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단호히 끝장내야 할 외세의 지배체제

 

지금 남조선에서는 박근혜역도의 탄핵과 함께 역도의 죄행을 끝까지 까밝히고 반인민적이며 사대매국적인 행위만을 일삼아온 친미보수잔당을 권력의 자리에서 완전히 들어낼것을 요구하는 인민들의 투쟁이 계속 고조되고있다.남조선 각계의 이러한 민심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그대로 표현되고있으며 친미보수세력은 가는 곳마다에서 인민들의 버림을 받고있다.

남조선의 이러한 정세흐름을 미국이 불안한 눈길로 지켜보며 간섭의 마수를 뻗치고있다.이미전부터 《박근혜, 최순실추문사건》으로 인한 남조선의 혼란된 정국을 주시해온 미국은 보수《정권》이 붕괴되고 진보개혁세력에 의한 《정권》교체가능성이 높아지고있는것을 못마땅히 여기면서 저들의 식민지지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각방으로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원래 미국은 박근혜의 특대형부정부패사건이 낱낱이 폭로되고 분노한 남조선인민들에 의해 더는 역도의 탄핵을 막을수 없게 되자 이미 쓸모가 없게 된 주구를 차버리고 반기문과 같은 새로운 친미보수분자를 내세워 보수《정권》을 연장하려고 획책하였었다.그런데 남조선에서의 사태가 박근혜역도의 탄핵만으로 그친것이 아니라 보수집권세력이 총체적멸망의 운명에 처하고 대신 진보개혁세력이 민중의 지지속에 약진하며 《정권》을 장악할수 있는 정도에까지 이르자 안절부절을 못하면서 식민지지배자로서의 본색을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

지난 2월초 비밀리에 남조선에 날아든 미국대통령 트럼프의 측근인물인 미국 대서양리사회 리사장이라는자는 다음기 《대통령》선거에 나서려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전 대표 문재인을 만나 그의 《대미, 대북관》을 검증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이어 얼마전에는 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라는자가 남조선에 기여들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주요인물들을 상대로 《싸드》배치문제, 핵문제 등에 대한 립장을 타진하고 트럼프행정부의 대조선정책방향을 알려주는 놀음을 벌리였다.이것이 앞으로 《대통령》으로 되기 위하여서는 미국의 하수인이 되여야 한다는 로골적인 암시와 경고라는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는것이다.남조선의 언론들과 전문가들도 미국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집권가능성이 있는 후보들과 정당들에 미국의 정책을 주입시키며 미국과 보조를 맞추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하였다.

한편 미국은 백악관과 행정부의 고위인물들, 국회의원, 주요언론 등을 내세워 《남조선에 어떤 〈정권〉이 서든 미국과의 〈동맹〉을 중시하고 강화해야 한다.》, 《대북제재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하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 가동을 재개하면 안된다.》, 《〈싸드〉배치는 쌍방의 공동결정이므로 그대로 실행되여야 한다.》고 로골적으로 강박하는가 하면 오는 5월에 있게 될 괴뢰대통령선거전에 남조선에 대한 《싸드》배치를 완료하여 다음기 《정권》이 그것을 되돌려세울수 없게 하려고 획책하고있다.

박근혜역도의 탄핵사태와 관련하여 《그들 내부의 일》이라느니, 《간섭할바가 아니》라느니 하며 마치도 저들과는 상관이 없는듯이 놀아대던 미국이 이제 와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괴뢰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남조선내정에 로골적으로 간섭해나서는 목적은 너무도 명백하다.그것은 괴뢰대통령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있는 유력한 후보들을 미리 장악하고 그들의 손발을 얽어맴으로써 새로 등장하게 되는 《정권》을 저들의 구미에 맞게 만들어놓자는데 있다.다시말하여 다음기 괴뢰정권하에서도 저들의 식민지지배체제, 지배정책을 계속 유지하자는것이다.

현실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야망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으며 그것은 남조선인민들의 자주적지향이 높아질수록 더욱 교활하고 악랄해지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돌이켜보면 미국이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나날은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고 사회의 민주주의적발전과 조국통일운동을 가로막으면서 저들의 침략적리익을 실현해온 식민지지배자의 용납 못할 범죄의 력사이다.

해방후 남조선에서 군정을 실시하면서 식민지지배체제의 기초를 닦은 미국은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인 리승만역도를 내세워 허수아비 괴뢰정권을 조작하였다.이렇게 《대통령》감투를 쓴 리승만역도가 아무런 권한도 없는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미중앙정보국 남조선지부 요원들이 있는 어느 한 섬주변에서 배놀이를 하던 역도가 아무런 경고없이 사격을 받고도 항변 한마디 못한것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정치위기가 심화되고 인민들의 민주화투쟁기운이 고조될 때마다 주구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괴뢰정권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뒤흔들리는 식민지지배체제를 유지하군 하였다.미국이 군사깡패인 박정희역도를 부추겨 류혈적인 5.16군사쿠데타를 일으킴으로써 남조선에서 움터나는 민주화기운을 짓밟고 군사독재《정권》을 조작한 사실, 장기간에 걸친 군부독재체제가 드디여 인민들의 줄기찬 반독재민주화투쟁에 의해 종말의 운명을 맞게 되자 교활하게도 《문민》의 간판을 내건 친미독재광인 김영삼역도를 《대통령》으로 내세운 사실도 그것을 말해준다.

미국이 남조선에서 식민지지배체제를 유지하고있는것은 다름아닌 저들의 침략적리익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원조》의 올가미로 괴뢰들을 경제적으로 철저히 예속시킨 미국은 남조선인민들의 피땀을 짜내면서 남조선의 경제와 민생을 도탄에 빠뜨렸다.미제침략군은 남조선에서 주인행세를 하면서 남녘땅을 세균전실험장, 북침전쟁연습터로 전락시키였을뿐아니라 살인만행을 비롯한 온갖 치떨리는 범죄행위들을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미국은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전초기지로 만들고 그에 토대하여 괴뢰들을 동족을 반대하는 북침전쟁도발책동에로 끊임없이 내몰고있다.남조선에 《국회》가 있고 《정부》가 있다고 하지만 그것들은 미국의 침략적이며 략탈적인 식민지지배체제를 가리우기 위한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미국이 방대한 핵전략자산들과 특수전무력까지 총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극히 도발적인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을 발광적으로 벌리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고있는것은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체제를 합리화하고 영구화하려는데 그 중요한 목적이 있다.

70년이 넘도록 남조선을 타고앉아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를 가차없이 짓밟으면서 식민지지배체제유지에 미쳐날뛰는 미국의 파렴치한 책동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극악한 친미주구인 박근혜역도를 파멸시킨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인 초불투쟁은 응당 온갖 불행과 재난을 몰아오는 미국의 식민지지배체제를 단호히 끝장내기 위한 정의의 항쟁으로 이어져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의 단결된 투쟁에 의해 한 강토, 한 겨레를 둘로 갈라놓고 우리 민족에게 참을수 없는 고통을 들씌워온 미국의 가증스러운 식민지지배체제는 반드시 끝장나고야말것이다.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