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9일 로동신문
조국통일에 유리한 대외적환경마련을 위한 불멸의 공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기념보고서
1.조국통일로선에 대한 국제적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완전히 실현하는 문제이다. 수천년동안 한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이 둘로 갈라지게 된것도 외세의 간섭때문이며 조국의 통일이 지연되고있는것도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이 지속되고있는것과 관련된다. 국제적으로 조선의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을 최대한 고립약화시키고 통일세력과 통일의 지지자, 동정자대렬을 백방으로 강화하는것은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는데서 절실하게 나서는 문제의 하나이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은 1970년대에 들어와 아시아와 세계 이르는 곳마다에서 반제자주력량이 급속히 확대강화되고 제국주의세력이 심히 분렬약화되고있던 배경속에서 제시되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에는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적자주권을 확립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옹호하려는 우리 민족의 지향과 념원뿐아니라 온갖 형태의 예속과 지배를 반대하고 자유와 민족적독립을 요구하며 분렬을 반대하고 통일을 고수하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시대적사조가 폭넓게 반영되여있다. 통일국가의 전모와 그 실현방도를 밝힌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보편적인 진리, 엄연한 국제적현실을 반영하고있다.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고 일방의 사상과 제도에 의한 통일을 추구하는것은 결국 통일을 하지 않겠다는것이며 전쟁을 하자는것이나 다름없다.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통일할수 있는 유일한 평화적방법은 련방제를 실현하는 길밖에 없다.세계인구의 3분의 1이 각이한 형태의 련방제국가들에서 살고있다.한 나라안에 서로 다른 제도가 공존하는것은 오늘의 현실이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통일이전에 남조선에 투자한 다른 나라들의 자본을 다치지 않고 그 리권을 계속 보장하며 대외적으로 자주적이고 평화애호적이며 중립적인 쁠럭불가담정책을 실시할것이라는것을 규정함으로써 주변나라들의 리해관계에도 부합되는 현실적인 통일방안으로 되고있다. 민족대단결의 총적목표와 리념적기초, 민족대단결의 원칙과 구체적방도들을 명시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도 우리 민족의 요구와 리익, 단결경험이 집대성되여있을뿐아니라 진보적인류의 지향과 념원도 충분히 반영되여있다.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은 사상과 정견, 제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다 받아들일수 있는 공정하고 설득력있는 조항들로 일관되여있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그 공명정대성, 합리성으로 하여 제시된지 수십년이 지난 오늘도 변함없이 조국통일의 기치,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정당하고 현실적인 투쟁강령으로 되고있으며 국제적으로 광범한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조국통일3대원칙은 1973년 유엔총회 제28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았다.1973년과 1976년에 열린 제4차, 제5차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들에서는 우리 공화국정부의 조국통일방침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결의들을 채택하였다.1977년 6월에는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련락위원회가 창립되고 우리 인민의 통일위업을 지지하는 세계대회들이 련이어 진행되였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지지하여 1981년 3월부터 1982년 3월까지 진행된 국제적서명운동에는 105개 나라들에서 16억여명이 참가하였으며 1994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지지서명운동에는 150여개 나라에서 17억 3 000여명이 참가하였다.이것은
2.외세를 배격하고 평화적
수천년동안 한강토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조선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장본인은 미국이며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도 미국이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을 종식시키는것은 나라의 비극적인 분렬을 끝장내고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기 위해서는 남조선인민들이 미제의 남조선강점을 반대하여 나서야 하며 세계인민들이 미군을 남조선에서 철거시키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1975년 유엔총회 제30차회의에서는 《조선에서 정전을 공고한 평화에로 전환시키며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촉진시키는데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데 대하여》라는 우리측 제안이 압도적다수의 찬성으로 채택되였다.그리하여 《유엔군사령부》해체문제와 미군철거문제를 분리시켜놓고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합법화하려던 적들의 기도는 여지없이 분쇄되였다. 유엔총회 제30차회의에서 이룩한 승리는 미국이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를 성실히 리행하여 우리 공화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자기 무력을 남조선에서 철거시켰더라면 조선반도에서 지금과 같은 핵전쟁위험이 조성되지 않았을것이다.