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9일 로동신문
사회주의강국건설사에 길이 아로새겨질 금수산태양궁전뜨락가까이에 려명거리건설자들의 투쟁실록을 펼치고
우리는 지금 만리마속도창조의 고향, 려명거리의 한복판에 서있다. 이 행성의 온갖 어지러운 흙먼지회오리바람을 백두의 칼바람폭풍으로 쳐갈기며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기상이 느껴지고 사회주의완전승리의 령마루가 지척에 보이는 이곳에서 우리는 격동의 붓을 들었다. 려명거리건설은 그 규모나 공사량에 있어서 세상사람들이 기적이라고 찬탄했던 미래과학자거리의 두배를 훨씬 릉가하는 방대한 공사였고 완공을 앞둔 거리건설을 중단하고 조국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북부피해복구전투까지 치르며 또다시 이어가야 했던 실로 간고한 격전이였다. 하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은 27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려명거리준공의 승전포성을 세계의 하늘가에 우렁차게 울림으로써 조선사람의 본때를 다시한번 보란듯이 과시하고 우리 후손들이 교과서에 새겨넣고 대를 이어 외우며 길이 전해갈 지금 이 지구상에 일떠서는 번화한 거리들을 놓고 세상사람들은 현대과학기술의 위력에 대하여, 억대의 재부에 대하여 론하군 한다.그러나 우리는 려명거리를 그 건설에 도입된 현대과학기술이나 여기에 든 물질적재부의 크기로만 론하지 않는다. 조선로동당이 선포한 려명거리건설의 첫 신호포성이 울린 그날부터 270여일간 려명전역에서 분초를 다투며 일어나는 눈부신 기적을 종군기자마냥 전해오며 우리 한생토록 잊지 못할 얼마나 많은것을 보고 듣고 체험하였던가. 정녕 낮은 있어도 밤은 없었던 그 격렬한 건설사의 갈피갈피를 다시금 펼치며 우리는 이 세상에 유일무이하고 가장
건설의 선포, 그것은 벌써
려명거리! 조용히 그 이름 부르면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을 삼켜보려고 떼지어 덤벼들며 전무후무한 대조선압살소동을 벌리던 지난해 세계의 하늘가에 우렁차게 울려퍼졌던 건설대전선포의 장엄한 뢰성이 귀전에 울려온다. 무엇때문인가.어찌하여 우리 천만군민은 려명거리가 자기의 웅장화려한 대문을 활짝 열어 새집들이주인들을 맞이한 오늘에도 건설의 첫 기슭에 그리도 숭엄히 마음을 세우는것인가. 《아마도 시대와 력사가 려명거리의 출생증을 낸다면 그 생일은 려명거리건설참전자인 어느 한 인민군지휘관이 준공식장에서 격전의 나날을 더듬어보며 우리에게 한 말, 그것이 안고있는 의미는 실로 크다. 보통날, 보통때가 아니였다.선군의 핵뢰성과 우주에 뻗친 우리의 정의의 위력에 덴겁한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제재와 봉쇄책동은 실로 극도에 달하고있었다.우주강국, 핵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주체조선의 기상앞에 겁을 먹은 온갖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병진로선관철을 필사적으로 방해하고 당 제7차대회장으로 향한 천만군민의 철야진군을 멈춰세워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였다.유엔력사 70여년의 그 어느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야만적인 제재소동과 침략과 전쟁에서 악명을 떨쳐온 《6대전략자산》이 깡그리 동원된 핵전쟁소동이 우리 삶의 공간을 완전히 질식시키고 우리 삶의 지반마저 통채로 찬탈하며 우리의 운명인 사회주의제도를 말살하는데로 총집중되였다.세계전쟁사에 가장 가혹한 제재의 대명사로 사람들을 전률케 한 레닌그라드봉쇄도, 랭전시대의 까리브해위기도 이 땅에 조성된 정세에는 대비조차 할수 없었다. 이제 조선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것인가.온 세계의 이목이 크지 않은 조선에 시시각각으로 총집중되고있던 바로 그때 이 땅에서는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어엎는 인민사랑의 건설포성이 울려퍼졌다. 지난해 3월 17일, 맞받아나가는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원쑤들의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을 단호히 징벌하시며 70일전투의 철야진군을 진두에서 지휘하시는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금수산태양궁전과 룡흥네거리사이에 일떠설 려명거리건설을 선포하시고 건설에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신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최악의 조건에서 그처럼 방대한 건설목표를 내세운 조선로동당의 결심앞에서 세계는 깜짝 놀랐다. 