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5일 로동신문

 

론평

악의 화근은 송두리채 들어내야 한다

 

중국의 신화망을 비롯한 여러 나라 언론들이 남조선에서 엄중한 환경오염문제를 산생시킨 미군의 범죄적만행을 폭로하였다.

그에 의하면 남조선강점 미군기지들에서 지난 25년동안 각종 기름류출오염사고가 수많이 발생하였다.외신들은 얼마전에 남조선의 여러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있는 룡산미군기지에 의한 환경오염문제를 까밝힌데 대해서도 전하였다.지금 남조선강점 미군기지주변의 지하수독성물질은 허용기준수치의 몇십, 몇백배에 달한다고 한다.

남조선의 환경부가 서울 룡산미군기지내 지하수오염조사를 벌린 결과에 의하더라도 벤졸이 허용기준수치의 160배를 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벤졸은 위험한 발암성물질로서 장기간 인체내에 흡수되면 어지러움과 머리아픔, 기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백혈병 등과 같은 각종 질병과 암이 발생하게 된다.고농도의 벤졸을 흡수하면 생명까지 잃게 된다.

이번에 드러난 사실자료들은 미국이 남조선인민들의 생명안전같은것은 안중에도 없으며 남조선땅을 한갖 저들의 오물장, 유독성물질처리터로밖에 여기지 않는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룡산미군기지오염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동두천을 비롯하여 미제침략군이 둥지를 틀고있는 남조선의 미군사기지들과 그 주변지역이 페유와 각종 화학물질, 중금속 등에 의해 오염될대로 오염되였다.뿐만아니라 미제침략군은 고엽제를 비롯한 독해물까지 내버려 강토를 극도로 오염시켰으며 1972년에는 사고가 난 핵탄두까지 남조선내에서 몰래 페기처리하는짓도 서슴지 않았다.

엄중성은 미군이 둥지를 튼 기지의 오염 그자체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 주변의 농토와 산, 강하천과 바다까지 못쓰게 만든다는데 있다.

남조선의 평택과 군산, 하남의 논밭들이 미군사기지에서 마구 내보낸 많은 량의 기름과 오염물질들로 하여 풀 한포기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불모지로 되였다.한강, 림진강 등을 비롯한 미군기지주변의 강하천 역시 먹는물로 리용할수 없게 된지 오래며 이 지역의 오염된 지하수를 마신 주민들은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려 죽어가고있다.미제야말로 남조선인민들의 생존권을 엄중히 위협파괴하는 야만이라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미국의 반인륜성과 타민족멸시정책은 이처럼 악랄하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미국이 남조선괴뢰들을 강박하여 사람들의 건강과 생태환경에도 커다란 부정적영향을 미치는 《싸드》까지 남조선땅에 끌어들이고있는것이다.《싸드》로 말하면 강력한 전자기파와 발동기굉음 등으로 하여 미군부에서조차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무기체계》로 평가되고있다.

미군이 괌도에 《싸드》를 배치하면서 내놓은 환경영향보고서에도 《100m내에서는 전자기파로 인해 심한 화상이나 내장파렬을 일으킬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으며 《싸드》를 다루었던 미군사병들조차 《발전기의 굉음이 작은 마을전체를 덮어버릴 정도이다.그 지역에서 살수 있는 생물체는 돼지뿐이다.》라고 실토하였겠는가.

남조선당국자들이야말로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머저리짓만 골라하는 특등매국노, 현대판노예들이다.숭미사상에 환장한 친미분자들은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면서 제 동족의 목숨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있다.

여론들은 미강점군의 이러한 만행들이 남조선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는것은 철저한 주종관계에서나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일치하게 평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마치 저들이 남조선의 그 무슨 《진실한 우방국》, 《굳건한 동맹자》, 《인권의 수호자》나 되는듯이 미화분식하면서 《싸드》배비책동에 광분하고있다.

남조선강점 미군은 남조선인민들의 《해방자》, 《보호자》가 아니라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는 침략군, 강점군이며 극악한 인권유린범죄집단이다.

미국이 제아무리 감언리설을 다 늘어놓아도 이 땅에 남긴 침략군의 극악한 범죄의 력사는 영원히 지울수도 가리울수도 없다.

오늘 조선반도에서 환경파괴와 전쟁발발을 막고 조선민족의 생명안전을 보장하는 길은 하루속히 미군을 남조선에서 몰아내는것뿐이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치외법권적으로 주인행세를 하며 돌아칠것이 아니라 저들의 살인장비들을 몽땅 걷어가지고 제 소굴로 돌아가야 한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