또한 미국은 조선반도평화와 통일의 지지자로서 전체 북남조선인민들의 환영을 받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자기의 전략적지위도 한층 높일수 있었을것이였다.그러나 미국은 《유엔군사령부》가 해체되자면 정전을 관리할수 있는 다른 장치가 마련되여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걸고 평화협정체결과 미군철수를 계속 거부하였다.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는것은 우리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가장 선차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려는 념원으로부터 1986년에는 일방적으로 공화국북반부의 전 령역에서 큰 규모의 군사연습을 하지 않으며 북남대화가 진행되는 기간 모든 군사연습을 중지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다. 또한 1987년에는 10만명의 장병들을 제대시켜 사회주의건설장에 진출시키는 평화조치들을 취하였다. 이렇게 되면서 결국 유엔총회 제30차회의에서 미국측이 다른 장치가 마련되면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것이라고 확약한 결의안의 조건부까지 충족되였으며 조선반도의 평화보장문제에서는 조미평화협정체결문제만 미결로 남게 되였다.이것은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보장과 통일에 긍정적기여를 할수 있는 다른 하나의 기회를 조성해주었다. 그러나 다음해 1993년 3월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팀 스피리트 93》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면서 불가침을 확약한 북남합의서를 무참히 유린하고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켰다.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중대조치와 아량있는 노력에 의하여 일단 조선반도핵위기는 일시적으로 해소되였지만 조선반도에서는 여전히 정전상태가 지속되였다. 특히 미국이 1956년 군사정전위원회 중립국감독위원회사업과 관련한 조항들과 1957년 조선경외로부터의 군사장비반입을 금지한 조항들을 파기하고 1991년 정전협정의 조인당사자도 아니고 따라서 정전협정관련문제를 다룰 아무러한 자격도 권한도 없는 남조선괴뢰군 장성을 군사정전위원회 미군측 수석위원으로 임명함으로써 정전기구는 완전히 마비되게 되였다. 이때라도 미국이 우리 공화국정부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해나왔더라면 오늘과 같이 우리와의 핵대결에서 힘을 소모하면서 동아시아와 중동에서 동시에 전략적곤경에 몰리는것과 같은 처지에 빠지지 않았을것이다.
3.
《주체적통일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우리 당의 투쟁은 민족자주의 기치,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며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데 대한 새로운 투쟁방침은 미국은 조선민족의 통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을 동족대결과 전쟁에로 부추기지 말아야 하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 미국이 정책전환의 의지가 있다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여야 하며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일본은 조선반도에 대한 재침야욕을 버리고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과거죄악에 대하여 반성하고 사죄하여야 하며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주변국들은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조선의 통일문제가 우리 민족의 요구와 의사에 맞게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하는데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여야 할것이다. 누구든 조선반도의 안전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남조선당국자들의 온갖 궤변에 귀를 기울일것이 아니라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하는 길에 북남관계개선도 있고 나아가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도 있다는것을 똑똑히 가려보아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에 대하여 말하면서 북남공동선언들의 리행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거나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하여 말하면서 년례적이라는 감투를 쓰고 끊임없이 감행되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을 그대로 방임한다면 그것은 무책임하고 비건설적인 태도이다. 북남공동선언들을 한사코 부정하고 외세와 결탁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소동에 매여달리는 반통일사대매국세력의 준동을 짓부셔버려야 한다. 최근 남조선전역에서 세차게 일어난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은 괴뢰당국의 반동적통치기반을 밑뿌리채 흔들어놓았으며 박근혜역도를 파면의 구렁텅이에 처넣었다. 남조선인민투쟁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이번 전민항쟁은 파쑈독재와 반인민적정책,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아온 박근혜역적패당에 대한 쌓이고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다.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자들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기마련이며 그들에게 그 무슨 기대를 가지고 기웃거리다가는 수치와 오명밖에 차례질것이 없다. 주체106(2017)년 4월 8일 평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