단순히 경제적타산에 기초한 용단이 아니였다.당이 호소하면 드높은 산악도 통채로 허물고 검푸른 바다도 단숨에 메우는 천만군민의 정신력에 대한 조선로동당의 굳건한 믿음에서 출발한 선포였다. 세상사람들은 그토록 엄혹한 환경과 조건에서 과연 그런 기적이 일어날수 있겠는가고 의문을 표시하고 지어 머리까지 흔들었지만 조선의 천만군민은 이렇게 승리를 굳게 믿었다. 그렇다.려명거리건설선포, 그것은 벌써 온 나라가 폭풍쳐 달려왔다.미래과학자거리건설에서 영웅적위훈을 세운 군인건설자들이 자력자강의 만리마속도를 창조하여 선군조선의 불패의 국력을 만방에 떨치자! 당 제7차대회장으로 향한 70일전투가 고조를 이루고있던 지난해 4월초 려명거리건설착공의 첫삽을 박으며 군인들과 돌격대원들이 터친 함성은 승리의 날을 지척에 바라보며 부른 려명거리준공 만세와 같았다. 90여정보의 넓은 부지에 4, 800세대가 넘는 44동의 초고층, 고층, 다층살림집들과 탁아소, 유치원을 비롯한 40여동의 공공건물을 새로 일떠세우고 70여동의 살림집과 공공건물을 개건해야 하는 려명거리건설은 1년도 안되는 건설기간에 비해볼 때 실로 방대한 공사였다.동시에 에네르기절약형, 록색형거리형성과 관련한 수십건의 선진건설기술들을 도입하여야 하는 첨단과학기술전이기도 하였다. 진짜전쟁이 벌어졌다.장령도 군관도 병사도 일군도 돌격대원도 과학자도 승리한 고지에 휘날리는 공화국기마냥 붉은 기발들이 펄펄 나붓기는 전투장마다에서 일제공격을 개시했다. 당 제7차대회까지는 앞으로 한달, 려명전역의 전투원들은 그 기간에 종전의 낡은 살림집들의 해체작업과 기초굴착, 기초콩크리트치기는 물론 살림집들의 골조까지 여러층씩 올려놓고 영광의 대회를 맞이할 통이 큰 목표를 내세웠다. 과연 그것이 간단한 일이였는가.해체하여야 할 종전의 낡은 살림집들은 무려 수십동, 건설장주변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 공사를 놓고 큰 산을 여러개 허무는것과 같은 일이라고 했다.해체작업과 버럭처리작업에만도 한달이라는 시간이 소비될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만리마속도창조에 용약 궐기해나선 려명전역의 전투원들은 그 한달을 단 며칠로 주름잡으며 폭풍쳐 내달렸다.그들은 이 방대한 작업을 하루빨리 해제끼기 위해 큰 산을 통채로 날려보내듯 곳곳에서 방향성조종발파를 진행하였다.그것도 성차지 않아 어떤 건설자들은 밀려오는 쪽잠마저 물리치며 함마와 정대를 휘둘렀다.직사포를 고지에 끌어올리던 전화의 영웅들처럼 굴착기를 낡은 건물우에 통채로 올려놓고 해체전투를 벌린 건설자들도 있었다. 적들은 우리의 려명거리건설을 두고 이런 제재속에서는 실패할수밖에 없다고 비린청을 돋구었다.그러한 때 려명거리건설자들속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추상같이 울려나왔던가. 제재라는 말에는 통나무를 켜 판자를 만든다는 뜻도 있다.우리는 미국이나 적대세력들의 제재를 판자를 만들어 멸망의 무덤속에 들어갈 관이나 짜는 어리석은짓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그 천겹만겹의 제재사슬을 만리마의 무쇠발굽으로 짓밟아버리고 자력자강의 무쇠주먹으로 죽탕치며 우리가 어떤 신화적인 속도로 려명거리를 일떠세우는가를 똑똑히 보라! 려명거리건설자들은 제재와 핵전쟁소동, 려명거리건설불가능이라는 온갖 넉두리를 휴지장처럼 뭉그려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박으며 노도와 같이 진격하였다.착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며칠 안되는 기간에 벌써 려명거리에서는 종전의 낡은 건물들이 해체되고 수십만㎥의 버럭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그야말로 번개같은 속도였다.방대한 량의 기초굴착공사와 기초콩크리트치기공사에 진입하면서부터 려명거리건설장 곳곳에서는 아침과 저녁이 아니라 분초가 다르게 새라새로운 기적들이 창조되였다. 기초굴착량은 무려 백수십만㎥, 이만한 량의 흙을 적재량이 큰 화물자동차에 가득 싣는다고 보아도 8만여대분이나 되는 이 방대한 공사를 려명거리건설자들은 한주일 남짓한 기간에 끝내였다.과연 이들은 토량만을 처리했던가.어디서나 물과의 격전이 벌어졌다.양수기로 물을 퍼내는것도 성차지 않아 너도나도 바께쯔와 소랭이를 들고 물속에 뛰여들고 기초굴착구간으로 자꾸만 흘러드는 물을 막기 위해 수십만개의 마대를 동원하여 방수벽까지 쌓으며 결사전을 벌리던 그 모습들을 우리는 지금도 잊을수 없다. 