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6일 로동신문
론평 다시금 확증된 병진로선의 정당성
국제무대에서 지배주의세력의 횡포한 주권침해행위와 내정간섭책동에 의하여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원칙들이 공공연히 무시되고 여러 나라들의 자주권이 유린당하는 심각한 사태가 의연히 지속되고있다.바로 얼마전에도 미국은 수리아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하여 민간인들을 살해하였다는 당치않은 구실을 내대고 이 나라 공군기지에 무차별적인 미싸일공격을 가하였다. 주권국가에 대한 로골적인 침략행위이다.침략의 정의에 관한 조약에는 선전포고를 했든 안했든 관계없이 다른 나라의 령토, 선박 또는 항공기에 공격을 가하는것은 침략행위로 되며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고 규제되여있다.뉴른베르그국제군사재판소가 규정하고 유엔국제법위원회가 재확언한 국제법의 원칙에도 다른 나라 령토나 선박, 항공기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행위로 되며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정확히 규제되여있다. 지금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수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싸일공격이 명백한 침략행위, 전쟁범죄행위에 속하기때문에 국제법에 따라 엄정한 심판을 하고 중한 처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너무나도 응당하다. 그런데 현재 미국은 어떻게 행동하고있는가.수리아가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화학무기협약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였다느니,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경고를 무시하였다느니 뭐니 하며 저들의 행위가 《결단력있고 정당하며》 국제질서를 《수호》하는것으로 된다는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놓고있다.그런가 하면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거수기들을 발동하여 수리아문제에 관한 결의를 강행채택하여 범죄행위를 합법화해보려고 시도하고있다.그야말로 철면피하기 짝이 없는 미국만이 할수 있는 날강도적인 행위이다. 원래 그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객관적이며 공정한 조사를 진행하고 확고한 증거를 쥔데 기초하여 책임을 따져야 한다.하지만 미국은 똑똑한 증거도 없이 무턱대고 화학물질에 의한 민간인피해의 책임을 수리아정부에 들씌우고 일방적인 미싸일공격을 감행하였다. 미국은 아직까지도 아무런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있다.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자는 수리아와 국제사회의 요구를 전면거부하면서 판에 박은 소리만 되풀이하고있다. 미국은 애초에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였다.이미전부터 미국은 반제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수리아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이 나라의 합법적인 정권을 전복하려고 음으로양으로 책동하여왔다.최근년간에는 불순분자들을 부추겨 내란을 일으키고 《이슬람교국가》와 같은 극단적인 테로조직들이 활개치게 만들었다.그리고는 《테로소탕》이라는 간판을 들고 군사적으로 개입하여 반정부세력들을 지원하였다.어떻게 하나 반제자주적인 수리아정권을 제거하고 친미정권을 세우자는것이다. 현재 미국의 이러한 계획은 실현불가능한것으로 되였다.수리아정부군은 광범한 군중의 지지밑에 테로분자들과의 전투에서 전과를 올리고있으며 적지 않은 지역을 해방하였다.미국은 이것을 역전시켜보려 하고있다.바로 그래서 수리아의 화학무기사용을 기정사실화해놓고 수리아정부군에 대한 군사적공격을 감행한것이다. 물론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대상으로 이런 수법을 적용한것은 처음이 아니다.지금으로부터 14년전에도 미국은 이라크의 《핵 및 생화학무기개발》계획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되기때문에 그것을 제거하여야 한다는것을 이라크침공의 명분으로 삼았다.당시 미국무장관이였던 포웰은 어느 한 장소에서 간첩위성사진과 흰가루가 들어있는 작은 유리병까지 내보이며 이라크에 대량살륙무기가 존재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후날 그것이 황당하기 짝이 없는 거짓이라는것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미국이라크무기사찰단 책임자는 국회에 제출한 최종보고서에서 이라크전쟁이 개시될 때 이라크에는 《그 어떤 대량살륙무기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정식 결론하였다.포웰도 미국무장관직에서 물러난 후 자기가 유엔에 제출한 문건에서 이라크가 《이동식생물실험실》들을 가지고있었다는 증거를 내놓은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여러 근거자료들이 부정확한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경우에는 고의적으로 꾸민것이라는것이 밝혀졌다고 실토하였다. 모든것이 확연해졌다.미국이야말로 저들의 정치적목적을 위해서라면 날조와 모략으로 흑백을 전도하여 주권국가에 대한 무력사용도 서슴지 않는 침략과 전쟁의 원흉이다.침략과 전쟁을 국가정책으로 삼고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힘의 몽둥이를 마구 휘둘러대는 평화의 파괴자, 교란자로서의 미국의 정체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지나온 력사적사실과 수리아사태를 목격하면서 우리가 다시금 절감하는것이 있다.그것은 그 누구도 자기를 지켜주지 않으며 자기를 지키자면 힘이 강해야 한다는것이다.또 아무리 선량하고 정당하여도 위력한 전쟁억제력이 없으면 강자들의 흥정물이 되여 녹아나게 된다는것이다.이것은 력사에 또다시 새겨진 피의 교훈이며 진리이다. 이번 수리아사태는 우리의 병진로선이야말로 가장 정당한 로선이며 핵무력을 비상히 강화해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번 옳았다는것을 현실로 증명해주고있다.만일 우리가 일부 나라들처럼 그 누구의 도움에 기대를 걸거나 환상을 가지고 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 길로 나가지 않았다면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지 못하였을것이며 경제강국건설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을것이다. 우리의 핵억제력강화조치는 정정당당하다.그 누구도 이에 대해 시비할 권리가 없다.미국이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기를 쓰고 부정하며 핵으로 압살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팔짱을 끼고앉아 지켜보고만 있을수 있겠는가. 미국이 우리를 저들에게 얻어맞고도 즉시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다른 나라들처럼 대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다.원쑤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고 총을 내대면 대포를 들이대는것이 우리의 배짱이고 기질이다. 지금 미국이 수리아에 대한 미싸일공격이 우리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메쎄지》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면서 핵전략자산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들이밀며 우리를 위협해보려 하지만 그따위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는 개의치 않는다.그 누구도 우리의 전진을 멈춰세울수 없다.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앞으로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주변관계구도가 어떻게 바뀌든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압살하려는 미국의 책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병진로선을 전략적로선으로 확고히 틀어쥐고 자위적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계속 확대강화해나갈것이며 이 땅우에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