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우리의 핵억제력강화조치는 정당하다

 

갓 발족된 트럼프행정부가 마침내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대조선정책을 확정하고 무모한 군사적행동을 개시하였다.핵항공모함들을 비롯한 수많은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에로 들이밀고있다.국제사회에 4월전쟁설을 류포시키고있다.

하지만 미국은 심히 오판하고있다.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그 어떤 전쟁에도 다 상대해줄수 있는 당당한 핵보유국, 동방의 핵강국이다.

미제가 무력으로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을 타고앉겠다는것은 스스로 제 명줄을 끊어버리겠다는것과 같은 우둔한짓이다.

세계에서 절대병기라고 일컫는 수소탄으로부터 대륙간탄도로케트에 이르기까지 가질것은 다 가지고 고도의 격동상태에 있는 우리의 혁명무력은 하늘과 땅, 바다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고있다.렬강들의 각축전으로 수난을 강요당했던 지난날의 비극이 절대로 되풀이되게 할수 없다는것이 천만군민의 철의 의지이다.우리 공화국은 강력한 총대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고있다.

흘러간 력사는 서로 적대되는 세력들사이에 힘의 불균형상태가 조성되면 반드시 전쟁이 일어난다는 교훈을 남기였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는 세계무역쎈터와 국방성청사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대습격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 미국대통령 부쉬는 복수를 다짐하며 《반테로전》의 서막으로 아프가니스탄전쟁을 도발하였다.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략대상으로 선정하고 손쉽게 가로타고앉을수 있은것은 이 나라의 군사력이 너무도 보잘것 없었기때문이다.아프가니스탄전쟁은 거인과 난쟁이와의 싸움이였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의 탈리반정권은 국제사회에서 인정도 못 받은 상태였으며 매우 미약한 군사력을 가지고있었다.그러나 방대한 핵전략자산들을 가진 미국은 세계의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한 포악무도한 제국주의우두머리였다.미국은 력량상으로 보나, 무장장비규모와 수준으로 보나 하늘땅차이인 아프가니스탄을 순식간에 타고앉고는 범잡은 포수마냥 기가 등등하여 날치였다.미국이 련이어 이라크전쟁을 감행한것도 이라크가 저들과 상대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기때문이였다.

사실들은 적대국가들사이의 관계에서 힘의 균형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전쟁은 피할수 없다는것을 실증해준다.

핵을 가진 원쑤와는 오직 핵으로 맞서싸워야 한다.신통히 핵없는 나라, 힘이 약한 민족을 골라 타격하며 힘자랑을 해대는것이 미국이다.얼마전에도 미국은 수리아에 불의의 군사적타격을 가하였다.

오늘의 세계는 자기를 지킬 힘이 없으면 날강도가 휘두르는 폭제의 몽둥이에 무참히 얻어맞고도 하소연할데가 없는 무법천지의 세상으로 되여가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비극적인 수리아사태를 보면서 자위적핵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온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를 다시금 절감하고있다.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에 대처하여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침략자,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릴수 있는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것뿐이다.

제2차 세계대전후부터 조선반도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되여왔다.

1950년대에 조선전쟁을 도발하였다가 패배의 쓴맛을 본 미제는 교훈을 찾을 대신 전후에도 계속 핵몽둥이를 들고 우리를 위협공갈하며 반공화국침략전쟁연습소동을 끊임없이 벌려왔다.그로 하여 조선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가 항시적으로 조성되여왔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제의 핵위협공갈책동은 랭전종식후 더욱 로골화되였다.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핵위협공갈을 종국적으로 끝장내기 위하여 핵보유를 국가로선으로 정하는 중대한 전략적결단을 내리였다.우리 나라가 핵보유국으로 전변됨으로써 조미사이의 핵불균형상태는 비로소 끝장나게 되였다.

지난 시기 우리 나라는 핵탄두의 실물공개, 탄도로케트의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 대출력고체로케트발동기지상분출 및 계단분리시험,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 등 핵공격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다발적으로, 련발적으로 취하였다.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힘만능론》을 강력한 자위적핵억제력으로 분쇄해버리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폭풍노도쳐 내달리는 우리 공화국의 굴함없는 의지와 기상앞에 적대세력들은 공포에 떨고있다.

미국이 아무리 부인해도 미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안의 미군기지들이 우리의 타격권안에 들어있다는것은 현실로 증명되였다.

선제타격은 결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트럼프행정부는 아무앞에서나 힘자랑을 하려들것이 아니라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는다는 조선속담을 똑바로 새겨보는것이 좋을것이다.

미국의 강권과 침략의 희생물이 되여 비참한 운명을 겪고있는 이라크나 리비아, 얻어맞고서도 즉시적인 대응이 없은 수리아처럼 우리를 대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강화에 박차를 가할것이다.

김승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