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제 처지도 모르고 놀아대는 어리석은 처사

 

일본집권세력이 한심한 제 처지는 생각지 않고 걸핏하면 다른 나라들의 인권보장실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해대고있다.그런가 하면 자기 나라는 《문명국》이라느니, 《인권이 충분히 보장되는 사회》라느니 뭐니 하며 때없이 자랑을 늘어놓고있다.하지만 현실은 그와 정반대이다.

일본에서는 물질적번영과 법치라는 기만적인 간판밑에 근로대중의 인권이 무참히 유린되고있다.특히 사회의 가장 취약한 녀성들과 어린이들, 고령자, 장애자들이 온갖 사회악의 희생물로 되고있다.

1989년 11월에 채택된 아동권리에 관한 협약에는 《아동들은 특별한 보호와 방조를 받을 권리를 가지며 행복과 사랑, 리해의 분위기, 가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규제되여있으나 일본에서는 어린이인권침해가 불치의 악페로 되고있다.

일본당국은 날로 우심해지는 어린이학대행위에 대한 사회적우려를 무마시키기 위해 2016년 5월 아동복지법개정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왔지만 그 식이 장식으로 되고말았다.

일본경찰청이 밝힌데 의하더라도 지난해에 약 5만 4 230명의 어린이가 학대행위로 피해를 입었다.이것은 그 전해에 비해 46% 더 많은것이라고 한다.더우기 심각한것은 청소년들이 앞날에 대한 희망을 잃고 범죄와 타락의 길로 굴러떨어지고있는것이다.2015학년도에 22만 4 540건의 교내폭력행위가 발생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원들의 학대, 교원에 대한 학생들의 폭력행위가 성행하여 륜리의 페허, 폭력의 란무장으로 되고있다.

이것은 아무런 국가적, 사회적보호와 똑똑한 시책도 없는 일본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로인범죄자들로 감옥들이 차넘치는 비극이 빚어지고있는 곳도 다름아닌 일본이다.녀성들에 대한 일본당국자들의 비뚤어진 관점은 국제사회에 너무나도 잘 알려져있다.

2007년 1월에 일본의 후생로동상이란자가 녀성들은 한갖 《아이낳는 기계》라고 줴쳐댄것으로 하여 국제사회의 뭇매를 맞았던적이 있다.도덕적으로 저렬하고 몰상식한 이러한 망발로 하여 일본이라는 나라는 세계면전에서 크게 망신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까지도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있다.녀성천시, 녀성차별은 오늘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보편적현상으로 되고있지만 일본처럼 녀성의 존엄을 혹심하게 짓밟는 나라는 없다.

오죽하면 세계경제연단이 발표한 2016년판 남녀격차보고서에서 조사대상 144개 국중 일본이 111위라고 밝혔겠는가.

일본사회에 만연되고있는 극심한 녀성차별현상의 뿌리는 과거에 있다.지난날 일제는 침략전쟁에 미쳐날뛰면서 10대의 철부지소녀로부터 처녀들은 물론 유부녀에 이르기까지 수십만명에 달하는 다른 나라 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전쟁터에 끌고다니면서 그들의 인권과 정조를 마구 짓밟고 생명까지 무참하게 앗아갔다.

이런 력사적오명을 안고있으며 지금도 심각한 인권문제를 가지고있는 일본이 인권선진국행세를 하면서 《녀성이 빛을 뿌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흰소리를 치고있는데 대해 세상사람들은 조소와 비난만을 보내고있다.

일본은 남을 걸고들면서 푼수없이 놀아댈것이 아니라 과거에 저지른 반인륜적인 죄악, 인권말살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청산해야 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