조건이 어려울수록 보폭을 더 크게, 이것이 그들의 심장마다에서 울려나온 격동의 웨침이였다. 선포 그자체가 그 길에서는 불가능이라는 말자체가 통하지 않았다.이들은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에 강에서의 골재채취가 어려워질것을 예견하여 륙상에서 백수십만㎥에 달하는 골재원천을 찾아냈다.거대한 로천채굴장을 방불케 하는 이 골재채취장은 려명거리건설 전 과정에 실로 큰 역할을 하였다. 어려운 나라사정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려명거리건설지휘부의 일군들과 우리의 과학자, 설계일군들은 불타는 애국의 마음을 안고 건설에서의 최량화방법을 적극 탐구하였다.려명거리건설에서 수천t의 철근을 절약하면서도 건설물의 질을 안전하게 담보할수 있는 방도를 찾아낸것은 사실상 앞으로 전국의 모든 건설대상들에 널리 일반화하여 대단히 큰 실리를 얻을수 있는 참으로 혁신적인 발기였다. 력사적인 당 제7차대회를 최상의 로력적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려명거리건설자들은 지난해 4월말부터 본격적인 골조공사에 진입하였다. 건설장주변에서 사는 주민들은 아침출근길에 1층까지 오른 골조를 보았다면 저녁퇴근길에는 2층계선을 넘어선 골조를 보며 눈을 비비였다.어떤 날에는 두개 층이 단번에 솟구쳐오른 사실에 깜짝 놀라 몇번이고 다시 바라본 사람들도 있었다.그렇게 한나절이 지나고 하루가 바뀌고 며칠이 흐르며 살림집구획들이 자기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다층, 고층, 초고층살림집골조들이 붉은줄마냥 키돋움하며 솟구쳐오르는 려명거리건설장에서 굳이 경쟁도표를 찾을 필요가 없었다. 건설장적으로 하루평균 백수십세대의 살림집골조완성, 그야말로 놀라운 속도였다.려명전역의 전투원들은 따라앞서고 따라배우며 경험도 부단히 교환하면서 날에날마다 새 기준, 새 기록을 창조해나갔다. 미래과학자거리건설을 비롯한 여러 대상건설에서 우리 군인건설자들이 창안해낸 통방식휘틀조립공법, 살림집 한개 층의 벽체와 층막휘틀을 통채로 조립하고 콩크리트타입을 단번에 진행하는 이 혁신적인 공법이 려명거리건설장에서 모든 시공단위에 널리 파급되였다.조선인민군 김성덕소속부대에서 종전에 1대씩 하던 철근가공을 5대, 15대 지어 25대나 한꺼번에 할수 있는 철근구부림기재를 창안하여 가공로력을 10분의 1로 줄이고 썰매형철근운반기, 원통식모래치는기재들을 만들어 건설속도를 훨씬 높인 경험이 많은 시공단위들에 일반화되고있을 때 조선인민내무군 오영수소속부대에서는 한개 층의 골조를 올리는데 필요한 철근조립시간을 종전의 9분의 1로 줄이여 또다시 많은 사람들을 놀래웠다.그런가 하면 룡산건설사단건설장에서는 혼합물바가지를 단번에 두개씩 자동차기중기로 들어올려 강선의 두대치기와 같은 건설장의 두대치기라는 말이 생겨났다. 골조공사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시공단위들에서는 주간작업조와 야간작업조를 따로따로 갈라 파도식으로 련속공격을 들이대기로 하였다.하지만 지휘관들과 일군들은 그 전투작전을 변경시키지 않을수 없었다.전투가 시작되자 주간작업조 성원들이 작업하는 현장에 야간작업조 성원들이 나타났던것이다.한두명도 아니고 야간작업조의 모든 성원들이 너도나도 뛰여드는 바람에 지휘관들과 일군들은 그들을 제지시키느라 골머리를 앓았다.그러나 무슨 말로 그들의 발걸음을 돌려세울수 있었으랴. 밤 0시, 창조의 하루를 보내고 또다시 창조의 새날을 맞이하는 그 시각 려명거리건설자모두에게는 어김없는 일과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앞을 다투어 이룩되는 골조공사에서의 눈부신 실적을 안고 려명거리건설자들은 승리의 5월을 맞이하였다.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성대히 진행되게 될 4.25문화회관, 바로 그앞에 려명거리건설장이 있었다.착공한지 불과 한달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에 자기의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 려명거리건설장을 바라보며 당 제7차대회 참가자들은 우리 공화국의 자력자강의 위력에 대한 긍지를 한껏 새겨안았다.일터마다에서 이룩한 70일전투의 눈부신 승리와 함께 그리도 가슴벅차게 만리마속도로 마주 오는 려명거리건설승리, 자력자강의 대승리를 눈앞에 그려보며 대회장에 보무당당히 들어섰다.우리의 려명거리건설자들은 이렇게 당 제7차대회를 결사보위하였고 려명거리건설승리의 결정적돌파구를 자랑스럽게 열어놓았다.
려명거리를 만리마속도창조의 고향으로!
