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3일 로동신문

 

핵전쟁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릴것이다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성명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극악무도한 반공화국압살정책을 추구하면서 조선반도의 정세를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몰아가고있는 미국과 괴뢰보수패당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 공화국의 정정당당한 핵무력강화조치를 걸고들며 포괄적인 대조선정책안들을 검토한다고 부산을 떨던 미국의 트럼프행정부는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포함한 독자적인 군사행동까지 불사한다는 가장 극단적인 선택안을 내듦으로써 포악무도한 승냥이의 본색을 낱낱이 드러내놓았다.

그에 따라 남조선과 그 주변으로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이 계속 쓸어들고있는 속에 미국의 호전광들은 《칼빈손》호를 비롯하여 3개의 미핵항공모함타격단들이 조선반도작전수역으로 투입되게 된다고 떠들어대고있다.

지난 3월부터 남조선의 전지역에서 강행되고있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합동군사연습이 더욱 광기를 띠고있으며 일본에서는 미국의 최신예전투기들에 정밀유도폭탄을 탑재하는 훈련이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벌어지고있다.

한편 미국의 부대통령을 비롯한 강경매파들은 남조선과 주변나라들을 싸다니며 《전략적인내의 시대는 끝났다.》, 《모든 선택이 탁우에 있다.》느니 뭐니 하는 호전적폭언을 내뱉고있다.

더욱 격분을 자아내고있는것은 괴뢰보수패당이 《트럼프행정부는 망설이면 안된다.》, 《감내하기 어려운 무차별적인 징벌을 가해야 한다.》, 《미국정부의 타격작전 찬동》, 《북의 전략적셈법을 바꾸기 위한 노력 배가》니 뭐니 하며 미국의 달아오른 전쟁광기에 키질을 해대고있는것이다.

극악한 동족대결정책으로 북남관계를 완전히 풍지박산내고도 모자라 핵불뭉치를 휘두르며 날뛰는 미국과 한동아리가 되여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광분하는 역적무리들의 천벌맞을 망동은 괴뢰보수패당 역시 미국과 함께 우리 민족에게 핵재앙을 들씌우려고 발악하는 철천지원쑤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민족화해협의회는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기를 쓰고 매달리면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말살하기 위해 발광하는 미국과 그의 추악한 전쟁사환군노릇을 하고있는 괴뢰보수패당을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바라는 온 겨레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세기가 변하고 년대도 바뀌였지만 미국의 침략적본성과 교활성, 야수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잔악무도해지고있다.

해방후 미국에는 제주도땅이 필요하지 제주도민은 필요치 않다고 뇌까리던 살인악마의 후예들인 트럼프행정부는 《미국우선주의》와 《힘을 통한 평화》를 제창하며 우리 민족을 핵참화속에 송두리채 몰아넣고서라도 저들의 침략적목적을 달성해보려고 피를 물고 날뛰고있다.

우리 민족멸살을 노린 미국의 북침핵전쟁광기가 극도에 달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정의의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억척같이 다져온것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이였는가를 더욱 실감케 하고있다.

지금 도발의 본거지들을 섬멸의 조준경에 잡아넣은 백두산혁명강군의 강위력한 핵타격수단들은 적들이 조금이라도 움쩍한다면 즉시에 노호한 징벌의 불줄기를 내뿜을 멸적의 시각만을 기다리고있다.

우리는 이번 태양절을 맞으며 리성을 잃지 않고서는 감히 부인할수 없는 불패의 군사강국, 핵강국의 불가항력적실체를 무적강군과 무쇠철마들, 우리 식의 위력한 로케트종대들의 장쾌한 열병행진으로 다시한번 똑똑히 보여주었다.

지난 세기 자기를 지킬 화승대조차 변변히 없어 섬나라족속들에게 짓밟혀 40여년간의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민족이 오늘은 이 행성의 《절대병기》로 통칭되고있는 수소탄까지 보유하고 강대성과 필승불패성을 만천하에 과시하고있다.

미국이 우리를 저들의 강권과 전횡, 침략정책의 희생물이 되여 미싸일세례를 받고도 속수무책으로 나앉아있는 중동의 나라들처럼 생각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오산은 없다.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케트맹주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우리 공화국은 이제 두려울것도 무서울것도 없으며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상대해줄수 있다.

만약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인민의 고귀한 피와 땀이 응축된 강위력한 핵타격수단들은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 침략과 도발의 아성을 순식간에 초토화해버릴것이며 열병광장에 차넘치던 멸적의 함성은 적진을 들부시는 만세의 함성, 조국통일대전의 승전고로 울려퍼질것이다.

미국의 앞잡이가 되여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소동에 발광적으로 날뛰는 괴뢰호전광들도 우리의 핵타격과녁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것이다.

조선반도에 엄습하고있는 핵전쟁위험을 막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는 북과 남이 따로 있을수 없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안녕을 지키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성전에 총매진하여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핵보검을 틀어쥔 민족의 강용한 기상으로 미국과 괴뢰보수패당의 위험천만한 핵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8천만이 하나가 된 통일강대국을 기어이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106(2017)년 4월 22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