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2월 2일 로동신문

 

인권을 론할 자격도 못 가진 정치난쟁이의 추태

인두겁을 쓴 식인종들의 만행

 

일제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전쟁을 일삼으면서 인간의 두뇌로는 상상도 못할 극악무도한 만행들을 저질렀다.

1940년대 태평양전쟁시기 일본의 오가사와라제도에는 다찌바나 유시오소장과 모리 구니조소장이 이끄는 일본륙해군 혼성제1려단이 주둔해있었다.

한번은 부대장교들이 술판을 벌렸는데 안주가 모자라게 되자 다찌바나는 부하들에게 곧 처형하게 될 포로들을 잡아먹으라고 하였다.그의 지시에 따라 부하들에게 사람고기를 공급하여 먹일데 대한 명령이 하달되였다.

다찌바나는 포로들을 죽인 후 자기가 먼저 저가락으로 사람고기를 씹어먹기 시작하였다.그의 뒤를 이어 장교들이 저마다 사람고기를 먹어댔다.자기에게 차례진 고기를 다 먹고난 다찌바나는 《맛있다.한접시 더…》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일제패망후 극동국제군사재판소의 재판과정에 이와 관련한 증언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경악하여 숨소리마저 죽였고 재판정은 물뿌린듯 조용해졌다고 한다.

당시 그들이 식량이 부족하거나 먹을것이 없어서 사람고기를 먹은것이 아니다.그것은 일제의 야수적인 기질로부터 출발한것이였다.부하들에게 사람고기를 먹인 일제침략군우두머리들이 부대의 전투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진술한 사실을 놓고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태평양전쟁시기 파푸아 뉴기니아에서도 일제식인종무리는 그런 끔찍한 야만행위를 저질렀다.

당시 일제는 랭동시설이 없는 열대쟝글에 둥지를 틀고있으면서 포로를 죽이지 않고 산채로 살을 도려내여 료리해먹고는 반쯤 살아있는 상태로 두었다가 하루이틀이 지나 내장을 도려낸 후 남은 사람고기를 마저 먹었다고 한다.일제식인종들은 될수록 오래동안 《식량》이 부패되지 않도록 《자연보존》하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썼다고 한다.

일제패망후 그와 관련하여 증언한 목격자들은 《…뽑힌 포로는 오두막집으로 끌려가 산채로 살점이 도려진 후 구뎅이속에 던져져 죽어갔다.살이 잘려나갈 때 그들은 무서운 비명을 질러댔다.그러나 그 비명소리는 사람이 죽어갈수록 점점 약해졌다.우리 포로들은 구뎅이에 접근하는게 일체 금지됐다.시체에 흙도 덮어주지 않았기때문에 썩은 냄새가 끔찍했다.》라고 일제에 대한 사무친 원한과 분노를 표시하였다.

아래에 2006년부터 수년간 조사를 벌려 작성한 《밀리환초조선인저항사건과 일본군의 탄압진상조사보고서》에 밝혀진 일부 내용을 소개한다.

1942년초 일제는 800~1 000명의 조선사람들을 비행장 등 군사시설을 건설한다는 명분으로 마샬군도 동남쪽끝에 있는 밀리환초로 강제로 끌고갔다.크고작은 100여개 섬이 가늘고 둥근 띠모양을 이루고있는 이곳은 태평양전쟁당시 최전방의 군사적요충지였다.원래 원주민 500여명이 살던 이 섬에 일본군과 강제징용된 조선사람들이 들어오면서 1944년초에는 그 인원이 5 300명을 넘어서게 되였다.토질, 기후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미군의 공격으로 1944년 6월이후 식량보급마저 막히자 일본군은 어쩔수 없이 섬에 흩어져 먹을것을 구하거나 농경, 어로로 생존해야 할 형편에 처했다.

이러한 속에 1945년 2월 어느날 체르본섬에 있던 조선인 120여명이 감시목적으로 파견된 일본인 11명중 7명을 숲속으로 유인해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다.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일본군이 조선사람들을 마구 잡아먹은데 대한 집단적인 항의였다고 한다.

1945년초 일제는 허기진 조선사람들에게 《고래고기》를 갖다주군 하였는데 그후 무인도에서 살점이 도려져 잔혹하게 살해된 조선사람들의 시체가 발견되군 하였다고 한다.

주변에서 자꾸 사람이 없어지는것을 이상하게 여긴 조선사람들은 그때에야 일본군이 사람을 살해하여 살점을 뜯어먹었고 자기들에게도 먹이였다는것을 눈치챘다.이에 격분한 조선사람들이 일본군의 식인사건에 항의하여나섰던것이다.

세계전쟁사에는 인간살륙전에 대한 기록들이 많고많지만 일제침략자들과 같이 사람까지 마구 잡아먹으면서 침략전쟁에 광분한 야만적인 식인종무리는 찾아보기 힘들다.과거에 이런 끔찍한 죄악들을 저지르고도 그에 대해 전혀 반성도 하지 않고있는 일본이 지금 《인권옹호자》의 탈을 쓰고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날뛰고있다.인두겁을 쓴 식인종들의 후예들인 일본반동들이 인권을 론한다는것은 인류량심에 대한 모독이다.

정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