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0일 로동신문
박명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백두의 천출위인을 모시여 민족의 존엄과 주체조선의 국력이 만방에 높이 떨쳐지고 자주통일열망이 용암처럼 끓어번지고있는 속에 온 겨레는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력사에 길이 빛날 뜻깊은 이날을 맞으며 온 겨레는 민족의 대단합은 곧 조국통일이라는 철리를 밝히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참으로 4월남북련석회의는 온 민족을 통일애국의 기치아래 굳게 묶어세운 력사적인 대회합이였으며 우리 민족앞에 드리운 민족분렬의 비운을 밀어내고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신심과 희망을 안겨주는 민족대회합을 마련해주신 조국통일을 갈망하는 겨레의 최대숙원을 필생의 념원으로 간직하신 오늘 조성된 정세는 내외호전광들의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며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시급히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로 가련한 명줄을 지탱해보려는 남조선의 보수잔당은 겨레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면서 미제와 야합하여 이 땅에 핵전쟁의 구름을 몰아오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 지금이야말로 전체 조선민족이 일치단결하여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단호히 물리치고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야 할 중대한 시기이다.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같은 민족끼리 불신하고 대결해야 할 리유로 될수 없으며 계급과 계층의 주의주장과 리해관계가 북과 남이 화합하고 민족이 단결하는데 결코 장애로 될수 없다. 북과 남의 각 정당, 단체들은 접촉과 래왕, 련대련합을 실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해나가야 한다.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다그쳐나감으로써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깊은 해로 되게 하여야 한다. 설사 지난날 동족대결의 길을 걸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그에게 민족적량심이 남아있다면 주저없이 손을 잡고 마음을 합쳐 통일애국의 길을 함께 가야 한다는것이 조선로동당과 공화국정부의 변함없는 립장이며 의지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조국의 독립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속에서 마련된 민족대단합, 애국애족의 경륜과 귀중한 전통이 있다. 69년전의 남북련석회의는 오늘 온 겨레에게 북과 남의 당국을 포함하여 각 정당, 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은 반드시 실현될것이라는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고있다. 전체 조선민족은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 살건 통일애국의 한마음한뜻으로 민족대단결의 거세찬 대하에 적극 합류하여 세기를 이어오는 치욕스러운 민족분렬사에 종지부를 찍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번영하는 통일대강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워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애국애족의 뜻과 통일의지를 하나로 모아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기어이 실현함으로써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주체106(2017)년 4월 19일 평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