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5월 3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섬나라족속들의 얼빠진 객기

 

얼마전 라진-울라지보스또크 국제관광선 《만경봉》호의 정기항로가 개설되여 운항을 시작하였다.《만경봉》호가 운영되게 됨으로써 조로 두 나라사이의 해상교통운수를 비롯한 경제분야에서의 협조와 관광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수 있게 되였다.그런데 일본은 그것을 아주 못마땅해하며 시비질을 하고있다.

최근 일본내각관방장관이라는자는 라진-울라지보스또크 국제관광선 《만경봉》호의 운항이 조선의 핵 및 미싸일문제해결을 위한 다른 나라들의 노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잡소리를 줴쳐대였다.외상 기시다는 우리 주변나라들이 조선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느니, 조선문제해결에서 로씨야의 책임적인 태도를 기대한다느니 뭐니 하고 얼빠진 훈시질을 하였다.

알려진데 의하면 일본은 로씨야를 오가는 우리 선박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하고있다.또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제재결의》리행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떠들며 로씨야에 저들의 그 무슨 우려를 전달하는 놀음도 벌리고있다.

해상을 통한 나라들사이의 무역 및 협조사업을 발전시키는것은 국가들의 합법적인 권리이다.《만경봉》호의 운항은 그러한 권리의 행사로서 조로 두 나라사이의 경제적련계를 확대하고 교류와 래왕을 통하여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정상적인 쌍무협력사업의 한 고리이다.

일본은 조로 두 나라사이의 협력문제에 끼여들 하등의 명분도 자격도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남의 일에 중뿔나게 끼여들어 훼방을 놀려 하고있다.

원래 일본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을 안고있는 고약한 섬나라이다.오래전부터 우리 나라를 고립압살하기 위해 미국에 추종하면서 갖은 악랄한 책동을 다하여왔다.지어 인도주의문제까지도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의 도구로, 정치적흥정물로 써먹었다.그에 대한 대표적인 실례가 바로 《만경봉》호의 운항을 완전히 차단해버린 극악한 반인륜범죄행위이다.

사람들이 서로 오가며 정을 나누는것은 인간생활이며 응당한 권리이다.때문에 인도주의문제는 정치와 법률을 뛰여넘어 우선시되여왔다.

《만경봉》호는 국제법과 국제관례, 일본법에 저촉됨이 없이 재일조선인들의 조국방문과 일본인민들과의 교류사업을 책임적으로 보장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재일조선인들과 조국사이의 혈맥을 이어주는 《만경봉》호의 운항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그를 가로막기 위해 별의별 황당한 구실을 다 내대였다.《미싸일부분품운반선》이니, 《마약밀수선》이니, 《간첩공작선》이니 뭐니 하며 《만경봉》호의 본국입항에 자주 제동을 걸던 끝에 2004년에 우리를 대상으로 한 특정외국선박입항금지법을 조작해내고 우리 선박의 운항을 막아보려고 날뛰였다.2006년에는 우리의 미싸일발사훈련과 핵시험을 걸고 《만경봉》호의 운항을 금지할데 대한 제재조치라는것을 조작해내는 놀음을 벌리였다.2008년에 우리 나라 선박의 전면운항금지 등이 포함된 천만부당한 대조선제재조치기한을 4번째로 6개월간 또다시 연장할데 대한 결정을 내린 일본은 오늘까지도 《만경봉》호의 운항을 재개하지 않고있다.

이러한 일본이 《만경봉》호의 로씨야입항을 두고 주제넘게 횡설수설하는것은 명백히 극악한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발로이다.

일본은 대조선압살이라는 저들의 더러운 목적달성을 위해 도덕도 체면도 없이 다른 나라들사이의 정상적인 협조문제에까지 끼여들어 감놓아라 배놓아라 하는 푼수없는 행동을 하고있다.이는 로씨야의 합법적인 리익까지도 엄중히 침해하는 횡포무도한 전횡으로서 그 나라의 응당한 반발과 배격을 불러일으키고있다.

개는 짖어도 행렬은 가기마련이다.일본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한사코 제동을 걸며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 하고있지만 그것은 종당에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될것이다.

일본은 제 운명을 위태롭게 하는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릴것이 아니라 엄청난 과거죄악이나 똑바로 청산하는것이 좋을것이다.

본사기자 손소연