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5일 로동신문

 

단평

오만성의 극치

 

얼마전 유엔사무총장이 이전 팔레스티나수상을 리비아담당 유엔특사로 지명하였다.그러자 미국은 그것을 공공연히 거부해나섰다.유엔주재 미국대사는 거드름을 피우며 이에 대해 실망한다느니 뭐니 하고 력설하고는 유엔이 오래동안 팔레스티나당국의 편을 들어 이스라엘에 손해를 입혀왔다고 삿대질을 해댔다.

그야말로 오만성의 극치라고 해야 할것이다.

유엔사무총장을 자기 발뒤축의 썩살보다도 못하게 대하는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행악질에 국제사회가 경악하고있다.하긴 미국이 필요할 때마다 유엔을 침략과 지배를 위한 저들의 망동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리용하군 하니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유엔사무총장을 하찮게 대하는것쯤은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다.

문제는 미국이 령토팽창열에 들떠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학살만행을 일삼고 유태인정착촌확장책동을 악랄하게 벌리는 이스라엘을 공공연히 비호두둔하고있는것이다.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편이라고 미국은 역시 이스라엘과 한짝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이중기준을 조장시키고 중동에서 내부혼란과 류혈적인 교전을 계속 부추기는 기본장본인이 누구인가는 불보듯 명백하다.바로 미국이다.유엔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주구인 이스라엘만을 비호두둔하는 미국의 오만방자한 행위를 놓고 세계가 격분해하고있다.

세상만사는 미국의 뜻대로만 되지 않을것이다.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