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28일 로동신문

 

론평

북침을 노린 위험천만한 군사적움직임

 

얼마전 미국군사잡지 《스타즈 앤드 스트라이프스》가 남조선강점 미군에 100여대의 지뢰방호용장갑차를 배치하였다는 자료를 공개하였다.

그에 의하면 미국은 2012년에 이 장갑차들을 남조선에 배치하였다가 지형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철수하였었는데 지난해 급작스레 작전에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12월부터 다시 배치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문제는 지뢰와 기타 폭발물들에도 견딜수 있다고 하는 이 장갑차들의 배치가 지금 남조선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사상 최대규모의 북침전쟁연습개시직전에 완료되였다는데 있다.

미국군사잡지가 공개한 자료가 우리에게 시사해주는바는 매우 크다.그것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방어를 위한것이 아니라 철두철미 북침을 위한것이며 또 임의의 시각에 실전으로 넘어갈수 있다는것이다.결코 무근거한 주장이 아니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이 한 발언내용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그들은 이번에 미국이 남조선에 지뢰방호용장갑차들을 긴급히 들이민것은 조선반도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쓸모있게 쓰기 위해서라는것,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에서 성능이 검증된 이 장갑차들이 유사시 세계최대규모의 지뢰매설지인 군사분계선지역을 돌파하고 북으로 전진하는데서 보다 큰 능력을 발휘할것이라고 하였다.

미국이 북침을 시도하고있다는것이 여실히 드러났다.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는것은 미국이 추구하여온 전략적목표이다.그 실현을 위해 미국은 남조선에 체계적으로 무력을 증강하여왔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수법을 숙달하기 위한 전쟁연습에 광분하여왔다.그 전과정은 우리의 전략적거점들에 대한 선제정밀타격, 기습작전으로 우리 공화국을 점령하는것으로 일관되여있다.이런 위험천만한 불장난소동에서 언제나 주도적역할을 하고있는것이 남조선강점 미군이다.

무인정찰기와 다목적항공기, 고속수송선, 최신예땅크, 다련장로케트들을 장비하고 원거리 및 륙지와 해상, 공중전투를 자의대로 할수 있다고 하는 남조선강점 미군은 이번 북침핵전쟁연습에서도 선견대로서 맹활약을 하고있다.

미국은 바로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에서 핵심적역할을 하게 되여있는 남조선강점 미군에 지뢰해제를 기본사명으로 하는 지뢰방호용장갑차를 배치하였다.이것은 힘으로 우리를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침략야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더욱 무모한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은 우리의 면전에서 전쟁연습소동을 벌리다가 기회를 타서 실전으로 이행하려 하고있다.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망동으로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의 불집이 터질지 모를 위험천만한 사태가 조성되였다.

모든것이 확연해졌다.미국은 조선반도에서의 평화를 바라지 않고있으며 오직 우리와의 힘의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고있다.

현실은 우리가 있을수 있는 미국의 군사적침략에 대처하여 자위적국방력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것을 요구하고있다.그밖의 다른 길이란 있을수 없다.우리를 집어삼키려고 남조선강점 미군은 물론 해외와 본토의 미제침략군무력이 총동원되고있는 조건에서 더욱 그렇다.

우리의 전쟁억제력강화조치는 불가피하다.미국이 우리를 노린 불장난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그리고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이 종식되지 않는 한 우리는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사변적인 조치들을 련속적으로 취해나갈것이다.미국은 우리의 립장을 똑바로 알고 조선반도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무모한 망동을 부리지 말아야 하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한다.

만일 미국이 이것을 외면하고 반공화국압살을 고집하면서 감히 우리를 어째보려고 움쩍하기만 하면 우리는 단호한 선제공격으로 남조선강점 미군부터 철저히 소멸하고 미국본토를 초토화해버림으로써 침략과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것이다.미국은 우리의 이 경고를 무심히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