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특정국가의 꼭두각시, 높아가는 반발

 

아마 사람들은 1990년 10월 15살 난 소녀가 이라크군병사들이 쿠웨이트의 어느 한 병원에 뛰여들어 갓난아이들을 보육기에서 꺼내여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울면서 증언하던 모습을 기억하고있을것이다.당시 그의 행동과 발언내용은 너무나 진실해보였다.그때 상황을 미국의 CNN방송을 비롯한 서방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그해 12월 국제대사령은 수십페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여 이라크군병사들이 300명의 애기들을 무참히 죽였다고 주장하였으며 다음해 1월에는 미국회 하원외교위원회에 상기 자료들을 증거로 내놓았다.

당시 미집권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사건을 계속 거들면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간섭을 정당화해나섰다.마침내 1991년 1월 미국회에서는 이라크에 대한 무력침공안이 통과되였고 《사막폭풍작전》이라는 간판을 단 만전쟁이 일어나게 되였다.

전후에 그 소녀가 병원에는 가본적도 없는 미국주재 쿠웨이트대사의 딸이였고 모든것이 미국의 지령을 받은 국제대사령이 조작한 기만극이였다는 진실이 밝혀지게 되였다.결국 미국의 침략정책의 꼭두각시로 놀아난 국제대사령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얼마전 윁남신문 《년전》이 이러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자기 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터무니없이 걸고든 국제대사령을 인권의 탈을 쓴 조직으로 락인하였다.신문은 《국제대사령은 자기부터 돌이켜보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제대사령이 오래전부터 일부 불순한 정치세력들과 결탁해온 선전기관이라고 폭로하였다.그러면서 최근 수리아정부에 대한 국제대사령의 보고서들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허위날조로 이루어진데 대해 사실자료들을 들어가며 까밝히였다.

특히 국제대사령의 인사사업을 놓고서도 누구를 위해 복무하는 기구인가를 똑똑히 알게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무성의 인권 및 인도주의담당 고위관리였던 인물이 국제대사령의 집행국장으로 임명된 사실과 그가 결코 인권활동가가 아니며 미행정부에서 인권문제를 교묘하게 리용할줄 아는 책략가이라는것 등을 하나하나 렬거하였다.

계속하여 신문은 국제대사령이 윁남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걸고든것은 오래동안 감행해온 불량행위의 계속이며 자기 나라의 영상에 먹칠을 하기 위한것이라고 주장해나섰다.

세계의 많은 언론들도 이라크, 리비아, 수리아 등 미국이 표적으로 삼은 나라들에 대한 국제대사령의 보고서내용들은 인위적으로 적을 만들고 미국의 전쟁행위를 변호하는것으로 일관되여있기때문에 이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미국의 손발노릇을 하고있는것은 국제대사령뿐이 아니다.최근시기 아메리카국가기구가 지역나라들의 저주와 규탄배격의 대상으로 몰리우고있다.

지금까지 미국주도하의 아메리카국가기구가 진보적인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을 전복하기 위한 책동을 악랄하게 벌려왔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아메리카국가기구는 꾸바를 제외한 모든 지역나라들이 기구에 가입한것을 악용하여 저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지역나라들에 이래라저래라 삿대질을 하고 정치, 경제, 군사적압력을 가하여왔다.

미국의 충실한 하수인인 알마그로가 아메리카국가기구 총서기자리에 올라앉은 후 그 도수는 더욱 높아졌다.알마그로는 미국의 후원밑에 지역나라들의 정책을 로골적으로 시비하며 내정에 간섭하였다.알마그로의 요청에 따라 절대다수 성원국들의 동의도 없이 베네수엘라문제를 놓고 미국의 워싱톤에서 소집된 아메리카국가기구회의가 그것을 잘 말해준다.

그는 회의에서 베네수엘라가 계획하였던 모든 선거들을 빠른 시일내에 실시하지 않는다면 성원국자격을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오만하게 놀아댔다.반제자주의 길로 나아가는 지역나라들의 좌익정권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따른것이였다.

회의에 참가한 베네수엘라외무상은 이번 회의가 일개인의 의사에 따라 소집된것만큼 이것은 철저히 내정간섭행위이며 베네수엘라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공격행위라고 폭로하였다.그러면서 미국의 후원을 받는 총서기가 일방적으로 이런 회의를 소집한데 대해 국제법을 통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아메리카국가기구의 독단적인 행위는 많은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있다.

꾸바외무성은 성명을 발표하여 아메리카국가기구가 미국에 추종하여 지역나라들에 대한 군사적침략과 간섭을 허용하고있다고 비난해나섰다.그러면서 저들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아메리카국가기구를 내세워 꾸바와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진보적나라들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는 미국의 교활성을 다시금 까밝혀놓았다.성명은 아메리카국가기구가 벌리고있는 소동은 1962년 반꾸바음모행위와 일치하다고 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국가기구는 마두로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의 군민련합을 이길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니까라과정부도 아메리카국가기구 총서기가 규정을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회의를 조직한데 대해 단호히 반대배격하였다.

현실은 바로 이렇다.미국을 비롯한 국제반동세력이 지배권확립을 위해 음으로양으로 책동하고있지만 그것은 절대로 통하지 않으며 오히려 국제사회의 저주와 규탄배격만을 불러오고있다.

본사기자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