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2일 로동신문

 

론평

스스로 파멸을 재촉하는 무모한 망동

 

화학무기를 사용하여 민간인들을 학살하였다는 터무니없는 구실을 걸고 수리아정부군 공군기지에 수십기의 미싸일을 불의에 퍼부은 트럼프행정부는 민충이 쑥대에 올라간듯 기고만장하여 조선반도에서도 그것을 재현해보려 하고있다.미국이 보도수단들을 통하여 수리아에 대한 미싸일공격이 우리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메쎄지》로 된다는 여론을 류포시키면서 핵전략자산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들이민것은 조선반도를 기어이 핵전쟁터로 삼으려 하고있다는것을 시사해준다.물론 우리는 미제가 핵전쟁을 강요한다면 그에 기꺼이 응해줄것이다.

조선반도정세는 핵전쟁발발의 문어구에 들어섰다.그런데 미제의 반공화국핵전쟁소동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하는 나라가 있다.일본이다.

일본반동들은 미국의 반공화국핵전쟁소동을 부채질하면서 해외침략책동에 더욱 광분하고있다.최근 일본반동들이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사미다레》호와 《아시가라》호를 파견하여 조선반도수역에로 기동하고있는 《칼빈손》호미핵항공모함타격집단과 전술 및 통신보장을 위한 공동훈련을 벌리도록 한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미핵항공모함타격집단이 남조선괴뢰들과의 대규모해상합동군사연습을 앞두고 일본해상《자위대》와 공동훈련을 벌린것은 스쳐보낼수 없는 심상치 않은 군사적움직임이다.

일본반동들은 분별을 잃고 헤덤비는 미국과 함께 공동훈련을 벌려놓음으로써 핵전쟁에로 치닫고있는 조선반도정세에 키질하고있다.

원래 일본집권자는 수리아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소식이 전해지자 기다렸다는듯이 국회에서 조선이 자린신경가스가 탑재된 미싸일들을 발사할 능력을 이미 보유하였을수 있다고 하면서 손우동맹자를 선제공격에로 부추기는 망발을 줴쳐댔다.그는 《유사시 일본으로 피난민이 류입할 경우 선별적으로 대응》할데 대해 운운하며 그 무슨 대응안을 세운다고 소란을 피웠는가 하면 계획된 유럽행각을 취소한다 어쩐다 하고 조선반도위기설을 앞장에서 고취하고있다.

각료들도 그의 본을 따서 련일 조선반도위기설을 퍼뜨리고있다.유사시 《자위대》가 남조선에 있는 일본인을 구출할수 있으며 일본인들에 대한 귀국대책도 세워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있다.조선반도위기설이 류포되는데 따라 섬나라에서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이 련이어 나타나고있다.탄도미싸일공격을 받았을 때의 피난순서 등을 소개하는 정부의 인터네트홈페지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있으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선반도위기상황에 대비한 가상훈련들을 한다, 도꾜에서 대도시의 위기관리책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재해방지 및 위기관리실습을 실시한다, 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이 있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을 론의한다고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

일본당국은 미국이 조선을 반대하는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일미안보조약에 명기된 일본주둔 미군의 전투행동외에 예견되는 군사활동과 관련하여 상전과 사전협의하였다고 한다.

현재 미군기지들이 위치한 일본의 여러 현들에서는 경보체계를 점검하고 대피훈련을 계획하는 등 분주탕을 피우고있다.일본방위상은 국회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서 조선반도유사시 《자위대》를 파견하여 일본국민들을 구원할수 있다고 하는가 하면 이미 해당 법안을 수정하여 《자위대》가 무기를 사용하여 해외에 있는 일본인들을 보호할수 있게 하였으며 그 무슨 보호조치에 따라 필요한 체제를 정비하였을뿐아니라 각종 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로골적으로 떠들어댔다.외상 기시다는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만일 미국이 북조선에 무력공격을 가하는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주일미군기지를 리용하여 군사행동을 진행할 때에는 일본과 사전에 협의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 현재 일본기지를 리용한 작전행동과 관련하여 미국이 동의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라고 하면서도 항공부대의 폭격, 특수공정부대의 전투지역에 대한 투하, 지상부대의 상륙작전을 군사행동의 실례로 들며 조선반도위기설을 부각시켰다.외무성 해외안전홈페지에 남조선을 방문하는 자국민들에게 《조선반도정세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게재하였다.

조선반도위기설을 떠들고있는 일본의 속심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우선 일본반동들은 군국화와 재침책동을 다그치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있다.조선반도의 전쟁위기설을 코에 걸고 지금까지 시도하여온 헌법수정을 다그치고 《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 하고있다.

다음으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는것을 계기로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군수물자주문을 받아 위기에 허덕이고있는 경제를 자극하여 지난 조선전쟁때처럼 황금소나기를 맛보려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이러한 타산밑에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를 받아 세계제패를 위한 침략전쟁에 뻐젓이 뛰여들려 하고있다.지난 세기처럼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그를 발판으로 대륙으로 진출하려 하고있다.

중국 《환구시보》가 《조선반도에서 일석삼조를 노리고있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제사회는 조선반도핵위기를 둘러싼 도박이 무장충돌의 림계점에 이르렀다고 우려하고있다, 화약내가 점차 짙어가는 속에서 일본은 좋은 기회를 만난듯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있는것 같다, 일본의 언론들은 전쟁분위기를 크게 고취하고있으며 일본정부도 예비대응방안과 피난민대책안 등을 내놓으면서 전쟁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갖추고있다라고 까밝힌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일본반동들이 재침열에 들떠있지만 그것은 헛된 망상이다.미국의 침략책동에 추종하면서도 무사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그야말로 어리석다.

오늘 우리에게는 그 어떤 침략자도 일격에 쳐물리칠수 있는 강력한 군사적힘이 있다.세계는 우리가 적대세력이 둥지를 틀고있는 곳이라면 이 행성의 그 어디에 있든 순간에 불마당질해버릴수 있는 강력한 최첨단공격수단들을 가지고있다는데 대해 공인하고있다.

철천지원쑤, 백년숙적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쌓이고쌓인 원한과 치솟는 적개심, 불타는 보복열기는 하늘끝에 닿았다.

백두산혁명강군이 틀어쥔 정의의 핵은 폭제의 핵을 마스는 징벌의 마치이다.우리의 핵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침략자, 전쟁도발자들을 이 지구상에서 깨끗이 쓸어버리는것을 사명으로 하고있다.마음만 먹으면 눈깜짝할 사이에 일본은 물론 하와이, 미국본토까지도 직격파괴할 능력을 가지고있다.조선반도에서 수만리 떨어져있는 대양건너의 미국도 조준경안에 넣고있는 우리의 혁명무력이 일본을 타격하는것은 아무런 문제로도 되지 않는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를 해치려는자들은 물론 그 뒤바라지를 해준자들도 무사할수 없다.

약삭바르기란 참새의 목에도 굴레를 씌울 일본이지만 한가지만은 잘못 타산하였다.만일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미군의 병참기지, 발진기지, 출격기지로 되고있는 일본이 제일먼저 방사능구름으로 뒤덮일것이다.

지금 일본이 정말로 자기의 리익을 생각한다면 조선반도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

일본은 세계에서 원자탄피해를 입은 첫 나라로서 핵재난이 어떤것인가 하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을것이다.

일본당국자들은 조선반도에서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큰 피해를 볼것은 바로 일본이라는것을 똑바로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