉화를 바라보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그 기치밑에 조선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끄신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신 우리 장군님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더욱 심장깊이 새겨안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유서깊은 왕재산에 혁명전통주제의 대기념비를 일떠세울것을 발기하시고 전당, 전국, 전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키시던 그 나날들을 정녕 잊을수 없다.수천리 먼길을 달리시여 조국의 최북단 두만강연안의 혁명사적지건설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순간의 휴식도 없이 험한 진창길을 밟으시며 건설총계획도도 보아주시고 사판에 표시된 건설대상물의 위치들도 하나하나 확인해보시며 세심한 지도를 주시였다.

그때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대기념비를 어버이수령님께서 회의를 지도하신 장소인 왕재산이 아니라 그 옆봉우리인 장덕산에 세우는것으로 계획하고 공사를 추진시키고있었다.그들은 대기념비를 왕재산에 세우면 지대가 좁아 기념비의 웅장한감을 보장할수 없다고 하면서 장덕산이 왕재산혁명사적지구획안에 있는것만큼 기념비를 장덕산에 세우기로 하였던것이다.

그이께서는 대기념비를 왕재산 중턱에 세우지 않고 왕재산 옆봉우리에 세우면 의의가 없다고 하시면서 일군들에게 기념비건설에서 지켜야 할 기본원칙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가르치심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하신 주체의 혁명전통을 덜지도 더하지도 않고 100% 계승하고 100% 구현해나가시려는 철의 의지가 비껴있었다.

우리 장군님께서 왕재산혁명사적지건설과 관련하여 기울이신 로고와 심혈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그중에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왕재산혁명사적지건설을 현지지도하시던 나날에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고향인 회령땅을 지나시면서도 들리지 못하신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이렇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위업계승의 길, 주체혁명위업완성의 길에 모든것을 바치시며 우리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오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마련하신 주체의 혁명전통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며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

바로 이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절대불변의 신념이고 의지였다.

그 신념과 의지가 그대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속에 불타는 맹세로 새겨졌기에 미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반공화국책동은 걸음마다 산산쪼각나고 련전쾌승을 불러올수 있었다.

진정 백두밀림에 나붓기던 주체의 기치,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드시고 부닥치는 난관을 과감히 짓부셔버리시며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격동적인 시대를 펼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무슨 말로 다 칭송할수 있으랴.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오신 주체혁명위업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영원한 승리로 이어나가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이다.우리 천만군민은 사회주의강성조선의 운명이고 미래이시며 백전백승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그처럼 념원하시던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