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2일 로동신문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특단의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성명

 

조선반도와 지역의 첨예한 긴장상태와 전쟁위험을 해소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것은 온 민족과 인류의 지향이다.

그러나 오늘 조선반도정세는 미국의 횡포한 군사적위협과 핵공갈책동으로 말미암아 날로 더욱 험악해지고있다.

지난 2개월동안 포괄적인 선택안을 탁우에 올려놓고 검토해오던 트럼프행정부가 마침내 《최고의 압박과 개입》이라는 대조선정책을 확정하고 무모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미국은 수리아에 대한 불의적인 순항미싸일타격을 감행하고는 그것이 우리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하였는가 하면 《대북선제타격》을 포함한 독자적인 군사적대응에 대해서까지 떠들어대면서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를 향하여 대량 들이밀고있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하고 돌아가던 《칼빈손》호핵항공모함타격단을 되돌려세운데 이어 미국서해안에 있던 《니미쯔》호핵항공모함타격단도 추가로 조선반도주변수역에 급파한다 어쩐다 하고있다.

결국 《로날드 레간》호까지 3척의 핵항공모함타격단이 조선반도작전수역에 전개되는것으로서 이것은 미국의 광증이 계선을 넘어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한편 얼마전 남조선을 행각한 미국부대통령 펜스는 북은 미국의 의지를 오판해서는 안된다느니, 《전략적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느니, 핵과 탄도미싸일개발계획을 끝낼것을 재촉한다느니 뭐니 하며 그 누구를 감히 위협해보려고 흰소리쳤다.

괴뢰대통령권한대행 황교안을 비롯한 보수패당도 《북이 추가도발하면 감내하기 어려운 징벌적조치를 취하겠다.》느니, 《북의 전략적셈법을 바꾸게 하겠다.》느니 하는 호전망발을 토해내는가 하면 미국의 핵항공모함타격단과 함께 강도높은 대규모합동훈련을 벌릴것이라고 떠들어대면서 제 죽을지 모르고 날뛰고있다.

날로 험악한 국면으로 치달아오르는 현정세는 미국과 괴뢰들이야말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고 파괴하는 장본인이며 도발과 침략에 환장한 전쟁광신자들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미국의 무분별한 《대북선제타격》기도가 실천단계에 들어서고 조선반도정세가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 직면한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립장을 천명한다.

우리 공화국은 평화애호적인 사회주의국가로서 누구보다도 평화를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지만 결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피하려 하지도 않는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특단의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다.

절대병기 수소탄으로부터 대륙간탄도로케트에 이르기까지 가질것은 다 가지고 고도의 격동상태에 있는 우리에게는 그 어떤 침략도 맞받아칠수 있는 우리 식의 모든 선택안들이 있으며 미국이 가해오는 그 어떤 도발에도 기꺼이 대응해줄 준비가 되여있다.

세계의 여러 전장에서 선제공격과 참수작전에 주로 동원되였다고 광고하는 《칼빈손》호같은 핵항공모함타격단이건 그보다 더한것이건 멋모르고 덤벼드는 망둥이떼로밖에 보지 않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핵없는 나라, 힘이 약한 민족을 골라 타격하며 힘자랑을 하는 미국의 허세따위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 식의 핵타격전으로!

이것이 침략자, 도발자들에게 주는 우리의 대답이다.

침략자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에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그 본거지들을 우리 식의 섬멸적인 초강력타격으로 초토화해버려 생존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릴것이다.

우리의 존엄이고 생명인 혁명의 수뇌부를 노리고있는 적대세력들은 남조선이 단방에 재가루가 되고 일본렬도가 침몰하고 미국본토에 핵우박이 쏟아진다 해도 후회하지 말아야 하며 그에 대한 책임은 도발자들이 져야 한다.

트럼프는 닉슨의 《미치광이리론》을 숭배하면서 아무앞에서나 힘자랑을 하려들것이 아니라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는다.》는 조선속담을 똑바로 새겨보는것이 좋을것이다.

자기를 지킬 힘이 없으면 날강도가 휘두르는 폭제의 몽둥이에 무참히 얻어맞고도 하소할데가 없는 무법천지의 세상을 보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의 병진로선이 얼마나 위대하고 우리가 자위적핵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온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더욱 절감하고있다.

미국의 횡포무도한 군사적도발과 핵위협에 대처하여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가려는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다.

미국은 저들에게만 선택권이 있지 않다는것을 알아야 하며 아메리카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에 최종선택을 심중하게 해야 할것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짓부시는 정의의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감으로써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더욱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것이다.

주체106(2017)년 4월 21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