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27일 로동신문

 

박근혜가 내려가자 《세월》호가 올라왔다,정치롱락과
적페의 몸통을 즉각 구속하라, 초불투쟁을 멈추지 말자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각지에서 21차 범국민행동 전개

 

남조선에서의 보도들에 의하면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주최로 25일 서울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이 전개되였다.

민중의 한결같은 요구와 투쟁에 의해 박근혜역도가 파멸당하고 3년전에 침몰되였던 《세월》호도 인양된데서 더욱 고무를 받은 각계층 군중 10만여명이 박근혜역도에게 가장 비참한 종말을 안기고 민중이 주인된 새 사회를 반드시 일떠세울 의지에 넘쳐 광화문광장에 모여들었다.

이날의 투쟁은 각계층 단체들과 시민들의 사전집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시작되였다.

공무원로조는 1만 5 000여명 로조원들의 참가하에 성과퇴출제페기를 위한 총력투쟁집회를 가지였다.

집회에서는 먼저 로조결성 15년기념식이 있었다.기념식에서는 각계층 단체 대표들이 발언하였다.

그들은 로조가 당국의 폭압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계속 투쟁해온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하면서 70여년동안의 적페를 청산하기 위해 함께 싸워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집회에서 발언자들은 공무원, 교원들의 정치적자유가 박탈당한 상태에 있다고 하면서 6월총파업으로 해고자복직과 로동의 새 력사를 쓰는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언명하였다.지금까지의 길은 험난하였지만 앞으로 조합원을 믿고 조직을 믿으며 끝까지 투쟁하자고 그들은 호소하였다.

집회에서는 야당의원들도 발언하였다.그들은 그동안 성과퇴출제가 공무원들을 제한없는 실적경쟁에로 내몰게 하였다고 규탄하였다.

공무원로조가 《정부》와 대등한 협상을 하였더라면 《국정》롱락이 일어나지 않았을수도 있었다고 하면서 그들은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정치적기본권을 보장하고 공직자를 권력의 시녀로 만들게 하는 성과퇴출제를 페기하라고 웨쳤다.

집회에서 단체는 로조활동참가라는 죄 아닌 죄로 해고된 로동자들을 복직시키기 위한 특별법개정, 공무원의 정치적기본권보장,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과퇴출제페기, 인사제도와 공무원년금제도개선을 비롯한 10대 요구안을 내놓았다.

녀성로동자회는 이날 녀성로동자들의 처지를 개선하는 정책을 실시할것을 요구하여 10만인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

단체는 녀성로동자들이 결혼하면 퇴직해야 하는것때문에 해고에서 첫번째 대상이 되고있는것을 비롯하여 단 한번도 평등의 기회를 가져보지 못하였다고 개탄하였다.비정규직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고있는 녀성로동자들이 로동시장의 불평등을 넘어서기 위해 《대통령》선거후보들에게 옳바른 정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단체는 주장하였다.단체는 성별에 따르는 임금격차의 해소, 안전한 일터보장, 불안정로동에 대한 사회안전망구축 등을 요구하였다.

한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참사희생자 분향소로 초불집회를 위해 모여든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민심의 강력한 요구와 투쟁에 의해 박근혜가 내려가자 《세월》호가 올라왔다고 하면서 이제라도 《세월》호가 인양되게 된것이 다행이라고 피력하였다.

경기도 화성에서 온 한 주민은 학생들의 희생이 너무도 안타깝다고 하면서 선체인양을 통해 진상이 반드시 밝혀질것이라고 말하였다.

광장에서는 또한 최저임금인상을 위한 파업을 선포하는 청년단체의 기자회견도 진행되였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개정을 위한 백남기투쟁본부의 청원운동, 《싸드》배치중지를 요구하는 300인서울평화회의의 1만인선언운동도 벌어졌다.

이어 광장에 모인 각계층 군중은 초불을 켜들고 집회를 진행하였다.

