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과감한 반미반보수투쟁에 자주, 민주, 통일이 있다

 

남조선에서 4.19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어느덧 5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미국의 식민지지배와 리승만독재《정권》의 반역통치를 끝장내기 위하여 과감히 떨쳐일어나 싸운 봉기자들의 투쟁정신은 오늘도 남조선인민들의 기억속에 살아있다.

4.19인민봉기는 미국의 악랄한 식민지정책과 괴뢰통치배들의 파쑈악정에 대한 인민들의 쌓이고쌓인 원한과 울분의 폭발이였으며 자주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새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대중적인 반미반파쑈항쟁이였다.

당시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를 강화할 흉계밑에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인 리승만역도를 부추겨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한편 미국을 등에 업고 악명높은 경찰통치로 권력을 유지하여오던 리승만역도는 1960년 3월 부정선거로 장기집권야망을 드러냈다.

이에 격분한 남조선인민들은 《협잡선거 물리치자.》, 《이번 선거는 무효다.》 등의 구호를 웨치면서 반《정부》투쟁에 떨쳐나섰다.남조선전역에서 벌어지는 대중적인 투쟁앞에 당황망조한 리승만파쑈도당은 급기야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투쟁참가자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다.하지만 이것은 인민들의 투쟁을 더욱 고조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4.19인민봉기의 불길은 거세차게 타올랐다.항쟁용사들은 《리승만 물러가라!》, 《경찰〈정권〉타도하라!》, 《미국은 간섭말라!》 등의 구호를 내걸고 결사항전을 벌려 마침내 독재의 아성을 무너뜨리고야말았다.

리승만독재《정권》을 붕괴시킨 남조선인민들의 4.19인민봉기는 반미반파쑈,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커다란 승리였으며 미제의 식민지지배체제를 뒤흔들어놓은 력사적장거였다.봉기를 통하여 남조선인민들은 외세의 식민지지배와 매국노들의 파쑈독재통치를 용납치 않을 견결한 의지를 과시하였으며 광범한 대중이 단결하여 억압자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선다면 능히 승리할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주었다.

4.19인민봉기자들의 념원은 자주, 민주, 통일이다.하지만 그것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있으며 남조선에서 외세의 지배와 파쑈독재통치는 계속되고있다.남조선인민들이 피흘려 쟁취한 민주화의 초보적인 성과들은 미국의 배후조종과 비호밑에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역도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였으며 그 이후 친미역적들에 의해 더욱 철저히 말살되였다.

박정희역도는 미국의 적극적인 뒤받침밑에 몸서리치는 《유신》파쑈독재통치를 실시하면서 자주와 민주,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을 가차없이 탄압하였다.특히 《유신》독재자는 수많은 반공화국모략사건들을 조작하고 통일애국인사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체포, 학살하였으며 동족대결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원한의 군사분계선일대에 구축된 콩크리트장벽은 민족분렬을 영구화하려고 발악한 박정희역도의 죄악을 낱낱이 폭로하고있다.

박근혜역도와 현 괴뢰집권세력의 친미굴종행위와 파쑈독재통치, 동족대결망동은 력대 괴뢰통치배들의 죄악을 찜쪄먹고있다.

부정협잡의 방법으로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박근혜역도는 미국과의 그 무슨 《동맹관계》강화에 대해 떠들어대며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를 무기한 연기하였는가 하면 미제침략군의 유지비를 대폭 끌어올리는 등 상전의 날강도적인 요구를 무작정 받아물며 매국반역에 열을 올리였다.미국대사징벌사건이 있은 당시 박근혜패당이 보여준 추태는 꼬물만 한 민족적자존심도 없이 미국상전의 발바닥을 핥으며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리익을 깡그리 팔아먹는 더러운 친미역적들의 몰골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박근혜역도는 극악한 독재자인 제 애비를 본따 집권후 철저한 1인독재체제를 구축하고 사회적정의와 진보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와 인사들을 파쑈적인 《보안법》에 걸어 가혹하게 탄압하였다.역도는 자기의 독재통치와 권력유지에 장애로 된다고 생각되면 그것이 설사 합법적인 정당이나 단체, 언론이라고 하여도 가차없이 탄압하였다.《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피해자유가족들과 시민들에게 파쑈경찰을 내몰아 최루액을 마구 퍼붓고 무고한 사람들을 강제련행해간 사실, 야만적인 물대포사격으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의 거리에 떨쳐나섰던 백남기농민의 목숨을 앗아간 사실 등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처참히 짓밟으며 파쑈독재통치에 미쳐날뛴 박근혜패당이 저지른 용납 못할 죄악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박근혜역도와 그 패거리들이 미국상전에게 삽살개처럼 매달려 동족압살을 구걸하며 대결소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린것은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뜨린 근원이다.괴뢰패당은 《신뢰프로세스》라는 극단적인 대결정책을 들고나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섰을뿐아니라 동족의 정정당당한 자주권행사를 그 무슨 《도발》이니 뭐니 하고 악랄하게 걸고들면서 개성공업지구마저 전면페쇄해버림으로써 북남관계의 마지막실오리마저 끊어버리였다.

지금 괴뢰집권세력은 친미사대와 파쑈독재,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다가 파면당한 박근혜의 비극적운명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역도의 반역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죄악에 죄악을 덧쌓고있다.특히 괴뢰패당은 미국과 야합하여 북침선제타격을 노린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함으로써 조선반도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도의 긴장상태를 조성하고있다.

죄많은 박근혜역도는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났지만 역도의 공범자들은 아직도 기가 살아 미국을 등에 업고 매국과 반역에 열을 올리고있다.괴뢰보수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간절한 념원을 실현할수 없다.현실은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박근혜역도를 탄핵시킨 그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말고 괴뢰보수패당을 단호히 심판하며 새 정치, 새 생활을 안아오기 위한 전민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릴것을 요구하고있다.

박근혜역도의 탄핵으로 파멸의 운명에 처한 괴뢰패당은 지금 어떻게 하나 흩어진 보수세력을 규합하여 재집권야망을 실현해보려고 피를 물고 날뛰고있다.지나온 력사는 남조선에서 괴뢰보수세력이 득세하면 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이 증대되고 전쟁위험이 고조되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괴뢰보수패당의 재집권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괴뢰보수패당이야말로 박근혜역도와 한바리에 실어 력사의 무덤속에 처넣어야 할 백해무익한 존재이다.

자주, 민주, 통일은 남조선인민들의 단결된 투쟁으로써만 안아올수 있다.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4.19항쟁용사들의 투쟁정신을 계승하여 반미자주화와 반파쑈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