려명거리건설자들이 자기들의 전투장 곳곳에 가장 많이 써붙인 글발이 있다. 려명거리를 만리마의 고향으로! 려명전역의 전투원들이 공사초기부터 정대로 쪼아박듯 심장마다에 새겨안은 이 신념의 글발속에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만리마속도창조란 어떤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있다. 바로 이것이 건설에 참가한 군인들과 돌격대원들의 신념이였고 의지였다.세인을 놀래운 비상한 건설속도에 대해 말할 때 려명거리건설자들이 오늘도 잊지 못하며 긍지높이 돌이켜보는 이야기는 얼마나 많은가. 그중에서도 70층살림집건설장에서 창조된 74일기적과 13일기적, 장산소하천이 흐르던 자리에 여러동의 건축물을 일떠세운 장산소하천기적은 려명전역에서 벌어진 만리마속도창조대전을 뚜렷이 대표하고있다. 돌이켜보자.우리의 미더운 주인공들은 과연 어떤 불같은 투쟁으로 신화적인 건설속도를 창조하였던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살림집으로 일떠선 70층살림집건설에는 지난 미래과학자거리건설때 53층살림집골조를 60여일동안에 일떠세워 비상한 건설속도를 창조하였던 부대를 비롯한 인민무력성아래 여러 부대들이 참가하였다. 공사량은 그때의 4배, 여기에 드는 철근만 해도 수천t, 살림집의 높이는 이백수십m, 기존공식을 놓고볼 때 골조공사에 필요한 날자는 200여일! 기초콩크리트치기에만도 웬만한 고층살림집 여러동을 일떠세우는데 필요한 자재가 들었고 한개 층의 골조를 형성하는데 일반살림집 4개 층분의 자재가 소비되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건설과제의 방대함을 잘 알수 있다. 70층살림집공사실적에 따라 려명거리건설성과가 좌우된다는 비상한 자각을 새겨안은 건설의 기계화비중을 높이고 시공의 전문화를 실현할데 대한 당정책을 백승의 보검으로 틀어쥔 우리의 군인건설자들은 공사속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공법을 총동원하였다.압송기, 혼합기, 자동차기중기들과 만능탑식기중기가 집중배치되여 원쑤의 아성을 사정없이 짓뭉개며 돌진하는 대기계화군단의 진격소리마냥 건설의 동음이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광경은 종전의 다른 대상건설장들에서는 볼수 없었던 화폭이였다. 살림집의 층수가 올라갈수록 혼합물보장이 어려워지고 골조공사속도가 그만큼 떠지는것은 건설장에서 흔히 있을수 있는 일이다.하지만 70층살림집건설장에서는 이러한 일반리론이 그야말로 정반대로 되였다. 군인건설자들은 골조가 높이 솟구치는데 맞게 여러개의 압송기를 계단식으로 배치하여 혼합물보장속도를 계속 끌어올렸다.건물의 여러 모서리들이 원기둥모양으로 설계되여있어 휘틀조립조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였지만 수십차례에 걸쳐 모의훈련을 하고 그 과정에 이룩된 경험도 서로 교환하면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방도를 부단히 찾아 실천에 구현해나갔다. 적들은 70층살림집건설과정을 위성을 통해 지켜보며 이 초고층살림집건설이 결코 빨리 진행될수 없다고 별의별 악담을 다해댔다.하지만 최근 몇해동안 위성과학자주택지구며 미래과학자거리를 비롯한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는 격전장마다에서 취재길을 이어가며 인민군대의 비상한 공격속도에 대해 가슴뿌듯이 느껴온 우리로서도 살림집골조가 높아질수록 공사가 더 빨리 진척된 이런 속도는 처음이였다. 단 74일만에 70층살림집골조가 일떠선 신화적인 건설속도를 두고 미국의 인터네트통신 《NK NEWS》는 건설에서 제일 큰 대상인 70층초고층살림집골조공사가 완공되였다, 결과 공사가 시작된 때로부터 74일만에 초고층건물의 골조가 완전히 형성되였다, 이것은 12시간만에 한개 층씩 골조가 축조되였다는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하였다. 하지만 더 큰 기적은 그후에 일어났다.수십동의 살림집들의 골조공사가 이미 결속되였던 지난해 8월부터 려명전역에서는 여러동의 고층건물과 봉사망들을 새로 일떠세우기 위한 대격전이 벌어졌다. 지상으로 흐르던 하천을 지하로 돌리는 일도 처음이였지만 그우에 건축물들을 건설하는것 또한 처음 보고 듣는 일이였다.백두의 칼바람폭풍과도 같은 담력과 배짱으로 내달리는 우리 병사들의 앞길을 과연 그 무엇이 가로막을수 있었겠는가.발전소건설장에서나 들을수 있는 가물막이라는 말이 전투장 곳곳에서 울려나왔다.그렇게 물길을 돌리자 이번에는 두터운 감탕층이 나타났다. 감탕층의 깊이는 무려 4m! 군인건설자들은 감탕층이 깊어 대형굴착기가 들어설수 없으면 떼목을 무어 띄우고 그우에 건설장비들을 올려앉혔고 무려 아홉대의 대형굴착기가 감탕을 퍼내여 이어달리기를 하듯 서로 주고받는 건설장이 생겨 처음 보는 공법도 창안해냈다.그것도 성차지 않아 장령도 군관도 병사도 마대를 들고 감탕속에 뛰여들었다.장산소하천우에 여러동의 고층살림집과 봉사망들이 희한하게 일떠선 기적은 이런 불굴의 정신력에 의해 창조되였다. 지난 1월 25일 려명거리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전체 건설자들이 최후돌격전에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마지막결승주로를 힘차게 달림으로써 려명거리건설을 태양절까지 무조건 완공하자고 열렬히 호소하신 대지를 박차고 하늘가로 치솟는 인공지구위성을 방불케 하는 70층살림집건설장에서는 무서운 비약의 폭풍이 휘몰아쳤다.높이가 이백수십m를 헤아리는 70층살림집의 외벽타일붙이기는 보통의 고층, 초고층살림집들의 외벽타일붙이기와 대비조차 할수없이 방대하고 어려운 작업이였다. 