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3월 27일 로동신문

 

론평

그릇된 정책이 초래할것은 파멸뿐이다

 

트럼프행정부가 대조선정책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 륜곽이 벌써 드러나고있다.

얼마전 미국무장관 틸러슨이 일본과 남조선, 중국을 행각하면서 한 언동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그는 남조선에 기여들자마자 비무장지대안에 있는 판문점사건현장부터 찾아갔다.틸러슨은 아시아행각기간 지난 20년간 미국이 조선의 비핵화를 위하여 기울인 노력은 모두 실패하였고 오바마의 《전략적인내》정책은 끝났다고 자인하면서도 제재강화요, 그 누구를 통한 압박실현이요 하는 소리를 늘어놓았다.특히 그는 조선이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해야 대화를 할것이라느니, 모든것을 포기하기 전에는 대화가 없다는것이 미국의 립장이라느니 뭐니 하며 그것이 그 누구에게 베푸는 선사품이나 되는듯이 너스레를 떨었다.

얼마전 미국무성의 고위관계자가 현재 검토중인 대조선정책안에서 우리의 핵시설 등을 선제타격하는 방안을 제외하기로 하였다고 하지만 그것은 극단적인 대조선정책안에 대한 내외의 비난여론을 무마하고 우리의 초강경대응태세를 눅잦혀보려는 눅거리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미국정부안에서 거론되는 내용을 보면 오바마의 실패한 《전략적인내》정책과 크게 차이나는것이 없다.있다면 남조선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우리에 대한 군사적압박을 강화하는 안 등을 추가로 더 넣으려 할뿐이다.

우둔한 짐승도 한번 빠진 구멍에는 다시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하지만 미국의 새 행정부는 오바마행정부의 실패한 대조선정책을 답습하고있다.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이 이전 정권들의 실패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난 조미대결사를 돌이켜보고 거기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지난 조미대결력사를 놓고볼 때 미국이 우리와의 관계를 정상적인 국가관계에로 전환시킬수 있은 기회들은 얼마든지 있었다.그러나 미국은 그 모든것을 차버리고 우리에 대한 체질적이며 병적인 거부감에 사로잡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더욱 악랄하게 강행하는 길을 택하였다.

력대 미행정부들은 우리 공화국을 기어이 압살해보려고 핵위협공갈을 나날이 증대시켜왔으며 별의별 제재압박을 다 가하여보았다.그러나 얻은것은 쥐뿔도 없다.오히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우리로 하여금 자위적핵억제력을 갖추고 더욱 강화하는 길로 떠미는 정반대의 결과만을 초래하였다.

우리가 핵시험중지 대 합동군사연습중지, 평화협정체결과 같은 현실성있는 제안을 내놓았을 때에도 미국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를 완전히 외면하였다.오히려 제 목을 조이는 제재와 군사적압박을 떠들며 반공화국압살에 환장이 되여 날뛰는 우둔한 바보짓만 하였다.

군사적위협공갈로 우리를 놀래워보려고 하는자들에게 백두산혁명강군은 련속적이고 다발적인 초강경대응조치들을 취하면서 결심하면 무조건 하는 주체조선의 강용한 본때를 힘있게 과시하였다.

오늘 우리 나라는 《절대병기》라고 하는 수소탄까지 보유하고있는 동방의 핵강국의 지위에 올라섰다.미국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더는 부정할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미국이 저들의 거수기들이 득실거리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제재결의》를 마구 조작해내면서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광분하였지만 그것도 실패하고말았다.

우리 공화국은 자력자강의 위대한 힘으로 제국주의의 멸망을 앞당기며 사회주의강국으로 우뚝 솟아오르고있다.마감단계에 이른 우리의 려명거리건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제재압박정책이 총파산되였다는 뚜렷한 증시이며 수소탄 100발, 1 000발을 쏜것보다 더 위력한 대승리이다.

현 미행정부가 과거의 잘못된 선택과 참담한 실패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초강도군사적위협공갈과 제재압박에 기대를 건다면 그러한 정책은 미국에 더 불리한 후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다.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이 실패한 대조선정책을 답습하지 않으려 한다면 달라진 현실에 기초하여 정책을 작성해야 한다.

국제무대에서 동방의 핵강국, 주체조선의 전략적지위는 더욱 공고화되고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군사적압박을 가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우리의 핵공격능력고도화로 적대세력들은 하루 한시도 발편잠을 자지 못하게 되였으며 항시적인 핵악몽에 시달리게 되였다.

미국내에서 현 사태를 놓고 우리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보다 본토안전유지가 급선무이고 무모한 군사적압박보다 협상마련이 근본해결책이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지난 수십년동안 미국이 비핵국가인 우리 나라를 핵공갈대상으로 삼았다면 우리 공화국이 핵보유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선 지금에 와서는 우리가 미국을 위협하고있다.이것은 오늘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미국은 달라진 우리의 국제적지위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

최근 로씨야련방평의회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꼰스딴찐 꼬싸체브는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이 실패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답습하려 하는데 대하여 새 행정부의 시도는 우려를 자아내지 않을수 없다, 특히 핵대국들과 맞다들린다면 그 후과는 파국적일것이다, 미국정치가들이 종당에는 복잡한 국제문제들을 대하는데서 저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짓을 하고있는가를 깨닫게 되리라고 본다라고 평하였다.

미행정부는 허무맹랑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집하면 선임자들처럼 쓰라린 체험을 하게 될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엄정한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것이 좋을것이다.미국의 정객들이 조금이라도 리성이 있다면 이제라도 과거에서 교훈을 찾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미국이라는 나라를 파멸에서 구원할수 있는 길은 이것뿐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