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22일 로동신문

 

론평

호전광들은 우리의 초강경의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

 

남조선 전지역에서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갔다.핵항공모함타격단들, 핵전략폭격기들, 스텔스전투기를 비롯한 미제의 각종 핵전략자산들과 살인작전장비들이 대량 투입된 전쟁연습은 시간이 흐를수록 광기를 띠고있다.미제는 괌도의 앤더슨공군기지에서 리륙시킨 핵전략폭격기편대를 남조선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우리의 주요대상물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핵폭탄투하연습을 감행한다, 조선동해에서 우리에 대한 기습타격훈련에 광분하고있던 초대형핵항공모함타격단을 부산항에 입항시켜놓고 언론에 공개하는 놀음을 벌린다 어쩐다 하고 부산을 피웠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사령관과 괴뢰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항공모함 《칼빈손》호에 올라 그 누구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뇌까리며 전쟁열을 고취하였다.호전광들은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강화를 걸고들면서 마치도 그때문에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필요한듯이 떠들어대고있다.말하자면 우리의 핵보유, 탄도로케트시험발사가 《제재결의위반》이며 《도발》로 된다는것이다.

흑백을 전도하는 궤변이다.

유엔헌장에는 핵보유나 탄도로케트발사를 하면 안된다는 조항이 없다.전쟁억제력강화는 주권국가의 당당한 권리로서 누구도 빼앗을수 없다.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과 핵위협공갈은 우리가 핵을 보유하기 훨씬 이전부터 남조선에서 끊임없이 감행되여왔다.미국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막고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우리가 내놓은 합동군사연습중지 대 핵시험중지제안, 평화협정체결제안을 외면하고 핵전쟁연습으로 대답해나섰다.

미제는 그 어떤 궤변을 늘어놓아도 반공화국핵전쟁연습소동의 침략적성격과 위험성을 감출수 없다.

미제와 괴뢰들은 이번에 우리의 중요시설들을 정밀타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감행하는 등 선제타격을 노린 작전을 보다 구체화하는 동시에 남조선에 끌어들이고있는 《싸드》의 배비를 가상한 훈련까지 실시할것이라고 내놓고 떠들어댔다.올해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은 호전광들이 이미 짜놓은 북침전쟁작전계획에 따라 선제공격가능성을 검토하는 방향에서 강행하고있다는데 있다.지난 2월 중순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부대들과 미국남조선련합사단, 괴뢰군부대들로 합동부대를 편성하여 우리의 핵 및 로케트기지들을 비롯한 전략시설들을 탐색하고 파괴하는데 기본초점을 둔 훈련을 벌려놓은 미제는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정에 륙, 해, 공군무력을 동원하여 그를 완전히 숙달하려 하고있다.

중국의 《환구시보》와 《환구망》은 미국과 남조선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조선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조선의 중요핵시설에 선제타격을 가하는것을 기본으로 하는 새 전시련합작전방안인 《5015작전계획》을 가동시키고있다, 이밖에 미국과 남조선은 《싸드》로 조선의 미싸일에 대한 모의요격훈련도 진행하고있다, 올해 연습들은 《싸드》의 완전배비를 전제로 진행한다는데 연습의 엄중성이 있다라고 전하였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미제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파괴와 암살 등으로 악명높은 미특수작전무력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유사시를 가상한 특수작전연습을 벌리고있는것이다.조선반도에서 전면전쟁이 발생하는 경우 연습에 참가한 특수부대들을 비밀리에 평양에 침투시켜 우리의 군사지휘기구를 무력화시키려 하고있다.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된 《푸른 베레모》부대 등 미군특수작전부대들은 평양침투와 지휘부습격, 지휘시설폭파를 위한 훈련을 맹렬히 벌리고있다.

NHK방송, 《아사히신붕》 등 일본의 여러 언론들은 현재 진행중에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합동군사연습에 세계 곳곳에서 악명을 떨친 미해군특수부대들이 동원되고있다고 하면서 조선지도부를 목표로 하는 미해군의 특수부대는 현재 핵항공모함 《칼빈손》호에 탑승하여 연습에 참가하고있다, 이 특수부대는 10명씩 조를 무어 비행기와 잠수함으로 《적》후방에 침투하여 중요시설과 인물들에 대한 암살과 파괴임무를 수행하고있다라고 전하였다.

보다 엄중한것은 미국이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남조선괴뢰들만이 아니라 일본까지 포함시킨 3자합동군사연습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하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다.

얼마전에 미국은 괴뢰들과 벌리는 핵전쟁연습소동과 병행하여 조선동해에서 일본과 해상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하였다.이 연습에 미핵항공모함 《칼빈손》호타격전단과 일본구축함이 참가하였다.연습을 마친 후 《칼빈손》호타격전단은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에 동원되였다.

그에 뒤이어 우리의 그 무슨 《도발》에 대처한다는 구실밑에 미제침략군과 일본《자위대》, 남조선괴뢰군은 이틀간에 걸쳐 우리를 겨냥한 미싸일요격훈련이라는것까지 뻐젓이 벌려놓았다.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과 별도로 진행되였다고 하지만 이것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보충해주는것으로서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이 완전한 실체를 드러내고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방향으로 맹렬히 질주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미국이 앞으로 《키 리졸브》, 《독수리》핵전쟁연습에 일본도 끌어들이려 하는것은 사태의 엄중성을 더해주고있다.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기어코 실행해보려는 적대세력의 무모한 군사적망동은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

미국의 핵위협공갈, 핵무력증강책동은 우리로 하여금 자위적인 핵공격능력을 갖추고 그것을 고도로 강화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고있는 근본요인이다.

핵몽둥이를 마구 휘둘러대는 미국을 도창이나 자동보총, 대포와 같은 재래식무기만 가지고 맞설수 없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에 대처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침략자,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릴수 있는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것뿐이다.핵전쟁의 검은구름이 짙게 드리운 첨예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고 실전능력을 백배로 다져나가는것은 주권국가의 정당한 자위적권리이다.

사상 최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에 광분하고있는 침략자, 도발자들이 자주권수호를 위한 우리 군대의 정상적이며 정의로운 훈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고있는것자체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해괴한 추태가 아닐수 없다.

자기 집에 칼을 쥐고 달려드는 강도를 뻔히 보면서 속수무책으로 앉아있을 어리석은 집주인은 없다.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정세격화의 주범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미국의 핵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이 땅우에 영원한 평화를 가져오는것이 우리 혁명무력의 사명이다.

우리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힘에 의한 평화》를 부르짖으며 우리에 대한 군사적압박과 침략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는데 대하여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다.미국이 가해오고있는 핵전쟁위험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하여 전략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핵억제력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갈것이며 만일 침략자들이 사소한 불질이라도 한다면 단호한 보복타격으로 가차없이 짓뭉개버릴것이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헛된 망상을 버려야 한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