그 전투의 시작은 지난 3월초, 전투기간은 20일! 타일을 붙여야 할 면적은 축구경기장을 여러개 합친것보다 더 컸다.이 전투를 위해 병사들이 하나하나 준비한 작업발판은 무려 수백개, 그 수많은 작업발판들을 움직이는데 쓰인 바줄은 10여만m나 되였다.작업에 필요한 각종 물동운반을 위해 40대가 넘는 대형권양기들이 가동하였으니 그 방대함을 또 무슨 말로 더 설명할수 있겠는가. 《인민복무전》, 《자력자강》, 《만리마속도》, 《대비약》, 《대혁신》, 《질은 병사의 량심》… 수십개도 아니고 수백개나 되는 표어들이 70층살림집의 외벽들을 꽉 채우다싶이 한 광경을 보며 매일 이곳으로 오가는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우리 군인건설자들이 전투에 앞서 자기들의 손으로 한자 또 한자 써서 작업발판마다에 게시하여놓은 표어들, 진정 그것은 당의 존엄사수정신, 사회주의수호정신으로 높뛰는 그들의 심장의 분출이였다. 3월이라고는 하지만 추위가 좀처럼 물러가려 하지 않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였다.그러나 자기들이 위치한 곳을 적들과 코를 맞대고있는 최전연전호와 같이 여기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야만적인 초강경제재에 매달리는 원쑤들의 머리우에 철추를 내리는 심정으로 전투에 떨쳐나선 인민군군인들의 전진을 자연의 변덕도 결코 가로막을수 없었다. 어느 발판에나 지휘관들이 있었다.가장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대는 그들의 이신작칙은 말없이 울리는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소리였다. 식사하러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아찔한 공중에 매달린 발판우에서 선채로 운반식사를 한 병사는 누구였으며 날이 어두웠다고, 빨리 철수하라고 방송선전차에서 울려나오는 방송원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하루과제를 100%, 200%가 아니라 300%로 넘쳐 수행하고서야 발판을 내린 병사는 또 누구인가. 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오른 속에서 당장 치료를 받으라는 동지들의 권고를 뿌리치며 전투좌지를 떠나지 않은 병사도 있었다. 려명거리를 만리마의 고향으로! 이 글발을 조국과 인민앞에 다지는 선서의 한구절과도 같이 가슴깊이 새겨안고 투쟁한 군인건설자들은 100%, 200%와 인연이 없었다. 70층살림집 외벽의 온도가 령하를 기록하면 온도보장대책을 세워가며 작업을 계속하고 날이 어두워지면 불빛으로 전투현장을 밝히며 손에서 타일을 놓지 않은 그 수많은 전투원들속에 녀병사들도 있었음을 사람들이여, 부디 잊지 마시라. 군인가족, 불러볼수록 눈굽이 쩌릿이 젖어든다. 과연 그들은 성의어린 물자들만 안고 왔던가.군관들과 초기복무사관들은 병사들과 함께 작업발판마다에서 분초가 다르게 비약적인 타일붙이기실적을 기록하고 그들의 안해들은 남편들을 고무하여 붉은기를 휘날리며 노래를 부른 전투장의 광경은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격동적인 화폭이였다. 조건은 불리하고 때로 앞을 가로막는 위험한 정황들도 있었다.하지만 이들은 오직 하나 지난 3월 15일 이른새벽 완공을 눈앞에 둔 려명거리건설장을 찾으신 그렇다.려명거리를 만리마의 고향으로! 진정 그것은 세상에 다시없는 인민의 지상락원, 행복의 별천지를 만리마속도로 일떠세우기 위해 군인들과 돌격대원들이 순간순간 다진 맹세였고 한치의 드팀도 없는 실천이였다.
인민의 힘, 이것이 조선의 국력이다
국력, 그것은 인민의 힘이다. 지금 이 시각도 적들은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 땅을 내려다보고있다.한 나라, 한 민족을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버리려는 야만적인 초강경제재와 봉쇄는 한두해도 아닌 수십년동안 계속되고있다. 사회주의와 제국주의간의 치렬한 전쟁의 련속인 이 격전에서 어찌하여 우리 공화국은 다발적, 련발적인 승전포성을 계속 울리고있으며 반대로 적들은 계속 패배의 고배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가.령토도 크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은 조선의 국력에 대하여 왜 적들은 아직까지도 가늠하지 못하고있는가. 대답은 명백하다.조선의 수천만 인민이 지닌 힘을 모르기때문이다. 지난해 3월 우리 당이 려명거리건설을 선포하자 이런 극한상황에서는 실패할수밖에 없다고 떠벌였던 적들은 뜻하지 않은 자연의 대재앙을 가시기 위한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투가 개시되였을 때에는 려명거리건설에 어지간히 힘을 소비했기때문에 이 전투에서의 성과는 기대할수 없다고 뇌까렸다.그와는 반대로 조국의 북변땅에 승리의 기발이 나붓기고 또다시 려명거리건설이 전개되자 이번에도 또다시 자연재해를 가시기 위한 투쟁에 조선이 많은 물적자원을 소비했기때문에 려명거리건설이 지연될것이라고 흰소리쳤다. 이것은 조선을 몰라도 너무 모르며 또 영원히 알수 없는자들의 넉두리였다.해방후 기상관측이래 처음 보는 자연의 대재앙을 가시기 위한 북부전역에서도, 현대건축거리의 본보기, 표준, 로동당시대의 선경거리를 일떠세우기 위한 려명전역에서도 우리는 자력자강의 눈부신 대승리를 안아왔다. 무엇때문에 우리 인민은 당에서 일단 호소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산악같이 떨쳐일어나는것이며 당에서 바라는 일이라면 사지판에도 서슴없이 뛰여들고 목숨도 바치며 결사관철하는것인가. 