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평화는 강력한 군사력에 의해서만 수호될수 있다

 

인류는 온 세계에 평화가 보장되고 안정이 이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그러나 지구상에는 그와 배치되는 현실들이 펼쳐지고있다.

올해벽두에 뛰르끼예의 이스딴불에서 수십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끔찍한 총격사건으로부터 시작된 테로범죄의 물결이 장마때의 홍수처럼 이라크를 비롯한 수많은 나라들에로 사품쳐가고있다.중동의 여러 나라들에서 내전의 총포소리가 더욱 세차게 울려나오고있고 유럽과 동북아시아에서는 핵전쟁발발의 위험이 날이 갈수록 증대되고있다.

그렇다면 평화의 파괴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이다.바로 미국을 우두머리로 한 제국주의자들이다.그들은 테로와 침략, 전쟁의 온상이며 기본장본인이다.지금 이 시각도 제국주의자들은 살륙과 강탈로 비대해진 거대한 몸집을 흔들어대며 지구의 곳곳에서 전쟁의 불길을 지펴올릴 곳을 찾고있다.

현실은 모든 반제자주적인 나라들, 평화애호적인 나라들이 자주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쥐고 제국주의자들과 끝까지 맞서싸울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이 세계의 평화보장에 책임적인 기여를 한다는것은 곧 제국주의자들과 끝까지 맞서싸울수 있는 자체의 강위력한 힘을 키운다는것을 의미한다.말로는 지킬수 없는것이 평화이고 구걸로는 보장할수 없는것이 나라의 안전이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자체의 힘으로 마련한 튼튼한 군력에 의거하여야 수호될수 있다.

굴욕적인 청탁이나 타협적인 회담탁에서는 진정한 평화가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다.자체의 주체적력량에 의거하여 자기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마련하고 강화한 군력이 없이 평화를 절대로 수호할수 없다는것은 오늘날 테로와 살륙의 란무장으로 화한 중동지역나라들의 교훈이 보여주고있다.

한때 군사력에서 중동지역적으로 손꼽힌다고 하던 이라크군의 무장장비는 거의나 돈을 주고 사온 외국제였다.원유대국인 이라크의 지도부는 돈만 있으면 무장장비를 해결하는것쯤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어리석게 생각하였다.그러나 페르샤만전쟁이후 가해진 대이라크제재는 이 나라의 군력을 물먹은 담벽처럼 허물어버리였다.이라크전쟁이 일어났을 때 외국제전투기가 수백대나 있었지만 필요한 부속품들과 설비들이 없었던탓에 단 한대도 뜨지 못하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비극적이였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과 단독으로 맞서싸우고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자강력제일주의가 시대의 혁명정신으로, 시대를 변혁시키는 위대한 원동력으로 되고있다.자강력제일주의를 틀어쥐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이룩한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군사적위력은 해당 국가들이 자주적으로 존엄있게, 평화적으로 살아갈 길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평화는 자기의 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부단히 강화해나갈 때만이 더욱 굳건히 담보된다.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침략과 간섭이 살판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평화는 오직 강위력한 힘에 의해서만 이룩되고 꿋꿋이 수호될수 있다.힘이 강해질수록 긍지는 높아지고 평화도 더욱 굳건해진다.

하지만 자기 위업에 대한 신념이 굳건하지 못한 총대, 자주정신이 희박한 총대로는 절대로 평화를 수호할수 없다.력사는 자주정신이 강하지 못한 나라들은 례외없이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겁을 먹고 뒤걸음치며 그들이 일으키는 유혹의 바람에 속아 좌왕우왕하다가 종당에는 주권을 유린당하고 내전의 불도가니속에 빠져든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2003년 12월 리비아는 자국의 비상용무기계획을 공개하고 철페할것이라고 선포하였다.아프리카에서 강경한 반미국가로 알려진 리비아가 미국의 핵포기압력에 굴복하여 성명을 발표한것은 곧 지역강국의 종말, 평화의 파괴를 알리는 전주곡과도 같은것이였다.핵탄두설계도면이 미국에 고스란히 바쳐지고 힘들게 마련한 핵설비와 장거리미싸일유도체계들이 순식간에 무용지물로 되여버렸다.결국 제국주의자들의 강도적인 요구앞에 무릎을 꿇고 군력강화의 길을 포기한 리비아에 차례진것은 약소국의 설음과 내전뿐이였다.

자주시대를 선도해나가는 위대한 정치대국, 군사강국인 우리 공화국은 당의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확고히 틀어쥐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줄달음쳐가고있다.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제시하시고 철저히 구현하여오신 독창적인 경제국방병진로선의 빛나는 계승이며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의 심화발전이다.

새로운 병진로선이 있어 우리 나라는 동방의 핵강국의 존엄과 위용을 떨치고있으며 미국의 핵위협공갈에 단호히 맞서나가고있다.

우리 인민은 무진막강한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위력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있다.우리 공화국이 자력자강의 피타는 투쟁으로 이룩한 평화수호를 위한 총대야말로 정의의 힘, 승리의 총대이다.영국의 한 언론은 조선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그자체가 미국이 이제는 조선을 공격할수 없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하면서 비참한 처지에 빠진 중동나라들의 실태를 놓고볼 때 조선의 선택은 옳은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수많은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조선전쟁이 발발하는 경우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져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는것은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위치가 매우 중요하기때문이다.국제사회는 우리 공화국이 미제의 악랄한 제재와 압살의 광풍을 단호히 쳐물리치면서 동방의 핵강국의 지위를 차지한 력사적의의에 대해 똑바로 인식하여야 한다.

1950년대에 미제가 강요한 전쟁으로 헤아릴수 없는 재난을 겪었으며 수십년세월 항시적인 전쟁위협속에서 살아오고있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평화는 더없이 귀중하다.정의의 총대에 의해 평화가 수호될수 있다는 굳센 신념과 배짱이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억척의 기둥마냥 뿌리박고있다.

제국주의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평화에 대한 인류의 념원은 말로써는 절대로 실현될수 없다.

현시기 제국주의자들은 더욱더 강도적인 힘의 론리에 매여달리고있다.정치외교적방법으로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실현하지 못하면 횡포한 군사적공격으로 넘어가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수법이다.침략과 전쟁을 위해서라면 국제법도 유엔도 안중에 두지 않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이다.

평화를 간절히 원하고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자위적국방력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이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군력강화를 제일국사로 내세운다면 제국주의자들의 횡포무도한 책동은 제압되게 될것이며 평화롭고 정의로운 새 세계건설도 그만큼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