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17일 로동신문

 

론평

정의의 핵불벼락을 피할수 없다

 

미국이 핵항공모함 《칼빈손》호를 조선반도수역에 들이밀었다.

어제는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노린 흉악무도한 《특수작전》놀음을 벌려놓더니 오늘은 또 핵항공모함을 끌어들여 우리를 위협하려고 날뛰는 미국의 호전적망동은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미국이 조선반도수역에 《칼빈손》호를 또다시 진입시킨것은 가뜩이나 험악한 지역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무모한 침략행위가 아닐수 없다.

교활한 미제가 그 무슨 《통상적인 항행》이라고 얼버무리고있지만 자그마한 우발적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조선반도에 핵항공모함을 끌어들이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누구에게나 뻔하다.사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기도가 실천단계에 들어서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핵항공모함과 같은 타격수단들로 우리를 어째보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미국의 도발적망동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총파산으로 궁지에 몰린자들의 최후발악, 마지막도박으로서 내외의 조소만을 자아낼뿐이다.

얼마전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는 《칼빈손》호의 조선반도진입은 《미국의 선택이 매우 제한적》이라는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된다고 야유하였다.말하자면 미국으로서는 무력시위로 허세를 부리는것밖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것이다.

수틀리면 핵항공모함따위를 들이미는 미국의 위협공갈에 눈섭 하나 까딱할 우리 인민이 아니며 흉기를 꺼내든 강도의 무리들이 승냥이이발을 드러내고 집어삼키려고 날뛰는것을 뻔히 보면서도 수수방관할 우리 군대가 아니다.

애당초 우리는 미국이 여기저기 끌고다니며 남들을 위협하군 하는 핵항공모함을 한갖 비대한 변태동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

모든것이 청소하던 지난 세기 50년대에 바다의 섬이라고 하던 미제침략군의 중순양함 《볼티모》호를 통쾌히 바다속깊이 수장해버려 미해군력사에 수치스러운 한페지를 써준 우리 군대이다.

가증스러운 침략의 전초기지들과 발진기지들을 단숨에 날려보낼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이미 완벽하게 갖춘 우리 혁명무력은 미제가 원하고 택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 작전, 전투에도 다 대응할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불을 즐기는 호전광들이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무서운 공포와 전률, 쓰디쓴 참패를 저들의 땅덩어리에서 맛보게 하려는것이 우리 군대의 초강경의지이다.

《칼빈손》호따위를 얼마든지 들이밀어보라.미국의 핵항공모함이 우리에게 바싹 접근해올수록 그만큼 우리의 핵조준경안에 더 깊숙이 들어오는것으로 될것이며 그것은 비참한 수장의 시각을 앞당기는 결과밖에 초래할것이 없다.

만일 미제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령역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즉시 무자비한 정의의 핵불벼락이 쏟아질것이다.

미국은 우리 혁명무력이 가질것은 다 가지고있고 항시적인 격동상태에 있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칼빈손》호의 조선반도진입이 미국의 《군사적행동가능성을 시사하는것》이라느니 뭐니 하고 분수없이 떠들어대며 물덤벙술덤벙하는 괴뢰패당에게도 경고한다.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미국과 한동아리가 되여 핵전략자산들을 마구 끌어들이며 북침전쟁도발의 길로 나간다면 상전과 꼭같은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전쟁열로 들뜬 머리를 식히고 자중, 자숙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참혹할것이다.우리는 절대로 빈말을 하지 않는다.

세계는 백두산총대가 무섭게 분출하는 용암속에서 미제의 성조기가 어떻게 타버리며 흉악한 침략자와 추악한 주구들이 어떻게 비참한 종말을 고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