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2월 28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2월의 국제정세가 주는 심각한 교훈

 

2월이 어느덧 마감을 짓고있다.흘러온 한달의 나날들을 돌이켜볼 때 우리 공화국에서 울려퍼진 거대한 동음에 대해 먼저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

이달에 우리가 안아올린 자랑찬 쾌거의 불뢰성이 천지를 진감하였다.

12일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이 눈부신 섬광을 내뿜으며 만리대공을 향해 기운차게 날아올랐다.

《북극성-2》형탄도탄은 100% 우리의 지혜,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에 의하여 새롭게 개발된 명실공히 주체탄, 주체무기이다.

이 빛나는 대성공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로케트강국의 존엄을 한껏 느끼게 해주었으며 적대세력들에게는 불안과 공포를 가져다주었다.

적들은 《눈을 도사리고 지켜보았으나 북의 이동식발사현장을 도저히 포착할수 없었다.》, 《북의 미싸일을 발사준비단계에서부터 선제타격하는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라고 아부재기를 치며 우리를 걸고들었다.

13일 미국의 주도밑에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우리의 시험발사를 그 무슨 《결의위반》으로 몰아붙이고 《추가적인 중요조치》를 취할것이라는 공보문을 발표하였다.이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를 마구 짓밟는것으로서 철두철미 미국식판별법에 따른것이다.

외신들은 《조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것은 헛된 일》, 《대결정책은 조선의 대륙간탄도로케트발사와 핵시험을 초래하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대조선정책변화를 요구하였다.이것은 적들이 발악하면 할수록 우리의 최후승리는 더 앞당겨지고있음을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세계의 모든 민족들이 자주적으로 존엄있게 살아갈 길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게 하고있는 이 현실은 막강한 방위력을 가질 때 자기의 안전과 평화를 지킬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

이달에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위협》과 《도발》을 운운하면서 침략전쟁책동에 광분하였다.미국은 일본, 남조선과의 군사적결탁강화에 열을 올리였다.남조선과 일본을 행각한 미국방장관은 우리의 핵무력고도화조치들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큰 도전으로 된다는 터무니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우리를 《위협세력》으로 몰아붙이였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지난 시기와는 달리 미국의 새 행정부가 첫 해외행각지를 일본, 남조선으로 정한것은 명백히 미국의 전략적목표가 조선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이라는것을 시사해준다고 평하였다.그러면서 조선반도에 대한 전략무력의 집결이 아시아태평양재균형전략의 한 고리로 됨으로써 동북아시아에서 새로운 랭전이 현실화되여가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실지 미국은 《F-22》스텔스전투기 12대를 일본에 전개한데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있던 미해병대 1개 대대를 오끼나와에 배치하였다.그런가 하면 미국본토에 있는 《F-16》전투기 12대를 남조선의 오산미공군기지에 전개하고 최신예스텔스구축함 《줌월트》호를 제주해군기지에 배치하려 하였다.동북아시아지역에 최신형이라고 하는 《줌월트》호를 배비하려는것은 미국이 이 지역을 매우 중시하고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정세가 더욱 격화될것이라는것을 보여준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미군특수부대소속 수직리착륙기 《오스프레이》와 함께 《MC-130》특수작전기를 투입하여 군산미공군기지를 거점으로 우리측 지역에 침투하여 중요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감행한것이다.

특히 미국은 우리의 탄도탄시험발사에 의한 《위협증대》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싸드》배비가 절실하다는 식으로 저들의 침략무력증강책동을 정당화, 합법화하였다.우리의 《북극성-2》형시험발사가 있은지 며칠후 미해군은 잠수함탄도미싸일을 시험발사하였다.가관은 저들의 미싸일발사는 정기적인 군사적조치라는듯이 광고한것이다.

현실은 미국이 떠들어대는 우리의 《위협》과 《도발》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강도론리이며 진짜도발자, 위협세력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이라는것을 똑똑히 립증해주었다.

이달에 들어와 미국을 등에 업고 세계제패를 꿈꾸는 일본의 군국화책동이 더욱 로골화되였다.

일본의 나고시 헤노꼬연안지역이 주일미군의 침략전쟁준비를 위한 종합적인 전초기지로 변하고있는 사실이 잘 말해주고있다.오끼나와현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6일 헤노꼬앞바다에서는 후덴마미공군기지이설을 위한 해상공사가 시작되였다.

일본의 대중보도수단들은 미군이 헤노꼬기지에 고속수송선을 배비하여 오끼나와주둔 미해병대의 기동능력을 높이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신속반응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라고 폭로하면서 이렇게 되면 헤노꼬기지는 오끼나와주둔 미군의 작전능력이 집중되는 가장 위험한 군사기지로 전변되게 된다고 전하였다.이것은 일미의 위험한 군사적결탁에 의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최대의 열점지역, 새로운 랭전마당으로 전변되고있음을 시사해준다.

이달에 미국의 강권과 전횡으로 지역간, 나라간 대립과 마찰이 격화되였다.

미국이 예민한 지역들에 더 많은 무장장비들을 배비, 수출하고 중미관계가 군사적으로 긴장해지면서 아시아의 대부분 나라들이 자국안보를 위한 군비증강에 경쟁적으로 나섰다.또한 미국과 나토가 동유럽에 방대한 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배비한것으로 하여 로씨야와 미국, 로씨야와 나토사이의 군사적긴장이 고조되였다.미국은 이러한 무력전개가 동쪽으로부터의 위협을 막고 유럽의 안전을 유지하는데 있다고 떠들었지만 여론들은 이를 로씨야에 대한 군사적압박의 도수를 높이기 위한데 목적을 둔것이라고 평하였다.

이란-미국관계, 베네수엘라-미국관계, 메히꼬-미국관계가 더욱 버그러진것도 오만과 독단으로 일관된 미국의 지배주의책동에 기인된다.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지배주의를 단호히 반대배격해나섰다.이란의 각지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슬람교혁명승리기념일을 맞으며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쓴 기발들을 들고 반미, 반이스라엘구호들을 웨치면서 시위행진을 벌렸다.

그들은 미국이 부당한 구실로 자기 나라에 또다시 새로운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하고 이슬람교도들의 려행금지를 선포한데 대해 준렬히 단죄하였다.

베네수엘라외무성은 미재무성이 자국 부대통령을 제재명단에 올린것과 관련하여 미국의 독단적이며 비법적인 조치를 단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나날이 악화된 이달의 정세흐름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되는가.그것은 침략과 전쟁, 강권과 전횡을 생존수단으로 하는 미국을 비롯한 지배주의적대세력이 남아있는 한 세계의 평화와 안정보장은 절대로 저절로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이다.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모든 나라들이 자체의 군력을 강화하면서 굳게 단결하여 온갖 부정의의 왕초 미국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할 때만이 지구상에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깃들수 있다.

본사기자 박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