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30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미국이 흑백을 전도하며 조선반도정세를 더욱더 극단에로 몰아가고있다.

27일 미국무성 대변인은 무도하기 짝이 없는 미제와 괴뢰패당의 《특수작전》놀음에 대처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경고를 《도발적행동》이니, 《선동적언사》니 하고 악랄하게 걸고들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명백히 한바와 같이 이번 경고는 조성된 정세가 더이상 방치할수 없는 단계에 이른것과 관련하여 특대형도발자들을 후려치는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이다.

수십만의 침략무력과 핵전략자산들을 동원하여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주권국가의 《수뇌부제거》를 위한 《참수작전》과 핵, 로케트기지를 없애버리기 위한 《선제타격》작전에 기본을 둔 《특수작전》훈련을 감행하는 미국의 속심이 무엇인가 하는것은 명백하다.

미국은 저들의 합동군사연습은 투명성있는것이라고 하면서 정당화해보려 하였지만 그것은 황당무계한 궤변이다.

이번에 유사시 상대측에 은밀히 침투하여 지휘부를 제거할 임무를 맡은 미국의 특수작전기편대들이 도적고양이처럼 우리 령공가까이에 기여들어 정밀폭격훈련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것이 과연 투명한것인가 하는것이다.

미국의 투명성타령은 결국 백주에 강도짓을 꺼리낌없이 하겠다는 날강도적인 폭언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우리의 최고존엄을 노린 미국의 《특수작전》흉계가 명백해지고 위험천만한 《선제타격》기도까지 드러난 이상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 선제타격전으로 그 모든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립장을 명백히 천명하였다.

전략적종심이 깊지 않은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미국의 첨단핵전략자산들과 특수작전부대들의 불의적인 선제공격을 막고 자기를 지키는 길은 단호한 선제공격뿐이다.

미국이 핵위협공갈을 가증시키다 못해 우리의 최고수뇌부와 주요전략기지들을 《특수작전》으로 제거하겠다고 선포한이상 우리가 선제타격으로 대응하는것은 너무도 응당한 자위권의 행사로 된다.

사냥총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이발을 갈며 달려드는 승냥이무리앞에서 그 이발에 뜯기울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수는 없다.

이제는 어느 일방이 타방에게 선제타격을 운운하면서 그 무엇을 강요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에도 기꺼이 대응해줄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있으며 임의의 공격방식에도 다 준비되여있다.

지금 우리 군대는 섬멸의 포문을 열어놓고 핵타격무장의 조준경으로 미국을 주시하고있으며 움쩍하기만 하면 그 기회를 미제국주의의 비참한 괴멸로 이어갈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고있다.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모험으로 전쟁위험이 무겁게 드리운 현 조선반도정세는 모든 문제의 근원의 시초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선제타격했든 관계없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부단히 강화해오다 못해 수많은 핵전략자산들과 특수작전수단들을 끌어다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지게 될것이다.

주체106(2017)년 3월 29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