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지배체제유지를 노린 파렴치한 간섭행위

 

최근 미국의 고위인물들이 남조선에 뻔질나게 날아들고있어 내외의 이목을 끌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을 행각한 미국무장관은 《새로운 대북접근법》을 운운하면서 저들이 군사적대응을 포함하여 모든 선택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떠들어댔다.

그에 이어 미국의 《대북정책》특별대표라는자도 다음기 괴뢰대통령후보로 나선 인물들을 만나 여러 현안문제들과 관련한 《의견교환》놀음을 벌려놓았다.이것은 남조선에 새로 들어설 《정권》이 북남관계개선에 나서지 못하도록 사전에 침을 놓고 주요정객들의 동향을 파악하여 괴뢰대통령선거를 저들의 의도대로 끌고가려는 불순한 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에서 조기 《대통령》선거날자가 5월 9일로 확정되면서 각 정치세력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다.박근혜역도의 집권하에서 쓴맛을 볼대로 본 남조선인민들은 보수패당이 재집권하는것을 원치 않고있다.

야당후보들에 대한 지지률이 날로 높아가는 반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후보들에 대한 지지률은 땅바닥에서 헤매고있다.얼마전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가 진보개혁세력의 집권을 요구하였다.

지금 야당후보들은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페기하고 《싸드》배치를 중지할것을 주장하는 등 박근혜《정권》의 기존정책들을 뒤집어엎을 의지를 표명하고있다.이런 속에 다음기 《정권》에서는 현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남조선정국의 이런 추이에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는것이 다름아닌 미국이다.력대적으로 미국이 괴뢰대통령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들을 권력의 자리에 올려앉히고 그 막뒤에서 실제적인 주인노릇을 해왔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 2012년에만도 각종 모략과 권모술수로 무지무능한 박근혜역도에게 《대통령》벙거지를 씌워주고 그를 통해 저들의 리익을 실현해왔다.

박근혜역도가 전시작전통제권전환을 무기한 연기하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유지비를 끌어올린 사실 그리고 굴욕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꾸며내고 《싸드》배치를 결정한것 등은 모두 미국상전의 리익과 요구에 따른것들이였다.하지만 특대형추문사건으로 박근혜역도가 권력의 자리에서 끝내 쫓겨나게 되자 미국은 다음기 《대통령》으로 될 인물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로골적으로 간섭해나서고있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여도 현 《동맹관계에 영향을 주지 못할것》이라고 못을 박았는가 하면 언론들을 통해 다음기 괴뢰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후보가 미국의 동북아시아정책에 《회의적》이라느니, 《대북정책》추진과정에 《미국과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느니 하는 여론들을 슬슬 내돌리고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행정부의 고위인물들이 생쥐 풀방구리 드나들듯 남조선으로 뻔질나게 날아들어 《북핵위협》을 요란하게 떠들며 《싸드》배치를 정당화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이것은 미국이 괴뢰보수패당을 재집권에로 부추겨 제2의 박근혜《정권》을 조작하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미국이 괴뢰대통령선거에 제멋대로 끼여들며 보수《정권》을 연장하려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는것은 새 정치, 새 생활을 요구하며 초불항쟁을 벌려온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 아닐수 없다.

외세와 파쑈독재가 없는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아보려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념원이다.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투쟁의 초불을 높이 추켜들고 극악한 독재광인 박근혜역도를 파멸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은것은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실현하며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의 음모책동에 의해 남조선에서 친미보수세력이 또다시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남조선인민들은 애써 쟁취한 투쟁의 열매를 짓밟히게 될것이며 개, 돼지와 같은 비참한 처지에서도 벗어날수 없다.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서 헤여나지 못할것이며 핵전쟁위험은 날로 커갈것이다.

보수패거리들이 득세하면 어느 하루도 발편잠을 잘수 없으며 재난을 면치 못한다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의 쓰라린 체험이고 피의 교훈이다.

새 정치, 새 생활을 바라는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미국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간섭의 마수를 뻗치며 초불민심을 칼질하는것을 절대로 용납치 말아야 하며 재집권을 꿈꾸는 괴뢰보수패당에게 단호한 징벌의 철추를 내려야 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