집회에서는 발언들이 있었다.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은 박근혜가 내려가자 《세월》호가 물우에 뜬것은 초불의 힘때문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청산하지 못한 적페가 너무도 많다고 개탄하였다.아직까지 찾지 못한 시신을 찾아내야 하며 유가족들에게 참사원인을 알려주고 선체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해양수산부가 선체인양과정에 유가족들을 배제하였다고 하면서 선체조사과정에 또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해양수산부가 마땅히 나머지 시신들을 찾아내고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조사위원회의 요구를 적극 따라야 하며 더이상 선체를 훼손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참사진상규명을 방해한 범죄자들을 절대로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을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선체가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선체조사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할수 있도록 국민이 함께 지켜보아야 한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한 변호사는 정치롱락의 주범인 박근혜가 내려가자 《세월》호가 올라왔다, 이것이 우연인가, 바로 박근혜가 인양을 원치 않았기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검찰이 정치롱락추문의 진상을 밝히려면 박근혜를 반드시 구속하고 나아가 우병우와 뢰물을 주었던 대기업체 우두머리들도 반드시 수사하라고 그는 요구하였다.

백남기농민의 딸은 아버지를 쓰러뜨린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살인경찰들이 아직도 기소되지 않고있다고 항의하였다.

그는 민주주의와 정의가 바로서고 죄지은자들이 대가를 치르는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 학생들은 박근혜없는 봄을 맞고도 다시 광장에 모인것은 박근혜《정부》와 근본적으로 다른 새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들은 《세월》호인양작업이 제대로 되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참사당시 알수 없는 곳에서 7시간을 보낸 박근혜는 죄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나갔지만 그 수족이 곳곳에 남아 사회를 망치고있다고 하면서 그들은 《초불투쟁을 멈추지 말고 남은 적페를 청산하자.》고 열변을 토하였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군중은 《인양은 시작이다.책임자를 처벌하라.》, 《7시간 은페말라.박근혜를 구속하라.》, 《초불이 힘이다.시민혁명 완수하자.》 등의 함성을 터치며 기세를 올렸다.

암흑이 드리운 남조선사회에 반드시 광명을 안아올 일념으로 초불을 일시에 껐다가 다시 켠 집회참가자들은 《진상규명 방해행위 용서 못한다.》, 《〈세월〉호가 인양되였다.박근혜를 구속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웨쳤다.

집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총리》공관을 비롯한 시내 여러곳을 향해 시위행진을 하였다.

괴뢰공안당국이 154개 중대 1만 2 300여명의 파쑈경찰을 투입하여 살벌한 폭압분위기를 조성하였지만 시위자들은 박근혜구속과 《세월》호진상규명, 황교안퇴진을 요구하며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세월》호참사진상규명과 박근혜구속을 요구하는 초불은 광주에서도 타올랐다.1 000여명의 시민들이 민주광장에서 시국초불집회를 가지였다.

집회에서는 각계층 단체 성원들이 발언하였다.발언자들은 3년간에 걸친 국민의 투쟁에 의해 《세월》호가 어두운 바다속에서 떠올랐다고 하면서 이제는 아직 찾아내지 못한 시신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언명하였다.

정치롱락과 적페의 근원이며 몸통인 박근혜를 즉시 구속하고 우병우, 황교안을 비롯한 부역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그들은 《싸드》배치를 저지하고 99%의 민중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투쟁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집회참가자들은 박통을 터뜨려 거기에 매달렸던 《〈세월〉호 진실규명》, 《박근혜 즉각 구속》, 《싸드가고 평화오라》는 현수막들을 펼치며 반드시 《세월》호참사진상을 규명하고 박근혜를 력사밖으로 밀어낼 자기들의 의지를 과시하였다.이날의 투쟁에 대해 남조선언론들은 《초불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수사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다시 광장의 어둠을 밝혔다.》고 보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