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10일 로동신문

 

사설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자

 

최근 농업부문에서 가물피해현상들이 나타나고있다.지난 4월 하순부터 황해남북도를 비롯한 서해안 중부이남의 대부분지역과 동해안지역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밀, 보리들과 강냉이포기들이 가물피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여러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이상으로 올라가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였으며 센 바람도 자주 불어 가물현상이 더 심해졌다.기상수문국의 자료에 의하면 앞으로 5월 15일경까지 우리 나라의 전반적지역에서 가물을 극복할만 한 큰비는 내리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1~2차의 비가 내릴것이 예견된다고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합니다.》

오늘날 가물피해를 철저히 막는것은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데서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으로 되고있다.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올해에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넘쳐 수행할 일념을 안고 농사일을 알심있게 다그쳐왔으며 전체 인민들도 농촌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하였다.당의 농사제일주의방침을 높이 받들고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헌신적노력이 훌륭한 결실을 맺는가 그렇지 못하는가 하는것이 현시기 가물피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지금이야말로 한해농사에서 물이 제일 절실히,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포전에 심은 밀, 보리에서 이삭이 나오고있는 지금 가물피해를 받으면 천알질량과 여문률이 심히 떨어지게 된다.

강냉이도 생육초기에 가물피해를 입으면 층하가 생기고 정보당 수확고가 감소된다.물이 부족하면 영양단지모옮겨심기와 모내기도 제철에 질적으로 할수 없다.가물피해막이이자 알곡증산이고 농업생산성과이다.

오늘 우리의 삶의 모든 령역을 찬탈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극도에 달하고있다.전대미문의 야만적인 초강도제재로 사회주의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신념을 허물고 우리 조국의 힘찬 진군을 가로막으려는것이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흉심이다.원쑤들이 발악할수록 자기 힘을 굳게 믿고 부닥치는 온갖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맞받아 뚫고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혁명적기질이며 본때이다.

전체 인민이 떨쳐나 가물피해를 막고 농업전선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릴 때 사회주의강국건설은 더욱 힘있게 다그쳐지고 전진하는 사회주의조선의 불굴의 기상이 남김없이 떨쳐질수 있다.

가물피해는 결코 오늘날 새롭게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최근년간만 놓고보아도 심한 가물과 고온현상이 계속 나타나고있으며 지속되고있다.조건과 환경은 매우 어렵고 불리하였지만 우리 인민은 물원천을 적극 찾아 효과있게 리용하여 농업생산에서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현실은 하늘을 쳐다볼것이 아니라 자기 땅에 발붙이고 자기 힘으로 이악하게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엄혹한 자연을 이겨내고 높은 소출을 낼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가물피해를 막는것은 시간을 다투는 사업이다.오늘의 하루하루가 풍요한 가을과 잇닿아있다.지금 우리 당은 전체 인민이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가물피해막이전투를 힘있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사회주의의 위력, 집단주의의 위력으로 가물피해를 막고 당면한 영농공정을 힘있게 추진시켜 뜻깊은 올해에 농업전선에서 대승전고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마련된 대규모의 자연흐름식관개체계와 기술적토대가 있고 온갖 자연피해를 극복하며 농사에서 혁신을 이룩해온 풍부한 경험이 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뜻을 심장에 새기고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가물과의 투쟁에 모든 력량을 총동원, 총집중하여야 한다.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지켜섰다는 자각, 자기들도 농사의 주인이라는 높은 책임감을 안고 물주기과제를 무조건 집행하여 밭작물들이 가물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기관, 기업소들이 총발동되며 운수수단들을 만가동시켜야 한다.해당 지역안의 소형뽐프, 원동기, 강우기, 물호스 등 물주기에 필요한 모든 설비, 기자재들을 빠짐없이 동원하여야 한다.국가계획위원회와 전력공업성을 비롯한 해당 성, 중앙기관들에서는 가물피해막이전투에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연유와 전력, 농기계부속품 등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주어야 한다.

물원천확보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야 한다.

도, 시, 군들에서 관개구조물들을 시급히 보수정비하고 물을 효과있게 리용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굴포와 우물을 파고 졸짱을 박아 지하수를 퍼올리며 지방의 특성에 맞게 크고작은 물원천들을 대대적으로 탐구동원하여야 한다.보막이와 강바닥파기를 힘있게 내밀어 흘려보내는 물이 하나도 없게 하여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자기의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가물피해막이전투에서 창조적적극성과 무한한 헌신성을 높이 발휘해나가야 한다.농업부문의 일군들은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의 기수가 되고 선구자가 되며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농장원들을 이끌어나가야 한다.양수동력설비들의 가동률을 높이고 앞선 관수방법, 실정에 맞는 관수방법을 받아들여 모든 논밭에 물을 충분히 보장하여야 한다.가물피해가 나타나거나 가물을 탈수 있는 포전들부터 관수하여야 한다.밀, 보리의 여문률과 천알질량을 높일수 있게 아미노산미량원소복합비료, 성장촉진제 등으로 잎덧비료주기를 진행하며 물절약형농법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논물관리공들이 책임성을 높이도록 하여야 한다.

가물피해막이전투는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라 당정책옹위전이다.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에 모든 력량과 수단, 온갖 조건과 가능성을 총동원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 짜고들어야 한다.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정책결사관철의 의지를 만장약하고 가물피해막이전투에 사상적으로 발동되도록 하여야 한다.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전시식량생산을 보장한 전세대 농민들의 영웅적투쟁정신을 구현해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하여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계속 고조시켜나가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가물피해막이전투를 힘있게 벌려 당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풍모를 남김없이 떨쳐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