려명거리건설에 참가하였던 함경남도려단 함주군대대 시공검사원이였던 홍태성동무, 그는 지금 우리곁에 없다.지난해 7월 누가 시켜서가 아니였다.자기가 살 집을 짓기 위해서도 아니였다.려명거리를 하루빨리 일떠세우는 길이 바로 려명거리건설장에 달려와 땀을 바치고 지성을 바친 사람들, 그 수많은 이름들을 어찌 수십, 수백권의 책에 다 적을수 있으랴. 불러만 보아도 가슴뭉클해지는 부부, 부자, 부녀, 형제, 자매돌격대원들은 그 몇이였고 녀맹돌격대, 야간지원돌격대원들의 대오는 또 몇이였던가.려명거리건설장에서 제대명령을 받은 후 또다시 려명거리건설 평안북도려단에 입대하여 제대배낭을 풀어놓은 처녀돌격대원도 있었다. 당이 구상하고 설계한 일, 그것을 자기 가사처럼 여기는 인민이였다.세상에 이런 인민이 또 어디에 있는가. 착공 첫날부터 준공을 하루 앞둔 날까지 이곳에 스스로 자신들을 세우고 건설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낮과 밤을 이어온 야전리발사, 야전신발수리공들, 건설장주변에 많은 이동세탁소, 옷수리봉사기지를 차려놓고 군인들과 건설자들을 위한 편의봉사활동을 진행한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들, 장산소하천감탕파기격전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에게 단 12시간동안에 수천개의 방수바지를 만들어 보내주고 억수로 쏟아지는 비발속에서도 70층살림집 외벽타일붙이기전투를 벌리고있는 군인건설자들의 젖은 솜옷들을 깨끗이 빨아 말리워준 녀인들, 이것이 조선의 려명거리건설사에 뜨겁게 아로새겨진 인민의 모습이였다. 《전화의 나날 조국의 고지를 지키던 심정이였습니다.비록 육체는 말을 잘 듣지 않아도 어쩐지 여기에 와서 건설자들에게 전시가요도 불러주고 흙 한삽이라도 이 손으로 뜨면 고지로 기여오르던 적들에게 명중탄을 안기던 그때처럼 미국놈들에게 한방한방 총탄을 퍼붓는것만 같아 참으로 가슴이 후련해지군 하였습니다.》 취재길에서 만났던 머리흰 전쟁로병이 한 이 말을 지금도 잊을수 없다. 그렇다.사회주의조국의 존엄사수전, 그 글발을 마음속에 새기고 온 나라가 달려왔고 온 나라의 모든 일터들이 만리마속도창조를 위한 격전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졌다. 우리 당의 대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조국존엄사수전의 최전방에 총포탄을 보내주는 심정으로 증산투쟁, 창조투쟁, 돌격투쟁을 힘있게 벌려 각종 건재와 설비들을 최우선적으로 긴급생산보장함으로써 려명거리건설자들의 위훈의 밑거름이 되여준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천리마타일공장, 천리마건재종합공장, 대안친선유리공장, 평양326전선공장, 안주뽐프공장, 문천발브공장과 화강석광산들을 비롯한 전국각지의 영웅적 우리는 그들도 당당한 려명거리건설자들이라고 부르고싶다.아니 온 나라 인민이 려명거리건설자명단에 자기 이름을 새기고 투쟁하였다고 말하고싶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이 없이 보내는 곳만 꼭같은 필체로 적혀있은 주소모를 하많은 소포의 주인공들, 자기 남편, 자기 아들, 자기 딸에게 보내는 심정으로 성의있는 지원물자들을 하나하나 모으고 모아 려명전역에 보내주고 건설자들에게 수많은 생일상도 마련하여 안겨준 모든 인민들에게 깊이 허리숙여 인사를 드리고싶다. 정녕 무심히 볼수 없다.려명거리에 펼쳐진 푸른 잔디밭이며 그속에 뿌리내린 나무들과 꽃관목들… 지난 한겨울부터 려명거리건설장에서는 실로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한평의 잔디밭, 한그루의 나무마다에 정히 씌워진 비닐박막덧집! 바로 그속에서 뜻깊은 태양절전으로 완공해야 하는 려명거리를 더욱 아름답게 단장할 수만그루의 나무들과 수십만㎡의 잔디가 겨울을 모르고 싱싱하게 자라났다. 지난해 려명거리건설초기부터 수도의 곳곳에는 《려명거리잔디》라는 표말이 붙은 류다른 잔디밭들이 나타났었다.아침과 저녁이면 잔디를 심은 곳으로 달려와 물과 비료를 주고 김도 매주며 정성을 다하던 시민들, 한겨울에도 비닐박막을 씌워 싱싱하게 자래운 잔디를 소중히 안고 그들은 이곳으로 달려왔다. 어찌 잊을수 있으랴.언땅을 까고 불을 피워 녹이며 한㎡ 또 한㎡ 잔디를 심던 그 모습들을.자신들의 손은 얼지언정 잔디가 상할세라 비닐박막으로 덧집을 정히 만들어 씌운 군인들과 인민들이였다. 자기들이 키워낸 잔디를 더욱 푸르싱싱하게 자래우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리길을 몇번이나 걸은 수도교외의 주민들, 심은 나무가 병이 들세라 비료와 약물을 주입하며 억센 뿌리를 내리게 한 군인들과 인민들, 그들속에 녀맹원들만도 근 30만명이나 된다는 한가지 사실만 놓고서도 려명거리건설장에로 달려온 온 나라 인민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수 있다. 참으로 려명거리에 뿌리내린 한그루의 나무, 한포기의 잔디에도 인민의 행복이 넘쳐날 새 거리에 봄을 앞당기기 위하여 헌신의 한해를 걸어온 평양시민들을 비롯한 온 나라 천만군민의 애국충정의 열기가 소중히 깃들어있다. 당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관철하기 위해서라면 옹근 하나의 거리를 통채로 온실로 만들어서라도 자연의 계절을 앞당겨 푸른 주단을 펼치고 꽃바다가 설레이게 하는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불타는 충정이라는것을 려명거리의 봄은 우리에게 말없이 가르쳐주고있다.
