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7일 로동신문

 

론평

미제의 핵전쟁소동에 초강경으로 대응해나갈것이다

 

미국이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3월 1일부터 남조선괴뢰들과 사상 최대규모의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두달동안에 걸쳐 강행되는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병행하여 이달 13일부터는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을 벌린다고 한다.미제침략군의 핵항공모함타격단들과 핵잠수함, 핵전략폭격기, 스텔스전투기, 이지스구축함 등 각종 전략자산들이 전쟁연습에 총투입되고있다.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기동전개된 미제의 수많은 살인작전집단들과 핵타격수단들이 북침공격을 위한 출발진지에로 기동을 시작하였다.

호전광들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사상 최대규모라고 했던 지난해를 릉가하는 전투력이 동원된다는것을 숨기지 않고있다.

전쟁연습시작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방장관 마티스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수호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느니, 《어떠한 공격도 격퇴할것이며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호전적망발을 줴쳤다.미제는 년례적이며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하던 외피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이번 연습이 우리에게 핵선제타격을 가하려는데 있다고 로골적으로 줴치고있다.이것은 전쟁미치광이들의 핵전쟁도발행위가 매우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다는것을 시사해준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긴장격화의 악순환으로 평화를 파괴하고 핵전쟁의 불을 지르려는 미국의 범죄적책동은 해가 흐를수록 그 위험성이 더욱 짙어가고있다.그것은 우선 북침핵공격연습으로서의 침략적성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것을 통해 알수 있다.

지난해만 놓고보아도 《힘만능론》에 사로잡힌 미국은 온 한해동안 합동군사연습을 통해 우리의 《체제붕괴》를 실현해보려고 어리석게 시도하였다.감히 《평양점령》이니 뭐니 하며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서 그 현실성을 검토하겠다고 로골적으로 떠들어댔다.

핵전쟁장비들과 특수작전무력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들이밀었다.미제침략군과 남조선괴뢰군, 추종국가군대를 포함한 방대한 무력과 《스테니스》호핵항공모함타격단, 핵전략폭격기들을 비롯한 모든 핵전쟁장비들을 투입한 사상 최대규모의 전쟁연습소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갔다.

지구상 곳곳에서 군사연습들이 빈번히 진행되고있지만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처럼 방대한 핵전략자산을 동원한 상태에서 상대측의 수도점령을 노린 최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으로부터 시작하여 수뇌부를 노리는 특수작전훈련, 중요군사시설들에 대한 정밀공습훈련 등으로 내용을 일관시킨 위험천만한 불장난은 그 어디에도 없다.그 규모와 회수도 부단히 증대되고있다.

그것은 또한 미집권세력들이 대조선침략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는데서 표현되고있다.지난해에 대통령이였던 오바마가 직접 나서서 《우리는 분명히 무기로 조선을 파괴할수 있다.》는 폭언을 줴쳐댄것, 미호전광들이 본토에서 괴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싸일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감행하면서 그것이 《조선에 핵무기사용신호를 보내기 위한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댄것 등은 미국이 핵전략자산을 동원하여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기도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이다.

미국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성격과 위험성을 가리우기 위해 우리의 대응조치들을 그 무슨 《위협》과 《도발》로 매도하고있다.

얼마전 미합동참모본부 의장은 그 무슨 토론회라는데서 조선이 대륙간탄도미싸일개발능력향상과 함께 핵탄두장착을 시도하고있다고 하면서 우리가 남조선과 주변국가들뿐아니라 미국본토까지 위협하고있다고 떠들었다.그때문에 저들이 전쟁연습을 벌리고있다는것이다.

조선반도정세격화의 악순환을 초래하는 근원이며 평화의 암적존재인 미호전세력이 제아무리 허튼 나발을 불어도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

우리가 진행하는 로케트의 정상적인 발사훈련은 자위권행사이며 주권국가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합법적권리이다.때문에 우리의 자위권행사는 그 누구의 시비거리로 될수 없다.

