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재집권을 노린 시정배들의 불순한 광대극

 

남조선에는 《선거철만 되면 북풍이 분다.》는 말이 있다.추악한 권력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동족을 걸고드는 《안보위기》소동에 광분하며 진보민주세력을 《종북》으로 몰아대는 괴뢰보수패당을 야유조소하는 말이다.

《대통령》선거를 앞둔 요즘 남조선에서는 또다시 《안보위기》소동이 요란하게 벌어지고있다.그 장본인은 두말할것없이 보수잔당들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패거리들이다.지금 이자들은 《안보》문제를 가지고 저들에게 불리한 선거판을 뒤집어엎고 재집권야망을 실현하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다.

얼마전 서울에서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5개 정당후보들간의 TV토론회가 열리였다.남조선언론들이 《무차별적인 란타전》, 《토론과 론쟁이 아닌 말꼬리잡기식의 수준낮은 말싸움》으로 평한 이 토론회에서 기본화제는 《주적》문제였다.이날 홍준표, 류승민을 비롯한 보수정당후보들은 야당후보들의 《주적》관을 캐여묻고 그들을 《안보불안세력》, 《종북좌파》로 몰아대며 피대를 돋구었다.한편 이자들은 자기들을 《안보수호세력》으로 광고하며 보수층의 지지를 얻어보려고 발광하였다.

괴뢰보수패당이 벌리고있는 《안보위기》소동은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시정배들의 광대극이다.선거때마다 《안보위기》소동을 벌리면서 보수층을 집결시키고 진보민주세력을 《안보불안세력》, 《종북세력》으로 매도하는것은 괴뢰보수패당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지난 2012년의 《대통령》선거때만 보아도 괴뢰보수패거리들과 극우언론들은 《북방한계선》문제를 운운하면서 야당세력을 《령토주권포기세력》, 《안보불안세력》으로 몰아댔다.남조선에서 썩어빠진 보수정치를 끝장내고 진보정치를 실현할데 대한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저들의 《정권》연장기도가 파탄될 국면이 조성되자 다급해난 괴뢰패당이 고질적인 악습그대로 《안보위기》소동을 벌리며 민심의 이목을 딴데로 돌리고 보수층의 지지표를 긁어모으려고 획책한것이다.

몇해전의 지방자치제선거때에도 마찬가지이다.

당시 괴뢰패당은 《북의 어뢰공격》이니 뭐니 하고 《천안》호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키면서 《안보위기》소동에 광분하였다.그러면서 《색갈론》으로 진보정당소속 후보들에게 《친북좌파》의 딱지를 붙이려고 미쳐날뛰였다.이와 관련하여 외신들까지도 괴뢰보수패당이 지방자치제선거를 계기로 《천안》호침몰사건을 악용하여 반공화국대결광기를 부렸다고 비난하였다.

괴뢰보수패당이 쩍하면 벌려놓고있는 《안보위기》소동은 유치하기 짝이 없는 모략책동으로서 절대로 통할수 없다.

괴뢰들이 《안보위기》소동으로 인민들을 기만하고 제 리속을 차리던 때는 이미 지나갔다.낡은 대결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안보위기》소동을 벌리며 《색갈론》을 약국의 감초처럼 써먹는 괴뢰보수패당의 발악적망동은 파탄을 면치 못한다.

굳이 남조선의 《안보위기》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을 초래한것은 미국의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과 그에 적극 추종해온 괴뢰보수패당의 동족대결정책이다.반역패당이 마치도 《북의 위협과 도발》때문에 《안보위기》가 조성되는듯이 떠드는것은 언어도단이다.

오늘의 현실을 놓고보아도 그렇다.

지금 조선반도에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첨예한 긴장국면이 조성되고있는것은 전적으로 미국과 괴뢰들이 《북핵위협》에 대해 요란하게 떠들어대며 그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우리에 대한 핵위협공갈에 미쳐날뛰고있기때문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핵항공모함, 핵전략폭격기, 핵잠수함을 비롯한 수많은 핵전략자산들을 투입하여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사상 최대규모로 벌려놓음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였다.그것으로도 모자라 핵항공모함타격단들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수역에 동시에 집결시키면서 북침선제타격흉계를 실현하려고 미친듯이 헤덤비고있다.이로 하여 지금 남조선에서 《대북선제타격》설과 《4월전쟁》설이 나돌면서 극도의 불안과 전쟁공포증이 만연되고있다.

이러한 현실은 남조선에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우리 민족이 영원토록 살아가야 할 생존터전에 외세의 핵전쟁장비들을 아무 거리낌없이 끌어들이고 동족을 해치기 위한 불장난소동을 매일과 같이 벌려놓아 온 남조선땅을 통채로 북침을 위한 핵전초기지로 전락시키고 겨레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짙게 몰아온 범죄자들이 그 무슨 《북핵위협》을 운운하고 《안보위기》나발을 불어대는것이야말로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격의 파렴치한 망동이다.

괴뢰보수패당이 떠벌이고있는 《안보위기》는 다름아닌 미국상전의 무분별한 북침핵전쟁책동에 적극 공조해온 매국반역정책이 초래한 위기이며 불안이다.진실은 그 무엇으로도 가리우지 못한다.

반역패당이 《안보위기》니 뭐니 하며 제아무리 반공화국모략소동에 피눈이 되여도 내외여론을 오도할수 없으며 저들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정체를 가리울수 없다.역적들이 모략적인 《안보위기》소동으로 민심을 기만우롱하며 재집권야망을 실현하려고 발악해도 이미 파멸의 수렁속에 깊이 빠져든 저들의 운명을 절대로 건질수 없다.

괴뢰보수패당이 《안보위기》에 명줄을 걸고있는 이상 남조선에서 불안이 언제 가도 가셔질수 없다.

남조선인민들은 보수패당이 있는 한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념원을 이루기는 고사하고 생존권조차 유지하기 어렵다는것을 뼈저리게 체험하였다.남조선에서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길은 외세를 등에 업고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열을 올리는 괴뢰보수패당을 력사의 무덤속에 모조리 처넣는데 있다.

그런데도 지금 남조선의 일부 야당세력들은 미국과 괴뢰보수패당의 북침전쟁광기로 조선반도정세가 최악의 국면에 처한 현 사태의 본질을 외면하고 미국과의 《동맹》과 《안보》를 운운하며 보수의 흉내를 내고있다.이것은 대세의 흐름과 민심도 알지 못하고 《안보위기》소동으로 오히려 실패의 쓴맛을 본 보수패당의 과거를 망각한 머저리짓으로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정세안정을 바라는 남조선 각계층의 실망만을 자아낼뿐이다.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일부 야당후보들이 말로는 《평화통일》을 운운하면서도 보수패당의 《색갈론》공세에 편승하여 그 무슨 《주적》에 대해 떠들고있다고 하면서 이것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부정하는 반역행위라고 비난하고있다.

우리는 이미 천명된바와 같이 동족대결을 고취하며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건드리는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보수패당이든 누구이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권력욕에 사로잡혀 불순하기 그지없는 《안보위기》소동에 매달리며 민심에 역행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추악한 정치시정배들을 남조선인민들은 단호히 심판하게 될것이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