려명거리건설과정은 단순히 하나의 현대적인 거리를 일떠세우기 위한 투쟁이 아니였다. 한걸음에 만리를 내닫는 신화적인 건설속도로 그처럼 방대한 거리를 270여일만에 일떠세운 려명격전의 주인공들은 보통날, 보통때 2, 700여일을 생활한것과 대비조차 할수없이 억세게 성장하였다. 조선의 자력자강과 온갖 적대세력들의 야만적인 초강경제재와의 가장 치렬한 전쟁이 벌어졌던 바로 이곳에서 전화의 나날 한치의 땅을 위해 목숨을 바친 1211고지용사들과 351고지용사들, 락동강용사들과 월미도용사들과 같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선봉투사들이 수없이 태여나고 사회주의와 제국주의간의 치렬한 대결전에서 영원히 승리만을 떨칠 용사들이 미더웁게 자라난것이야말로 또 하나의 빛나는 전승신화가 아닐수 없다. 만리마속도창조의 고향인 려명전역은 수많은 만리마선구자들을 키워낸 대학이였다. 혁명적군인정신의 소유자들인 우리 인민군군인들을 보라! 지난해에 입대하여 려명거리건설장으로 달려왔던 신입병사들이 단 한해사이에 려명전역과 북부전역, 이 두 전쟁의 참전자로, 두차례나 세상을 깜짝 놀래운 신화의 중심에 거연히 선 미더운 주인공이 되였다. 이들은 수십㎏의 세멘트와 모래가 담긴 마대를 지고 삼복의 무더위속에서 70층살림집 만장까지 하루에도 무려 14번이나 오르내렸고 쏟아져내리는 비물에 밥을 말아먹고 선채로 말뚝잠을 자면서, 한겨울의 강추위속에서도 봉사망들을 통채로 비닐덧집으로 씌우고 그속에서 난로까지 피워 온도를 보장하면서 한㎡ 또 한㎡ 미장작업을 하였다.그렇게 하루하루 완공의 시간을 앞당기는 속에서 사회의 시공단위들이 맡은 여러 대상공사장들에도 스스로 달려나가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치였다. 병사는 총대로만 조국을 지켰던가.이들은 려명전역에서 자기들의 피와 땀으로 사회주의의 주제가와도 같은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지켰고 평화로운 나날에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칠 각오를 천백배로 굳혔다. 인민군군인들만이 아니라 려명거리건설에 참가한 일군들과 건설자들, 지원자들모두가 만리마시대정신을 자기 손으로 창조하였고 눈앞의 현실로 직접 체험하였으며 당이 바라고 시대가 바라는 백절불굴의 인간들로 자라났다. 건설혁명의 보람찬 진군길에서 불꽃튀는 백열전을 벌리며 대를 이어 조선을 빛내일 수도건설위원회의 한 일군의 말을 들어보자. 《나는 지난 시기 많은 대상건설에 참가하였고 또 건설경험도 어느 정도 있다고 자부하던 사람입니다.하지만 이번에 려명거리건설에 참가하여 정신을 번쩍 차렸습니다.마치도 새로운 건설대학을 나온것만 같은 심정입니다.인민군군인들처럼 려명거리건설장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만리마선구자대학이라고도 이야기했다.만리마시대정신이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세차게 맥박치는 건설장은 그대로 수많은 전투원들과 지원자들에게 만리마시대정신을 말없이 가르쳐준 《교원》이였다.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초급당위원장 리용월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단위에서는 려명거리건설장에 여러차례 지원을 왔댔습니다.올 때마다 충격이 컸습니다.우리 힘, 우리 기술, 우리 자재로 훌륭히 일떠서는 려명거리를 보면서 우리가 만드는 제품들의 단 한가지의 원료나 자재에라도 수입이라는 두 글자가 찍힌다면 그것은 조선의 제품이 아니라는 각오를 뼈에 새길 때 수입병을 뿌리채 뽑아던지고 자력자강의 승전포성을 우렁차게 울릴수 있다는것을 똑똑히 새겨안았습니다.》 려명거리건설장은 새로운 건설기술과 우리 식의 앞선 공법들의 창조무대인 동시에 새 문화의 창조무대이기도 하였다. 전국각지의 수많은 예술선전대,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이 이곳으로 달려와 화선선전, 화선선동,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였고 온 나라의 작가들도 앞을 다투어 건설장을 찾아와 불꽃튀는 창작전투를 벌리였다.단순히 려명거리건설자들의 투쟁을 고무해준것이 아니라 만리마시대정신이 과연 무엇인가를 똑똑히 배웠다. 이들만이 아니다.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마련한 지원물자에 자기 손으로 《려명거리건설자아저씨들에게》라는 글을 한자한자 또박또박 써보낸 나어린 소년단원도 있었고 아침과 저녁이 아니라 분초가 다르게 새로운 기적이 창조되는 려명거리건설장을 내려다보던 둥근달이 여기는 밤이 없는 나라인가고 놀라며 가던 길을 잊고말았다는 동시 《둥근달이 하!