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4일 로동신문

 

론평

누구도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걸고들수 없다

 

우리의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시험발사와 관련하여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황당하게 놀아대고있다.

얼마전 미국의 주도밑에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우리의 자위적행사를 또다시 그 무슨 《결의위반》으로 걸고들면서 《추가적인 중요조치》를 취할것이라는 공보문을 발표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별로 새삼스러운것은 아니다.자기는 해도 되는것을 남이 하면 안된다고 하는것이 공인된 미국식날강도론리이다.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국제적정의와 공정성을 저버리고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놀아나는 인형들의 무대, 이중기준의 란무장이라는것도 모르는바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위적행사를 《불법》으로 매도한 공보문조작의 파렴치성과 무법성을 절감하면서 시작부터 탈선한 트럼프행정부의 전략적착오와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발언권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

《북극성-2》형시험발사는 우리의 병진로선관철을 위한 정상적인 전진과정에 이룩된 성과이다.우리 당이 제시한 병진로선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핵위협과 침략책동이 집요하게 계속되는 조건에서 그것을 종식시키기 위한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그에 토대하여 경제강국건설에서 결정적승리를 이룩함으로써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만복을 마음껏 누리게 하기 위한 항구적인 전략적로선이다.그 관철을 위한 자랑찬 투쟁속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위한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르렀으며 또 하나의 위력한 주체무기의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

이것은 우리의 자위적권리행사로서 누구도 시비할수 없다.

어떤 현상에는 반드시 그것을 추동한 원인이 있기마련이다.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이것이 곧 사물현상의 인과관계이다.세기를 이어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위협공갈과 침략전쟁소동이 우리를 핵억제력보유에로 떠민 근원이라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적대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앞에서 년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려는것은 우리의 확고한 의지이다.

지금 미행정부는 선임행정부들의 실패한 대조선핵공갈정책을 답습하려 하고있다.미국방장관 마티스의 남조선행각을 계기로 항공모함타격단과 핵잠수함, 《B-1B》, 《B-52》, 《B-2》 3대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핵전략자산들을 총동원하여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공갈의 도수를 극대화하면서 우리의 문전앞에서 그 천하무도함으로 세계를 경악케 한 지난해의 《키 리졸브》, 《독수리16》을 초월한 사상 최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릴것을 공언하였다.

지금은 그 실행단계에 들어섰다.그 위험천만한 침략적본질을 가리우기에는 년례와 방어라는 허울이 너무도 색바래고 어설프다.

우리의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시험발사는 대조선핵위협공갈에 환장이 되여 날뛰는 강도의 열뜬 머리를 식혀주기 위한 자위적조치의 일환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강화조치를 걸고드는것은 사물현상의 초보적인 인과관계마저 무시한 극히 무지스러운 날강도적처사이다.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성이란 바로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다시한번 명백히 하건대 만리창공으로 날아오른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에는 우리 조국의 존엄과 안녕, 제힘으로 자기를 지키고 발전하려는 우리 천만군민의 자존심이 실려있으며 공화국의 병진로선의 정당성이 체현되여있다.

세계평화와 안전수호를 사명으로 하고 나라들의 자주권존중과 령토불가침을 활동원칙으로 하고있는 유엔의 주요기관이 문제시해야 할것은 우리의 자위적행사가 아니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핵전쟁소동이다.

그러나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여전히 미국의 강권과 전횡속에 공정성이 란도질당하는 쑥대밭으로 전락된 불행한 모습을 보이고있다.비극이다.

법률적견지에서 보아도 유엔헌장의 어디에 핵시험과 로케트발사를 비법으로 규정한 조항이 있는가.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상임리사국들은 지구상에서 남먼저 핵시험에 뛰여들었고 누구보다 미싸일발사를 많이 하였다.더우기 미국은 유엔헌장을 심의하고 그에 조인한지 한달도 안되는 1945년 7월에 지구상에서 첫 원자탄폭발시험을 진행하였다.잇달아 세계적인 핵무기개발과 미싸일개발경쟁이 벌어졌다.그런것으로 하여 우리는 반세기이상 적대세력들의 핵공갈을 받으며 자주권과 안전을 엄중히 위협당해왔다.

지금도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싸일 등 여러 종류의 미싸일들을 뻔질나게 발사하고있다.만일 핵시험과 로케트발사가 비법이라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피고석의 맨 앞줄에 과연 누구들이 앉아야 하는가는 삼척동자에게도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자위를 위해 진행하는 조치들에는 불법딱지를 붙이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못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처사는 이중기준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바로 여기에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꾸며낸 반공화국《제재결의》들이 우리에게 있어서 불법무법의 휴지장으로 치부될수밖에 없는 근거가 있다.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공보문이 자주와 정의, 평화를 지향하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규탄배격을 받아 마땅한 리유도 거기에 있다.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는 우리의 자위적행사를 걸고들 명분이나 체면이 없다.쁠럭불가담나라들을 비롯한 전반적유엔성원국들이 국제법우에 군림하여 렬강들의 정치적도구로 도용되고있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시급히 개혁할것을 절절히 요구하고있는것은 그의 뚜렷한 증시이다.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우리 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낼것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도 적극 기여할것이다.우리는 《북극성-2》형시험발사를 통하여 정교한 경지에 이른 주체조선의 로케트기술을 보여주었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우리의 전략적지위와 그로 하여 근본적으로 달라진 전략적구도를 깨달아야 한다.공화국의 자주권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세력들의 핵공갈소동을 종식시키기 위한 주체조선의 자위적조치들은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계속 취해질것이다.

아무리 시비질을 해도 동방의 핵강국, 명실상부한 전략로케트강국으로 우뚝 솟아오른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핵무장력은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핵전쟁의 참화를 막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되고있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