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9일 로동신문

 

우리 나라 최고인민회의대표단 단장

국제의회동맹 제136차총회 전원회의에서 연설

 

국제의회동맹 제136차총회가 1일부터 5일까지 방글라데슈의 다카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대표단 단장인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이 4일 전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자주적인간으로서의 존엄과 복리를 마음껏 누리며 평등하게 살려는 인류공동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이 지배권쟁탈을 위한 렬강들의 각축전으로 말미암아 현시대의 기본흐름으로 되지 못하고있는데 대해 언급하였다.

사상 최대의 피난민사태와 기아와 빈궁에 시달리는 수많은 인민들의 비참상은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제국주의반동세력의 강권과 전횡, 침략과 주권침해행위를 짓부시고 자주권을 수호하며 세계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사람을 가장 귀중한 존재로 내세우는 주체사상에 의하여 지도되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이며 전체 인민이 평등하게 참다운 자주적존엄과 복리를 누리는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세상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펼치시는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는 우리 나라에서 세상에 그 류례가 없는 진정한 인민의 락원을 펼쳐놓고있다.

인민이 정권의 주인,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고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사회의 평등한 성원으로서 동등한 정치경제적권리를 가지고 모든 주권행사와 국가관리, 로동생활에 참가하고있으며 당과 공화국정부의 인민적시책에 의하여 누구나 먹고 입고 쓰고사는데 필요한 온갖 조건을 국가로부터 실질적으로 보장받으며 최상의 문명을 누리고있다.

그러나 대조선적대시를 국가정책으로 삼고있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악랄한 경제제재책동과 전쟁연습에 매여달리면서 우리 공화국을 말살하고 우리 인민의 존엄과 행복을 짓밟으려고 온갖 발악을 다하고있다.

그들은 우리의 자위적조치들을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과 《도발》로 걸고들면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사촉하여 반공화국《제재결의》와 공보문 등을 끊임없이 조작해냈으며 우리를 경제적으로 완전히 질식시키려 하고있다.

미국의 가증되는 핵전쟁위협으로부터 우리 인민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들은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이며 그 어떤 국제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유엔헌장 제51조 《자위권》과 국가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선언 제12조에는 매개 국가는 개별적 혹은 집단적인 자위의 권리를 가진다고 명백히 규정되여있다.

만일 핵시험이나 위성발사, 탄도로케트발사가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된다면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2 000여차례에 걸치는 핵시험과 위성발사, 탄도로케트발사에 대해 해당한 제재결의를 채택했어야 할것이다.

전쟁과 무장충돌방지를 위한 법률적, 제도적장치들이 완전히 사멸되고 선전포고행위나 다름이 없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제재결의》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이제 남은것은 오직 불과 불이 오가는 전쟁뿐이다.

미국과 남조선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1일부터 우리를 겨냥한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에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과 해외로부터 증강되는 미제침략군병력, 남조선괴뢰군, 여러 추종국가병력을 포함하여 례년에 없이 방대한 침략무력 그리고 미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 핵전략폭격기 등 각종 전략자산들이 총투입되였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년례적》이며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떠들어대던 외피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이번 연습이 우리에게 핵선제타격을 가하려는데 있다고 로골적으로 떠들어대면서 그 실행을 위해 발악하고있는것이다.

계속하여 그는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제재와 전쟁연습책동속에서도 동방일각에 정의의 핵강국을 탄생시킨 우리 군대와 인민은 오늘 일심단결과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제재의 사슬을 마사버리고 과학기술강국, 경제강국, 문명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 총매진하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명하였다.

자주와 선군의 불변궤도를 따라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산악처럼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힘찬 진군은 그 어떤 핵위협과 경제제재책동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다.

미국의 새 행정부는 핵강국의 전렬에 들어선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자중자숙하여야 하며 전 오바마행정부의 실패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서 교훈을 찾고 정책전환의 용단을 내려야 할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에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주고있는 여러 나라들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나라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 손잡고 인민들의 존엄과 복리가 보장되는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라는것을 확언하는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