-》를 비롯한 여러건의 시작품들을 창작하여가지고 건설자들앞에서 랑송한 소년단원도 있었다.이제 그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지원물자를 보내던 그 손으로, 연필을 꼭 쥐고 원고지우에 한줄 또 한줄 시를 써나가던 그 손으로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새 거리들을 또다시 이 땅우에 훌륭히 일떠세우리라.우리 조국땅우에 거세차게 휘몰아친 려명거리건설대전의 드세찬 열풍과 더불어 조선의 새 세대들도 이렇게 껑충 자랐다. 준공을 며칠 앞두고 우리와 만났던 려명거리건설지휘부 일군인 박훈동무는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정말이지 건설에 직접 참가하였던 우리로서도 선뜻 믿기 어려운 속도입니다.려명거리건설자들을 가리켜 많은 사람들이 만리마선구자들이라고 하는데 사실 오늘의 기적을 안아오신 려명거리건설과 관련하여 당보에 공개된 하지만 우리의 려명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사람들이여, 진정 이곳에 일떠선 한동한동의 건축물마다에, 살림집의 층계 하나, 문손잡이 하나에도, 가로수 한그루, 한포기의 잔디, 한떨기의 꽃마다에도 이 거리의 건설을 발기하시고 《려명거리》라고 친히 그 이름을 지어주신분도, 이 거리의 설계가, 시공주, 건설주가 되시여 건설 전 과정을 지도하여주신분도 려명거리건설자들의 생활을 두고 늘 마음쓰시며 지난해에 이들모두에게 사랑의 선물을 안겨주신데 이어 올해 뜻깊은 광명성절과 태양절을 맞으며 수많은 로력혁신자들에게 또다시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선물을 안겨주신 그이의 다심한 은정을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지구상에 번화한 거리가 많다 하고 현대문명을 뽐내는 건축물들도 있다 하라.하지만 당에 대한 불타는 충정과 사회주의조국사수의 정신, 티없이 순결한 애국의 피와 땀이 어린 이러한 거리, 이러한 건축물들은 바로 려명거리, 이는 우리 천만군민이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두리에 천겹만겹으로 굳게 뭉쳐 만리마속도로 비약하며 다달은 또 하나의 승리의 봉우리, 력사의 기념비이며 신화적인 건설속도창조만이 아닌 조선의 영원한 승리를 바라볼수 있게 하는 력사의 전망대이라고 우리는 소리높이 웨친다. 고난과 시련의 먹장구름이 아무리 기승을 부리며 밀려들어도 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만은 절대로 가리우지 못하는 법이다.려명은 태양의 눈부신 빛발, 태양의 찬란한 조선의 려명이여, 조선의 승리, 사회주의승리의 상징으로 더 밝게, 더 창창히 빛나라.
만리마속도창조의 고향인 여기 려명전역에서 우리의 사회주의강국건설력사에 특기할 페지로 아로새겨질 거창한 창조의 대격전이 끝났다. 려명거리의 새벽 거리는 조용하다.하지만 너무도 크나큰 격정이 우리의 심금을 쿵쿵 울려준다. 하늘을 찌를듯 장쾌하게 솟구쳐오른 초고층, 고층살림집들을 비롯한 모든 창조물들은 어찌 보면 발사순간을 기다리는 인공지구위성들같고 어찌 보면 21세기를 대표하는 최첨단공장들같다.다시 보면 우리 인민들이 누릴 사회주의문명의 황홀경같이 뜨겁게 안겨온다. 이제 사회주의강국건설이 승리하는 그날에 가서도 아니 오늘의 이 신화적승리가 력사속의 갈피로 남을 먼 후날에 가서도 우리 세대와 우리의 후손들은 만리마속도창조의 고향인 이 거리를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려명거리의 상징인 70층살림집, 자력자강대승리의 기념비와도 같이 그리도 장쾌히, 그리도 높이 솟구쳐오른 저 웅장화려한 건축물이 마치 만리마동상과 같이 숭엄하게 안겨온다.취재길에서 만났던 평범한 군인들과 돌격대원들, 나어린 소년단원으로부터 전쟁로병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주인공들이 하늘을 찌를듯 치솟은 초고층살림집 만장에 군상을 이루고 서있는것만 같다. 일심단결의 힘, 자력자강의 힘! 이 무궁무진한 불가항력적인 위력을 계속 폭발시키며 우리 당과 천만군민은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에서도 기어이 승리자가 될것이며 제2, 제3의 려명거리들도 더 훌륭히, 더 빨리 일떠세울것이다. 번영하라, 조국이여! 여기서 우리는 전진하는 사회주의의 강용한 기상을 본다. 글 본사기자 김충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