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6일 로동신문

 

우리의 땅, 우리의 제도를 짓밟으려는 침략자들을
씨도 없이 죽탕쳐버릴것이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담화

 

지금 우리 공화국북반부의 전체 농근맹원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미국과 괴뢰패당의 광란적인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치솟는 분격을 금치 못하며 천백배의 보복일념으로 가슴을 끓이고있다.

미제날강도들은 핵항공모함타격집단들을 조선반도주변수역에 전개해놓고 《선제타격》을 떠들고있는가 하면 괴뢰호전광들과 함께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도발적인 전쟁연습에 광분하며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고있다.

뿐만아니라 우리 인민의 생존권을 말살하기 위하여 전대미문의 야만적인 제재압박책동에 악랄하게 매여달리고있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과 괴뢰패당의 무모한 군사적움직임과 제재압박소동을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엄중히 파괴하고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는 무모한 군사적도발망동으로, 이 땅에 기어이 핵전쟁의 불을 지르려는 로골적인 선전포고로 락인하면서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 식의 섬멸적인 핵타격전으로 대답하여 침략자, 도발자들을 씨도 없이 소탕해버리려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결사항전의지이며 필승의 선언이다.

지금 우리 농근맹원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일단 명령만 내리면 사랑하는 사회주의 내 조국, 귀중한 나의 땅을 지켜 철천지원쑤 침략의 무리에게 파멸적징벌을 안길 불같은 결의에 충만되여있다.

오늘도 이 나라의 산과 들 그 어디에나 미제침략자들과 계급적원쑤들에 의하여 피흘리며 쓰러진 우리 농민들의 사무친 원한이 어리여있다.

지난 세기 50년대 평화롭던 이 땅에 침략전쟁의 불을 지르고 무고한 우리 농민들을 총으로 쏘아죽이고 불태워죽이고 생매장해죽이였으며 로동당원이라고 하여 눈알을 뽑고 심장을 도려내고 사지를 찢어죽이였는가 하면 열성농민이라고 하여 배를 가르고 생가죽을 벗기고 망돌로 갈아 처참하게 학살한 희세의 살인마들이 다름아닌 미제야수들이였다.

바로 이러한 살인악귀들이 오늘 또다시 우리의 정든 고향마을과 한없이 귀중한 어머니조국에, 민족의 머리우에 무서운 핵참화를 들씌우려고 전쟁광기를 부려대고있으니 어찌 복수의 피가 끓지 않을수 있겠는가.

우리 전체 농근맹원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낫과 호미를 총대로 바꿔잡고 용약 전선으로 달려나가 조국의 귀중한 촌토를 지켜 영용하게 싸운 전세대 농민영웅들처럼 가증스러운 침략의 무리에게 상상조차 할수 없는 무서운 징벌의 철추를 내릴것이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있어서 애국의 더운 피와 땀, 열정을 바쳐 가꿔가는 정든 옥토벌, 풍요한 대지는 곧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을 바치시여 찾아주시고 인민의 락원으로 일떠세워주시였으며 오늘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강국으로 더욱 빛내여가시는 내 나라, 내 조국이다.

구수한 낟알향기 차넘치고 오곡백과 설레이는 우리의 땅, 땀흘려 가꿔가는 풍년열매들이 침략자의 더러운 군화밑에 짓밟히게 할수 없고 로동의 노래소리, 행복의 웃음소리 울려퍼지는 우리의 정든 보금자리 사회주의문화농촌들에 원쑤들의 폭탄 한발 떨어지는것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

일단 명령만 내리면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원쑤격멸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쥐고 전쟁미치광이들인 미제와 남조선괴뢰역적패당을 잡초처럼 쓸어베여 두엄더미에 처넣을것이다.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은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백두산혁명강군과 함께 선군의 총대로, 목숨으로 지켜가는 이 땅에서 감히 협동벌의 벼모 한잎, 문화주택의 기와 한장이라도 다치는 경우 그 더러운 운명이 영영 끝장난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공화국의 전체 농업근로자들은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낫을 억세게 들고 만리마의 기상으로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믿음직하게 지켜갈것이며 원쑤들이 침략의 불을 지른다면 땅을 차고 달려나가 침략자, 도발자들을 모조리 죽탕쳐버리고 반미대결전, 조국통일대전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안아오고야말것이다.

주체106(2017)년 4월 25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