미국은 1950년대에 전쟁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지금까지 조선반도의 남쪽에서 모두 1만 8 000여회의 각종 침략전쟁연습을 감행하여왔다.저들이 그칠새없이 벌려놓은 전쟁연습은 위협으로 되지 않지만 그에 대응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조치들은 문제시되여야 한다는것은 강도적론리이다.

미국이 남조선에서 세계최대규모의 핵선제공격연습을 벌리는것자체가 유엔헌장에 대한 엄중한 유린이다.유엔헌장에는 성원국들이 두번이나 인류에게 형용할수 없는 비애를 초래한 세계대전의 참화로부터 다음세대를 구원하고 보다 더 광범한 자유와 사회적진보와 생활의 향상을 촉진시키며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인내성을 발휘하여 친근한 이웃으로 호상 평화롭게 같이 살고 국제적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것이 명기되여있다.특히 유엔헌장 제2조 4항에는 주권국가를 힘으로 위협하거나 또는 그 나라에 대해 힘을 행사하는것을 삼가한다고 밝혀져있다.

세계제패야망에 들떠있는 미국은 유엔헌장을 헌신짝처럼 치부하고있다.유엔헌장의 정신에 어긋나게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 하고있다.핵전쟁연습을 실전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선반도주변에 핵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림전태세에 두고있다.미국의 핵전쟁각본의 핵심은 우리의 핵시설들과 군사대상물들을 목표로 정하고 우리 공화국의 국가방위력과 보복대응능력을 사전에 철저히 제거하는것이다.

지난해 미국방장관은 조선이 미싸일발사《도발》로 지역정세를 위기에로 몰아가고있다고 하면서 2018년까지 남조선에 있는 모든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들을 개량할것이라고 떠벌이였다.그에 따라 남조선강점 미군은 고체연료식지상발사요격미싸일 《패트리오트》를 최신형으로 개량하고있다.미국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싸드》의 남조선배비를 가상한 훈련까지 실시할것이라고 뻐젓이 공표하였다.년초부터 미국이 우리의 로케트를 탐지, 추적하는 능력을 제고하는데 기본목적을 둔 미싸일경보훈련이라는것을 우리의 면전에서 벌린것도 우리의 무력을 사전에 무력화함으로써 보복타격을 면해보자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깔려있다.

이번 불장난소동은 미제가 지난해말부터 남조선에 수백만t의 탄약과 장비들을 비밀리에 끌어들이고 최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가족들과 미국시민권을 가진 체류자들을 긴급대피시키기 위한 대책까지 세워놓은 상태에서 감행되는것으로 하여 그 위험성이 더 커지고있다.

남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과 남조선진보련대 등 38개 반전평화단체가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핵전쟁위기를 고조시켜 평화를 해치고 조미간, 남북간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켜 조선반도평화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미국과 남조선이 공격적인 전쟁연습을 강화할수록 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북의 강력한 반발로 조선반도의 군사적대결이 심화되여왔다, 지금이라도 불법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고 지긋지긋한 대결의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라고 요구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리성을 잃고 우리 공화국을 대상으로 핵전쟁도발을 걸어오지만 우리는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우리를 힘으로 압살해보려 하는것은 절대로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다.조미대결의 총결산을 위해 수십년동안 다지고다진 우리의 전쟁억제력에 대해 미국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와 세계평화를 자위적핵억제력으로 굳건히 수호할 확고부동한 립장을 이미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우리는 빈말을 모른다.

우리 군대는 핵전략폭격기가 리륙하는 괌도의 공군기지와 핵동력잠수함이 발진하는 해상침략기지들을 포함하여 미국의 대조선침략 및 병참보급기지들은 물론 미본토까지 정밀타격권안에 잡아넣은지 오래다.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핵불장난소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여달릴수록 차례질것은 무자비한 핵불벼락과 최후멸망의 무덤뿐이다.

자중, 자숙만이 미국이 비참한 운명을 면할수 있는 길이다.북침전쟁연습의 불찌가 우리의 신성한 령토, 령해, 령공에 단 한점이라도 떨어진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쌓이고쌓인 분노가 서린 무자비한 보복대응이 뒤따르게 될것이다.우리 군대는 정의의 핵보검으로 침략의 본거지들을 재가루로 만들어버릴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