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조선의 통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의 통일열망은 하늘을 찌를듯 높다.조국통일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은 남조선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의 지지를 받고있다.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올해에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드높은 열의에 넘쳐있다.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쳐 거족적인 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것은 막을수 없는 지향이다. 조선의 통일을 앞당기는데서 주체적력량을 강화하는것에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대외적환경이다. 《우리 나라의 분렬에 관련있는 나라들과 주변국들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부추기지 말고 조선의 통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여야 합니다.》 세계를 둘러보면 우리 민족처럼 반세기가 훨씬 넘게 분렬의 고통을 당하는 민족은 없다.그처럼 장기적인 핵위협속에 사는 민족 또한 세상에 없다.우리 민족의 통일열망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하다면 우리 민족이 누구때문에 기나긴 세월 민족분렬의 수난을 겪고있는것인가.미국때문이다.우리 민족과 강토를 둘로 갈라놓고 장장 70여년동안이나 남조선을 강점하고 통일을 각방으로 방해하고있는 주범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이 남조선에 피묻은 군화발을 들여놓은것은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을 실현하기 위한것이지 결코 그 누구를 보호하기 위한것이 아니다.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정치군사적지배를 통하여 전조선반도와 아시아에 대한 지배를 실현할 야망밑에 민족분렬책동에 매달려왔다.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하나의 강토에서 한피줄을 잇고 살아온 우리 민족이 동족끼리 서로 싸워야 할 하등의 리유가 없다.우리 민족은 누구나 화해와 단합에 사활적인 리해관계를 가지고있으며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통일이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바라고있다.하지만 미국은 불순한 목적실현을 위해 우리 민족의 통일념원과 지향을 한사코 가로막고있다. 조선의 통일에 대한 미국의 간섭과 방해책동은 남조선괴뢰들을 동족대결에로 적극 부추기면서 전쟁책동을 미친듯이 감행하고있는데서 집중적으로 드러나고있다.아시아태평양지배에 커다란 전략적의의를 부여하고있는 미국은 무력을 대폭 증강하면서 지역의 긴장상태를 극도로 격화시키고있다.미국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증대시키고있는것은 우리 민족의 드높은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고의적인 망동이다. 우리 민족의 영구분렬을 노리고있는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체제를 강화하면서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들을 동족대결에로 내모는 방법으로 민족리간책동을 계속 일삼고있다.미국의 간섭책동이 아니였다면 우리 민족은 이미전에 단합된 힘으로 통일된 부강조국을 일떠세웠을것이다. 민족분렬의 장본인, 긴장격화의 주범인 미국은 남조선에 남아있을 구실도 명분도 없다.지난 시기 미국은 쏘련의 《남하를 견제》하기 위해 미군의 남조선주둔이 필요하다고 하였다.그러나 쏘련은 붕괴되고 랭전은 종식되였다. 미국은 조선인민의 의사와 배치되게 남조선강점 미군을 계속 유지하면서 세계제패야망실현에 써먹고있다.미군의 남조선강점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파괴되고 복잡한 문제들이 계속 생겨나고있다. 남조선에서의 미군철수는 시대의 요구이다.미군의 남조선강점을 끝장내는것은 조선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선차적으로 풀어야 할 절박한 문제이다. 미군의 남조선강점이 끝장나면 우리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는 근본요인과 통일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이 제거될것이다.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전쟁발원지가 없어지게 될것이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것이다.남조선에서의 미군철수는 우리 인민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환영을 받을것이다. 지금 미국내에서는 대조선정책에서 《어떤 정책상의 변화도 없다.》는 소리들이 왕왕 튀여나오고있다. 미국이 실패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답습한다고 해도 거기에서 얻을것이란 아무것도 없다.우리 공화국이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섬으로써 지역의 전략적구도가 달라졌다.세계도처에 널려있는 미군기지들이 백두산혁명강군의 타격권안에 들어있다. 미국은 본토의 안전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할 처지에 있다.미국은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있다.해외군사기지를 유지하는데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고있으며 그로 하여 경제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인민들은 과도한 세금부담에 시달리고있다.미국민들은 많은 비용이 드는 미군의 남조선주둔을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하고있다. 미국은 무분별한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을 중지하고 남조선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부추기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조선에서 손을 떼야 한다.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한다.자체의 안전을 위해서도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하는것은 미국에 있어서 현명한 선택으로 될것이다. 일본도 조선분렬의 책임을 회피할수 없다.일본은 미국과 함께 우리 나라를 분렬시킨 장본인이다.과거에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나라는 애당초 분렬되지 않았을것이다.일본은 조선의 분렬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느끼고 우리 나라의 통일에 훼방을 놀지 말았어야 한다. 지금까지 일본은 조선의 영구분렬을 바라면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려왔으며 조선재침야망을 실현해보려고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려왔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에 당한 패배의 앙갚음을 하고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하려는것은 일본의 정책적목표이며 전략이다.일본반동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군사대국화와 해외침략에 장애로 되는 법적, 제도적장치들을 야금야금 제거해왔다.현 정권은 그 어느 정권보다도 군국주의부활과 조선재침책동에 더 극성을 부리고있다. 이것은 우리 인민의 대일적개심을 더욱 치솟게 하고있다.우리 공화국은 화승대도 변변한것이 없어 강토를 빼앗긴 어제날의 약소국이 아니라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강국이다.일본이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겠다는것은 자멸을 촉진하는 길이다.일본은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야욕을 버리고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과거죄악에 대하여 반성하고 사죄하여야 하며 더이상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주변나라들이 우리 민족의 통일지향과 노력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일을 하여야 한다. 미국은 조선을 분렬시켜놓고 어부지리를 얻으려 하고있다.미국이 조선의 영구분렬을 꾀하면서 남조선에 살인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는것은 우리 공화국만을 노린것이 아니다. 지역의 대국들을 제압하고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자는것이다.미국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이 지역에서 군비경쟁의 열풍이 일고있으며 전략적리해관계를 둘러싸고 대립구도가 형성되고있다.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문제는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문제와 직결되여있다.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떠나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분렬된 조선반도의 남쪽땅이 세계최대의 핵전초기지로 되고있고 세계제패를 노리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만일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불피코 핵전쟁으로 확대되게 되며 주변나라들은 여기에 말려들지 않을수 없다.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수호하는것은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조건이다.조선반도가 둘로 갈라져있고 남조선에 미군이 틀고앉아있는 한 지역의 공고한 평화가 보장될수 없으며 주변나라들의 안전은 엄중한 위협을 받게 되여있다.때문에 우리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민족자체의 힘으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노력하고있다. 조선반도와 지역의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나라라면 마땅히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여야 한다.이것을 외면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방해책동을 방관시하거나 외면하는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것과 같은 어리석은짓이다. 민족의 세기적숙망인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겨오려는것은 전체 조선인민의 변함없는 의지이고 확고부동한 립장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뜻과 힘을 합쳐 거족적인 투쟁으로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이 땅우에 기어이 자주통일의 새 아침을 안아올것이다. 리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