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공화국핵전쟁소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

 

우리의 경고와 내외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미제를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미국은 우리에 대한 핵공갈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각종 핵전략자산들의 대대적인 투입과 공화국의 전략적종심에 대한 핵선제타격에 대하여 공공연히 제창해나서고있다.

가관은 미국이 범죄적인 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이 마치도 우리의 핵보유때문인듯이 여론을 오도하고있는것이다.흑백을 전도하는 침략자의 황당무계한 궤변에 조소를 금할수 없다.미국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은 우리가 핵을 보유하기 훨씬 이전부터 끊임없이 감행되여온 반공화국핵위협소동이다.

조선정전협정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우리를 겨냥한 핵공격계획을 수립하고 그 실행을 위한 합동군사연습들을 벌려놓아 조선반도의 평화를 계통적으로 파괴해온 긴장격화의 주범이 다름아닌 미국이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직후 미제는 국무성, 국방성, 합동참모본부, 중앙정보국, 륙, 해, 공군우두머리들의 참가밑에 전략회의를 열고 조선반도유사시에 핵공격을 예견한 작전계획을 수립하였다.그 연장선에서 미제는 1954년부터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하여 조선반도정세를 또다시 전쟁전야의 긴장상태에 밀어넣었다.한편 정전협정을 란폭하게 유린하며 남조선에 대한 대대적인 핵무기반입에 열을 올리였다.

이러한 준비에 토대하여 미국은 1960년대말부터 남조선에 배비한 핵무기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에 실지 사용하기 위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포커스 레티너》로 시작된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은 그 이후 《프리덤 볼트》, 《팀 스피리트》, 《련합전시증원연습》 등으로 이름을 바꾸며 장장 수십년동안 거의 매해 끊임없이 감행되여왔다.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후 뜨겁게 달아오른 조선반도의 평화통일기운을 깨버리고 북남관계를 대결국면에로 되돌려세운것이 악명높은 《팀 스피리트》와 《을지 포커스 렌즈》합동군사연습이였다.

미제는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때에는 《랜스》핵미싸일모의발사훈련을 벌려놓았을뿐아니라 《북의 야전포전투력을 초토화시킨다.》는 명분으로 원자포사격훈련도 수시로 진행하였다.이런 속에서 1982년 3월 백악관의 지하작전실에서 당시 미국대통령 레간의 참가밑에 핵전쟁광신자들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아이비-디그》라는 핵전쟁도상지휘연습까지 벌렸다.

우리는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을 제거하고 조선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려는 목적으로부터 출발하여 꾸준하고도 줄기찬 반핵, 반전평화옹호노력을 기울여왔다.1985년 12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 가입한것도 그러한 지향의 산물이였다.1986년 6월에는 공화국정부성명을 통해 핵무기의 시험과 생산, 저장과 반입을 하지 않고 외국의 핵기지를 포함한 모든 군사기지의 설치를 허용하지 않으며 외국의 핵무기들이 우리의 령토와 령공, 령해를 통과하는것을 반대한다는 립장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그후 10만명의 병력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담대한 실천적조치도 취하였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의 진지하고 적극적인 비핵화노력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비핵지대화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궤변으로 도전하면서 《팀 스피리트》를 비롯한 북침핵전쟁연습에 더욱 광란적으로 매달리였다.미국에 대한 우리의 핵위협이란 그림자도 없었지만 우리를 겨냥한 핵전쟁연습소동은 계단식으로 확대되여왔다.그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전후에 태여난 세대들까지도 미국핵무기의 과녁으로 되여 자라나지 않으면 안되였다.

오죽하였으면 미국내에서 《핵억제력을 구축해놓은것도 없고 동맹국의 핵을 배치해놓은것도 없는데 끊임없는 핵위협을 받는 나라는 조선뿐이다.》라는 말까지 울려나왔겠는가.미국이 세기를 이어오는 침략적인 반공화국핵전쟁연습소동을 《북핵대응》이라는 궤변으로 포장하는것은 돌부처가 웃다가 배꼽이 떨어질 꼴불견이 아닐수 없다.

우리의 핵억제력은 평화로운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건설을 핵전쟁소동으로 위협해온 미국의 핵공갈에 대응하여 조국의 안전과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틀어쥐게 된 핵전쟁방지와 평화수호의 힘이다.

조선반도긴장격화의 근원은 우리의 자위적인 핵보유에 있는것이 아니라 북침핵전쟁의 도폭선에 불을 달기 위한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핵전쟁연습에 있다.이것이 내외가 공인하는 정설이다.

지난해의 《키 리졸브》, 《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이 그것을 만천하에 다시한번 립증해주었다.무엄하게도 우리의 최고존엄을 어째볼 흉심밑에 그 무슨 《공포무기의 총출동》이니, 악명높은 특수작전병력의 《대대적인 투입》이니 하며 내외호전광들이 벌려놓은 북침합동군사연습은 그 침략적성격에 있어서 천하무도한것이였으며 실행방식에 있어서 사상 최악의것이였다.

우리는 세상을 놀래우는 군사적대응조치들을 다계단으로, 련발적으로 취하였다.그로 하여 우리 공화국은 동방의 핵강국으로 솟구쳐올랐고 미국의 일방적인 핵위협공갈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을수 있었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할수 없는 사상 최대규모의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이 강행되고있다.우리는 이를 팔짱을 끼고 보고만 있을수 없다.방도는 이미 천명한대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확대강화하는것뿐이다.

명백히 하건대 미국의 극단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합동군사연습소동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자위적인 핵공격능력을 갖추고 그것을 고도로 강화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든 근본요인이다.

최근 로씨야국가회의 국방위원회가 우리의 억제력강화조치에 반발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그것은 모든 국가가 주권을 수호할 권리를 가지고있기때문이라고 주장한것은 그에 대한 객관적인 례증으로 된다.지난 6일 로씨야국가회의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언론에 어느 나라이든 자기 나라 인민과 국가안전을 위하여 최소한 자기의 신형무기를 시험할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있다, 우리는 특히 조선을 상대로 한 미국정부의 공격적인 정책을 알기때문에 조선정부가 미국, 일본, 남조선으로부터 그 어떤 공격이 가해질수 있다는데 대해 우려하고있다는 점을 리해한다고 피력하였다.

침략전쟁연습에 강위력한 자위적조치로 대응해나서는것은 우리의 정당한 권리행사이다.적들의 무모한 핵전쟁소동과 관련하여 우리 혁명무력은 이미 선포한대로 그에 초강경대응조치로 맞서나갈것이며 적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령역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즉시 무자비한 군사적대응이 개시될것이라는 원칙적립장을 천명하였다.

우리의 대응조치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핵전쟁야망이 종식될 때까지 련속적으로, 선제적으로 취해지는 가장 적극적인 물리적공세로 될것이다.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자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강의한 의지이다.

세계는 그 불굴의 의지앞에 흙으로 빚은 거인처럼 허물어져내리는 아메리카제국의 취약성과 력사의 쓰레기통에 내던져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시대착오적인 오유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오늘의 한초한초는 백두산대국이 정한 최후승리의 시간표를 따라 흐르고있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